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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중국의 헬스케어 산업 동향 - 일본 보고서

(※ 일본 미즈호은행 보고서를 산업연구원이 발췌ㆍ번역해 소개한 것이다. 일본어 보고서 원문은 맨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보고서 원래 제목은 『中国ヘルスケア産業において取り得る事業戦略とは』이다.)

▣ 개요

    ㅇ 본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헬스케어 산업 중 의료기기·의료 서비스·의료 IT의 3분야에서의 시장 동향과 정책 동향, 사업자 동향을 개관하고 중국 특유의 과제를 상세하게 기술하며, 보고서 말미에는 일본의 헬스케어 관련 사업자의 비즈니스 기회와 전략 방향성을 고찰.

▣ 중국 산업 정책의 동향과 헬스케어 산업 개관

    ㅇ 중국 고령자 사회의 현황
    - 중국의 인구는 2030년경까지 증가를 지속하는 반면, 1자녀 정책과 도시화 진행 등에 따라 2015년 이후 고령화가 급속히 진전할 것으로 예상. 2030년에는 고령사회에 돌입하고 2040년에는 고령화율이 미국과 영국을 제치고 초고령화사회로 돌입할 전망.
    - 고령화 진전과 더불어 원래의 식습관이나 식생활의 서구화의 영향으로 생활습관병의 리스크 인자가 매우 다수 존재하는 환경에 있기 때문에 향후 생활습관병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 전망. 또, 중국의 총 의료지출은 2014년에는 일본을 넘어서 의료비 억제가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음.

    ㅇ 제12차 5개년 의료위생제도 개혁
    - 중국 위생부는 수급 양면에서 의료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2011년 3월 제12차 5개년 의료위생제도 개혁을 제정. 주요 영역으로, ①의료보험제도 정비, ②지역의료제도 강화, ③의약품 공급체제 정비, ④공립병원 개혁의 4가지를 채택.
    - 또, 헬스케어 산업(의료기기를 포함한 의료 서비스 산업, 건강양로서비스 산업, 건강보험 산업)을 2020년까지 8조 위안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시키는 목표를 포함시킴.

    ㅇ 2020년을 목표로 한 헬스케어 산업의 로드맵
    - 2015년 3월, 국무원은 「의료위생서비스체제계획」의 개요를 발표하고 2020년까지 중국 정부 차원에서 의료 관련 산업에서 대처해야 할 목표를 설정.
    - 먼저,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①국산기기의 배치를 증가시켜 의료 코스트 삭감을 꾀하는, ②전문검사기관과 화상센터의 전개를 지원하는, ③대형설비의 공용·공동관리의 제도를 구축하는, ④지역별화상센터를 설립해 「기층의료위생기관에서 검사, 병원에서 진단」이라는 서비스를 촉진하는 것.
    - 의료 서비스에 대해서는, 공영병원 개혁의 일환으로 현(縣)급 지역에는 상주인구 수에 기초한 현(縣)별로 종합병원 1개소와 한방병원 1개소의 설치를 원칙으로 하고 시(市)급 지역에는 100~200만 명마다 1~2개소의 종합병원을 설치하는 것으로 함.
    - 의료 IT에 대해서는, ①건강 클라우드, 웨어러블 및 디바이스 등의 최신기술을 응용해 국민 전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강 정보와 스마트 의료의 서비스 제공을 추진, ②2020년까지 전 인구를 커버하는 인구 정보, 국민건강데이터 및 전자병력의 3대 데이터베이스를 정비, ③모바일 인터넷과 원격의료 서비스 등의 전개를 적극 촉진, ④건강카드, 사회보장카드, 금융IC카드, 시만서비스카드 등의 공공 서비스 카드를 일괄 관리해 의료 서비스용 공통카드의 실현을 지향하고 있음.

    ㅇ 중국 정부의 지원책에 입각한 유망분야
    - 중국 정부는 2급/현급 및 1급/가정/무등급과 같은 미들~로엔드 시장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표명. 중앙 정부의 방침으로는, 2급/현급 병원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진단·검진·치료」분야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임.
    - 한편, 외자계 헬스케어 관련 사업자들이 본 유망분야는, 3급 병원을 중심으로 한 하이엔드 존(zone). 특히, 의료의 고도화와 차별화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고도·선진의료기기로 알려진 「치료」분야는 유망시장이며, 또 각 병원등급의 정보 연계를 통한 의료의 네트워크화 등은 중국자본계 사업자가 보유한 노하우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영역이어서, 중국 정부로서는 외자계 사업자의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해야 하는 분야로 인식.

