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은행 자료 주요 내용을 산업연구원이 요약ㆍ번역해 소개한 것이다. 세계은행 보고서 전문은 맨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있다.)
▣ World Bank 글로벌 원자재 시장 전망 보고서
□ 글로벌 원자재 시장 개관
○ 글로벌 원자재 상품 시장의 공급 과잉 현상이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원자재 상품 가격이 2015년 3분기에도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특히 산업용 원자재 가격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음.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원자재 가격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2016년 주요 원자재 상품 가격은 제한적인 수준의 회복세만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함.
○ 사상 유례없는 강력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엘니뇨 현상이 농산물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은 일부 지역에 국한될 것으로 전망함. 이는 글로벌 농산물 시장의 수급 여건이 매우 양호하며, 일부 지역의 일시적인 수급 악화가 농산물 가격의 전세계적 급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 핵 협상 타결에 따른 대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2016년 상반기 중 가시화될 것이며, 빠른 시일 내에 이란의 원유 생산량이 경제제재 이전 수준에 다가설 전망임. 외국인 직접투자 확대와 시추 기술 발전이 수반될 경우, 이란의 석유 수출 재개가 전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장기적으로 상당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글로벌 원자재 시장 동향
○ 에너지 원자재 시장 동향
ᅳ 공급 과잉 지속과 내년 이란의 석유 수출 급증 전망에 따라, 국제 유가가 약세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 2015년 3분기 글로벌 에너지 가격 지수는 전분기 대비 17%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냈음. 전세계적 수요 위축과 공급 확대는 석탄과 천연가스 가격이 약세 기조를 지속하는 배경으로도 작용하고 있음.
ᅳ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 확대가 저유가 기조가 촉발하고 있는 수요 증가를 앞지르면서, 올해 3분기 글로벌 석유 시장의 재고 축적과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 하지만, 공급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음에 비추어 볼 때, 전세계 석유 생산은 정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임.
ᅳ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올해 4월 정점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으로 말미암아, 3분기 OPEC 회원국들의 원유 생산량은 3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음. 3분기 OECD 국가들의 석유 재고 역시 북미 국가들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음.
○ 비 에너지 원자재 시장 동향
ᅳ 2015년 3분기 글로벌 비 에너지 원자재 상품 가격 지수는 2분기에 비해 평균 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2011년 초의 고점 대비 1/3 이상 하락한 것임. 전세계적으로 풍부한 공급량과 막대한 재고 수준이 비 에너지 원자재 상품 가격의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ᅳ 금속 원자재 상품 중에서는 철광석 가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3분기 철광석 평균 가격은 2011년 고점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음. 농산물 가격 역시 엘니뇨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2.4%의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투자 심리 약화와 달러화 강세에 직면한 귀금속 가격은 7%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음.
□ 글로벌 원자재 시장 전망
○ 에너지 원자재 시장 전망
ᅳ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들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수요와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공급 여건을 고려할 때, 주요 원자재 상품 가격 지수의 약세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함. 특히, 유가 약세는 올해 글로벌 에너지 가격 지수가 지난해 대비 평균 43%의 급락세를 나타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함.
ᅳ 주요 국가들에서 목격되고 있는 대규모 재고 비축, 신축적인 공급 구조, 이란의 석유 수출 본격 재개 전망 등을 바탕으로, 2015년 유가 전망을 기존 배럴 당 평균 57 달러에서 52 달러로 하향 조정함. 천연가스 가격 역시 중국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급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함.
ᅳ OPEC의 원유 공급이 크게 증가하거나 미국 셰일가스 산업의 비용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경우, 유가 하락 압력이 더욱 거세질 전망임. 반면, 셰일가스 생산이 대폭 감소하거나 대 이란 경제제재 해제가 연기될 경우, 또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이 심화될 경우, 유가가 강한 반등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음.
○ 비 에너지 원자재 시장 전망
ᅳ 2015년 비 에너지 원자재 상품 가격 지수는 2014년 대비 14% 하락할 전망임. 설비능력 증설과 급격한 중국 수요 둔화가 올해 금속 원자재 상품 가격을 지난해 대비 19% 하락시키는 주요 요인이 될 것임. 특히, 호주의 신규 생산설비 가동이 예정되어 있는 철광석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함.
ᅳ 하지만, 고비용 설비의 퇴출과 점진적인 투자 축소를 통해 금속 원자재 시장의 수급 상황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함. 대규모 아연 광산의 잇따른 폐쇄와 인도네시아 정부의 광물 수출 제한 조치를 글로벌 금속 원자재 시장이 안정세를 회복하는 주요한 배경으로 지목함.
ᅳ 반면, 최대 시장인 중국의 금속 원자재 수요 둔화와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 강화 조치는 원자재 시장의 약세 기조를 연장시킬 수 있는 대표적 리스크 요인이며, 생산 비용 하락과 이머징 통화 약세 역시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수급 리밸런싱 움직임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 요인으로 판단함.
○ 농산물 원자재 시장 전망
ᅳ 엘니뇨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양호한 작황과 높은 재고 수준은 2015년 글로벌 농산물 가격이 2014년 대비 평균 13% 하락하는 결정적인 배경이 될 것임. 식용 유지류의 가격 하락폭이 (-22%) 가장 크게 나타날 전망이며, 곡물, 음료용 원자재 및 비료용 원자재 가격의 하락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함.
ᅳ 강력한 엘니뇨 효과는 곡물 (특히, 쌀)과 식용 유지류의 생산 감소를 야기하면서, 글로벌 농산물 가격이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 하지만, 엘니뇨 리스크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기 보다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국한될 것으로 전망함.
□ 엘니뇨가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전망
중남미, 동남아시아, 호주 등 주로 남반구 농산물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던 엘니뇨 현상이 올해에는 사상 유례없는 강력한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음. 그러나, 매우 양호한 글로벌 농산물 시장의 수급 여건을 고려할 때, 엘니뇨가 농산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은 일부 지역으로 국한될 전망임.
□ 이란 핵 협상 타결이 글로벌 석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전망
○ 핵 협상 타결에 따른 대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2016년 상반기 중 가시화될 것이며, 이후 수 개월 이내에 이란의 원유 생산이 경제제재 이전 수준인 3.6 mb/d (million barrels per day)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함. 이는 이란의 석유 수출이 본격 재개되는 동시에, 천연가스 생산과 수출 역시 큰 폭으로 확대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임.
○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석유 및 천연가스 매장량을 감안할 때, 이란의 국제 사회 복귀가 글로벌 석유 및 천연가스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장기적으로 나타날 전망임. 특별히,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 확대나 시추 기술 발전과 같은 긍정적인 펀더멘털이 동반될 경우, 그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함.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음)
□ 자료출처 및 원본바로가기
세계은행 (The World Bank)
http://pubdocs.worldbank.org/pubdocs/publicdoc/2015/10/22401445260948491/CMO-October-2015-Full-Report.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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