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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중국 증시 불안은 한국 경제에 어떤 경로로 영향을 미치나?

(※ 국제금융공사 보고서 중 주요 부분을 소개한다.)

▣ [국내 파급경로] 中 증시불안 지속시 국내주식 투자심리 위축, 거주자의 對中 투자손실과 더불어 차이나머니 유입 둔화, 원자재 신흥국 불안 재연, 국내경제 회복 제약 등이 우려

○ 국내주식 투자심리 위축: 2~4월중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증가 및 국내주가 상승은 중국 주가 급등에도 기인. 중국 증시와 동반 부진 가능성

- 7.1~8일중 외국인 亞 주식매도는 2~4월중 중국 주가 급등 과정에서 외국인 매수 규모가 늘었던 한국과 대만 등에 집중: 최근 1년간 中 주가와의 상관계수: 대만 0.49, 한국 0.47, 인도 0.38, 인니 0.21, 태국 -0.39, 베트남 -0.5 등
- 국내 주식시장이 중국 주식시장과 높은 상관관계를 지니면서 여타 亞 증시에 비해 파급영향이 크게 나타날 소지
- 기업의 수익구조 측면에서 대만, 인도는 중국보다 미국에 대한 익스포저가 크나 한국은 중국과 미국의 비중이 비슷한 수준(Goldman Sachs)
- 외국인의 직접적인 중국 주식시장 익스포저는 크지 않지만 불안 지속시 상관 관계가 높은 증시에서 간접적 익스포저 축소에 나설 가능성
- 중국 수출 둔화, 메르스 여파 등으로 기업실적이 예상을 하회할 가능성(HSBC)

○ 거주자 對中 투자손실 가능성: 금년중 거주자의 해외주식투자가 상당폭 증가한 가운데 對中 투자도 늘어났을 가능성. 주가 급락시에는 투자손실이 불가피

- '14년말 기준 거주자의 對中 주식투자잔액은 82.3억달러로 전체 해외주식투자 잔액의 5.8%에 불과하나 금년들어 거주자의 해외주식투자가 늘어나며 對中 투자도 늘어났을 가능성
- '15년중 예금취급기관과 기타부문의 해외주식투자가 증가하면서 전체 해외주식 투자 금액이 증가('14년 165.6억달러 → 15.1~5월 95.6억달러)
- 中 주식펀드의 '15년(~7/13) 성과는 10.9%이나 최근 3개월 성과는 -6.9% (제로인)
- 국내 금융기관과 중국계 외은지점 등의 對中 익스포저 감안시 中 증시 불안의 전이 가능성에도 유의
- 국내은행의 경우 '14년말 기준 총 해외자산(1,250억달러)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5.9% (BIS국제은행통계)
- '15.3월말 기준 경영공시에 따르면 중국계 외은지점의 총 외화자산은 383억달러이며 주요 해외운용 외화자산(대출금 및 유가증권 자산 128억달러 기준. 5개 외은지점 합계)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8.6%

○ 차이나머니 유입 둔화: 中 정부가 증시 및 환율 불안에 적극 대응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중국계 증권자금의 유입세가 둔화 또는 유출 전환될 가능성

- 채권자금은 '15.6월중 소폭 순회수(-1,310억원)되며 연초에 비해 유입강도가 약화되었으며 주식자금은 금년들어 0.4조원 유입되는데 그쳤음
- 6월말 기준 중국의 국내증권투자잔액은 총 27조원(주식 10.1조원, 채권 16.9조원)

○ 원자재 신흥국 불안 재연: 최근 원자재가격이 하락세로 재차 전환. 美 금리 상승에 더하여 中 증시불안 장기화시 원자재 수출국 금융시장 불안 재연 우려

- 6.23~7.8일중 국제유가(Brent)는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른 공급증가 전망, 中 증시 불안 등의 여파로 12% 급락하였으며 구리 등 일부 기초금속 가격은 '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
- 7월중 남아공(-3.0%), 브라질 (-2.4%) 등 원자재 수출국 주가도 하락. 7.8일 멕시코 페소화의 대미달러 가치는 최저치를 경신
- 국제유가 하락 및 美 금리상승시 원자재 관련 크레딧물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
- '14년말~'15년초 유가 급락기에 신흥국 크레딧물 스프레드가 급등(Citi) 

○ 국내경기 회복 제약: 對中 수출둔화, 국내증시의 동반 약세시의 ‘부의 효과(wealth effect)’ 감소 등으로 국내 실물경제 회복도 제약될 소지

- 중국의 성장둔화 등으로 금년중 對中수출의 국내 GDP 기여도가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수출증가율이 '09년 이후 가장 낮아질 가능성(Morgan Stanley)
- 中 주가가 3000선 가까이 하락하여 박스권을 형성할 경우 中 소매판매 증가율이 지난 5개월 평균(10.3%)에서 정체 또는 둔화될 전망(Credit Suisse)
- 중국경제 둔화 등으로 신흥아시아 경제의 하방위험도 증대(JPMorgan)
- '15.1~5월중 우리나라의 총수출에서 對 중국 및 동남아 수출의 비중은 각각 25.5%와 21.7%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및 12.3% 감소
- 한편 국내 부동산가격의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국내소비는 주가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Morgan Stanley)

▣ [종합평가] 中 불안이 우리경제의 위험요인으로 부상. 주가조정이 일시에 그칠 경우 실물경제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나 주가의 높은 변동성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에도 대비할 필요

○ 국제금융시장의 위험요인에 美 금리인상 및 그리스 사태와 더불어 中 금융 불안이 가세

- 中 증시불안의 장기화시 美 금리인상, 그렉시트와 달리 투자자들이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점과 중국 증시규모가 그리스 경제규모를 크게 상회한다는 점 등에서 국제금융시장 파급력이 클 우려
- 신흥국은 그간 레버리지를 크게 늘려왔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을 낙관하기 곤란. 금번 조정이 디레버리징을 촉발하진 않겠으나 위험신호임에는 분명(JPM)

○ 현재까지는 中 주가의 추가 하락이 정책적 노력에 의해 저지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여 국내영향도 제한적인 상황

-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유출되었으나 외화자금조달 여건은 양호
- 중기적으로 中 증시위축이 中 민간자금의 국내투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잠재

○ 그러나 국내경제와 중국과의 높은 연계성, 중국이 신흥국 전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하여 中 증시의 변동성 장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적극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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