    ㅇ 중국 특유의 과제
    - 중국 헬스케어 산업을 둘러싼 특유의 과제로, ①인프라 격차, ②소득 격차, ③제도 격차를 꼽을 수 있음. 이들 과제는 중국 헬스케어 산업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포인트.

▣ 의료기기 시장 동향

    ㅇ 중국의 의료기기 시장
    - 2014년의 시장규모는 2,556억 위안으로 2010년의 2배를 초과, 향후 수년 일본의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 의료기기관리조례의 개정에 따른 인허가의 완화 등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 정책이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

    ㅇ 외자계 의료기기 메이커의 동향
    - 디지털 X선 화상진단장치, 컬러 도플러 초음파진단장치, 생화학자동분석장치(IVD장치) 등의 분야는, 모두 외자계 메이커가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해옴. 특히 CT, MRI 등의 화상진단기기 분야는 미국 GE, 독일 지멘스, 네덜란드 필립스의 외자 3사가 시장점유율 70~80%를 장악. 그 이유는 중국 국산품과 커다란 품질격차가 존재하기 때문.
     - 그러나 최근, 중국 의료기기 메이커의 품질과 기술 향상, 그리고 2014년의 국산화장려책, 2015년의 우수 국산제품의 인정 등에 따라 중국 메이커의 시장점유율이 향후 확대되어 갈 것으로 전망.
    - IVD 장치분야에서 최고 점유율을 자랑하는 로슈의 중국 전략은, ①룰 메이킹에 대한 적극 관여, ②현지에 대응한 제품 개발.
    - 외자계 의료기기 메이커 3사(GE, 지멘스, 필립스)는 조기부터 기층의료기관을 타깃으로 제품의 개발제도에 임하고 있으며 하이엔드 제품뿐만 아니라 미들~로엔드 제품의 라인업을 확충, 폭 넓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판매전략을 전개.

    ㅇ 중국 의료기기 메이커의 동향
    - Mindray는, 종업원의 20% 이상이 R&D에 종사하며 매상의 10%를 R&D에 투입하는 등 제품개발에 주력. 종래, 미들~로엔드 제품을 제조해 염가로 판매했으나 최근 하이엔드 제품의 개발제조도 개시. 또 최근에는 IVD 장치 메이커와 환자 모니터링 기업 등을 인수하는 등 급속하게 사업 확대를 모색.
    - Nuesoft는, 필립스로부터 기술 및 개발 노하우를 습득 후, 현재는 독자로 사업을 전개. 2015년 5월 국산 최초인 128 슬라이스 CT 장치를 개발함으로써 하이엔드 CT 제품분야에서의 외자의 아성을 무너뜨릴지 주목됨.
    - Shinva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와 공고한 관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제약분야와 혈액투석사업에도 진출.
    - United Imaging는, 병원 및 과학기술연구원과 연계해 「산학연의(硏醫)」제휴 플랫폼을 구축. 연구인재를 육성하는 등 자사연구센터를 설립해 최첨단 기술연구를 실시하는 등 기술력이 동 사의 경쟁력의 원천.

    ㅇ 외자계 의료기기 메이커의 전략 방향성
    - 「진단」영역(CT, MRI, IVD장치 등)은, 국산화 장려책의 영향으로 외자계 메이커는 전략 책정이 곤란한 상황. 「치료」영역은, 고도·선진의료기기(입자선, 인공투석 등의 「치료」제품)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예방」, 「예방·개호」영역은, 중장기적으로 성장이 기대되는데 장래적으로는 중국 메이커와 연계한 상태에서 지방정부를 낀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기대.

▣ 의료 서비스 시장 동향

    ㅇ 중국의 의료 서비스 시장
    - 중국의 병원(의료 서비스)는, 공영병원과 민영병원으로 분류, 공영병원이 50% 정도를 점함. 2011년의 의료위생제도 개혁 이후 외자를 포함한 민간자본에 의한 의료 서비스 시장에 대한 참여 촉진에 따라 민영병원은 증가 추세.
    - 현재, 3급 병원에서는 의사 수, 의료설비, 진료의 질이 선진국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고도의 진료와 치료를 받기 위해 환자가 3급 병원에 집중되는 것이 사회 문제화되고 있음.

