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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유가 재반락으로 러시아 경제 다시 어려움에 처해

(※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내용 주요 부분을 소개한다.)

■ [이슈] 최근 유가하락과 중국 경기둔화 등으로 원자재 수출신흥국의 리스크가 증폭되는 가운데 러시아 루블화 변동성이 급등

○ 미 달러화대비 루블화는 지난해 46% 가치하락 후 올해 1~4월 17.7% 절상되었으며 5월 이후 유가하락이 재개되면서 18.9% 절하(연초대비 -5.1%). 루블화 환율의 내재변동성(21.9%) 및 최근 3개월간 절하율은 전세계 통화 중 최고 수준

○ 국제유가가 배럴당 $50선을 재차 하회(5월 이후 -26.8%)하면서 원자재 수출국에 대한 위험회피성향이 고조되는 가운데 서방의 경제제재라는 특수성과 중앙은행의 금리인하('15년 -600bp) 영향이 가세

■ [저유가 영향] 서방의 경제제재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저유가 상황 지속 시 ▲재정악화 ▲자본유출·통화가치 하락 ▲민간 신용위험 등이 재차 부각될 가능성

○ 러시아는 원유생산량 세계 2위(6.1% 비중), 매장량 세계 6위(12.7%)의 에너지 수출국으로 유가 수준이 경제성장과 재정수입을 좌우(원유, 휘발유 및 가스 수출이 전체수출의 65%, 재정수입의 50% 차지)

○ '15.1분기 성장률(-2.2%,y/y)은 '09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2분기 -4.4% 전망. 통합재정수지는 지난해 12월 이후 적자로 전환되어 금년 1~5월 -8,457억루블($132억) 기록(전년동기 +10,525억루블)

○ 유가가 배럴당 $40으로 하락할 경우 성장률은 -5.0%까지 하락 예상. 배럴당 $50선 유지 시에도 향후 12개월간 경기침체 가능성은 83%(블룸버그 서베이)

○ 민간자본 유출액이 '14년 1,540억달러(GDP의 약 8%)로 '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금년 상반기에도 $525억 순유출. 유가하락으로 투자심리 위축→ 자본유출→ 통화 약세 흐름이 강화될 가능성

○ 지난해 이후 해외자본조달 제약으로 디레버리징이 진행되고 있으나 기업부문의 채무부담이 여전히 높아 저유가·경기침체 지속 시 디폴트 증가 우려('16년 만기 외채상환액($1,526억) 중 약 70%가 기업부문의 차입분)

■ [평가 및 시사점] 신흥국 전반적으로 리스크가 높아진 상황에서 러시아 경제의 불안 심화가 CIS 및 여타 취약 신흥국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파급될 수 있음에 유의

○ 러시아는 '14년 경제제재 및 통화불안에 외환보유액을 바탕으로 대응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지속 시 추가대응 여력이 제한될 소지
- 정부는 지난해 긴급 위기대응책을 발표하고 1조루블(GDP의 1.2%) 규모의 은행권 자본확충, 국부펀드를 통한 기업 유동성 지원 등 안정화 조치를 시행
- 중앙은행의 변동환율제 전환, 긴급 금리인상(650bp), 물가억제목표 설정 등도 이후 통화가치 반등에 기여했다는 평가
- 향후 저유가 지속 시 대외충격의 완충역할을 하는 외환보유액 소진 및 신용등급(Ba1/BB+/BBB-, 부정적) 강등 우려가 재차 대두될 가능성
- '15년 예산안 개정으로 외환보유액의 일부인 예비기금(Reserve Fund, $768억)에서 3조루블(약 $500억)이 재정적자 보전에 사용될 계획
○ 저유가 이외에도 美 통화정상화, 中 경기불안 등 신흥국 전반의 불안요인도 상당
- 9월 미국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취약 신흥국에 대한 전반적 자산조정으로 자본유출 및 통화불안이 심화될 수 있으며, 에너지 협력 등 상호 연계성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최대수출국, 12%비중)의 경기불안도 부정적 요인
-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내전이 종료되지 않아 지정학적 리스크 및 추가제재 가능성도 여전
- 8/7일, 미국은 러시아 가즈프롬이 주도하는 유전(Yuzhno-Kirinskoye)을 경제제재 대상에 추가하고 전략물자 등 물품 수출 및 이송 금지 조치
- 일각에서는 지난해 악재로 이미 자금이탈이 상당부문 진행되어 최근 외환시장 반응이 과도하다고 평가(Citi)
○ 러시아 경제의 불안 심화는 유럽 및 CIS 역내 전염효과뿐 아니라 브라질·터키·남아공·남미 등 취약신흥국으로 확산될 수 있으며 여타국의 금융위기가 역파급될 가능성에도 유념할 필요
- 유럽은행들의 대러시아 익스포져가 축소(1분기,전년동기대비 -35%)되었지만 무역, 금융경로를 통한 부정적 여파 지속
- 러시아는 유럽의 4대 수출국(비중 5.8%)이며 '14년 유럽의 대러시아 수출은 전년대비 13.2% 감소
- '98년 러시아 모라토리엄이 동아시아 금융위기를 남미 등 타지역 금융위기로 확산시키는 매개체로 작용했던 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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