    ㅇ 민영병원의 과제
    - 민영병원의 과제로, ①의사 확보, ②대형·고가 의료기기 구입 제한, ③무거운 세금 부담의 3가지를 꼽을 수 있음. 중앙정부는 각종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다양화하는 의료 서비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의료체제를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있음.

    ㅇ 민영병원이 추구하는 노하우
    - 중국의 병원 대부분이 적자경영인 가운데, 병원 경영 효율화는 시급한 과제. 특히 3급 병원을 중심으로 한 대병원은 경영효율 개선 의향이 강해지고 있어, 원내 정보시스템 구축과 유통업무 효율화 등의 병원 경영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음.

▣ 의료 IT 시장 동향

    ㅇ 중국의 의료 IT 시장
    - 의료정보시스템 시장(=의료 IT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향후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음.
    - 의료 IT 시장의 90%가 병원용에서 점해지고 있으며 병원 경영의 근간을 이루는 전자진료기록카드 등의 병원관리정보시스템(HIS) 시장은 중국 IT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50% 정도인 것으로 알려짐.
    - 또, 최근에는 Lenovo, Huawei, Alibaba 등 이업종 사업자가 의료 IT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경쟁환경은 치열해지고 있음.
    - 현재 중국의 IT 사업자의 대부분이 하드웨어의 세트 판매에 의한 것으로, 소프트웨어 면에서의 중장기적인 보수나 메인터넌스 등의 서비스 제공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어 중국에서는 소프트웨어 단체에서의 비즈니스는 매우 힘들 것으로 보임.

    ㅇ 의료 IT에 관한 정책 동향
    - 의료위생제도 개혁의 중점 항목에 의료 IT가 채택. 또, 국무원은 농촌에서의 의료 서비스 강화 방침을 제창하며 농촌에서의 의료 IT화를 추진, 자금 면에서 지원 방침을 표명. 농촌 의료분야에서의 IT화 가속에 따라, 원격의료가 보급될 것으로 기대.

    ㅇ 중국 의료 IT 서비스 사업자의 동향
    - Nuesoft는, 의료기관용 정보시스템분야, 정부기관용 정보시스템분야, 원격의료 및 건강관리분야 등 광범위하게 사업을 전개.
    - GE는, 원격거리화상 컨설팅 업무로, 전국의 유명한 전문가와 기층의료기관을 연결, 원격거리진료 컨설팅과 트레이닝을 전개.
    - 일본 후지츠는, 지역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특정 지역 내의 검사 예약, 의료, SNS, 관련 의료기관과 검진센터의 커뮤니케이션 툴, 질병 데이터의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

    ㅇ 의료 IT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모델
    - 병원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에 대해 고찰하면, 사업 전개 가능성 분야로, 의료집단·의약집단의 산하에 있는 동 지역 내 병원간 의료 IT 네트워크 구축, 원격의료시스템 구축을 꼽을 수 있고, 상정되는 비즈니스 모델로는, 의료집단·의약집단과의 연계를 통한 동 지역 내 병원간 정보연계시스템 납입, 보완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중국 자본계 의료 IT사업자와 연계한 공동 전개를 들 수 있음.

▣ 일본 헬스케어 사업자 전략 방향성

    ㅇ 중국에서, 다수의 일본계 사업자는 「진단·치료」분야에서의 사업 전개를 하고 있음. 이러한 분야에서는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반면, 중국 정부의 국산화 장려책으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음.
    ㅇ 「진단·치료」에 그치지 않고 장래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예방」, 「예후(豫後)」등의 주변분야에 대해, 일본계 사업자는 중장기적인 시점에서 시장을 중국 자본계 사업자와 협동해 사업 전개를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음.
    ㅇ 또, 의료 효율화를 지탱하는 토대로서 향후 더욱 중요성이 높아지는 의료 IT 분야에서도 사업 전개 가능성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음.



▣ 자료 출처 http://www.mizuhobank.co.jp/corporate/bizinfo/industry/sangyou/pdf/mif_17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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