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블로그 글을 소개한다. 블로그 출처는 맨 아래에 표시.)
주식 시장은 선행 지표다. 시장은 미래의 현금 흐름과 사건들을 현재 가치로 할인한다. 주식 시장이 항상 옳지는 않지만(지난 8차례의 경기침체 중 4차례를 예측했다), 투자자들은 끊임없이 현재 전망을 구체화하기 위해 주가에서 신호를 찾으려고 한다.
최근의 주가 하락을 보면서 많은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과 경제를 혼동하기 쉽다. 현재의 상황을 보고 많은 이들이 경기침체를 전망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일리는 있다. 지금까지 오랜 기간 동안 지금 같은 경기 사이클이 지속되어 왔기 때문이다.
대규모의 주식 시장 붕괴 대부분이 경기침체와 괘를 같이 했다. 1929년부터 1932년, 1937년부터 1938년, 1973년부터 1974년, 2000년부터 2002년 및 2007년부터 2009년을 생각해 보라. 많은 냉철하고 현명한 이들은 올해 경기침체가 닥칠 것으로 보고 있지 않는 것 같다. 이들이 틀릴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시스템이 과잉 상태가 되기 전까지는 경기침체에 들어가지 않는다. 옛말처럼, 의자에서 뛰어내려서는 자살할 수 없다.
그렇긴 해도, 경기침체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주식 시장이 급락하지 않는다거나, 그럴 수 없다는 말은 아니다. 두 자릿수 하락과 더 심각한 약세장은 분명 대규모 경기침체 없이도 일어날 수 있다. 아래와 같은 데이터에서 볼 수 있듯이, 역사를 통해 이런 일이 여러 번을 일어난 적이 있다:
1930년대 말부터 거의 5년마다 한 번씩은 일어났다. 현재 상황이 경기침체를 동반하지 않은 시장 하락 중 하나라면, 평균 시장 하락 과정의 절반 이상이 지난 셈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시장은 결코 실시간으로 평균화할 수 없지만)
주식 시장 하락은 절대 즐거운 일이 아니긴 하지만, 미래에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는 투자의 아이러니다. 사람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고통스럽고 직관에 반하기 때문이다. 주가가 낮을수록, 신규 자금을 투자한다면 앞으로의 기대 수익률이 더 높아진다는 의미이다.
아래 표는 경기침체를 동반하지 않은 주식 시장 하락 기간(위 표)에 이은 5년 및 10년 후 수익률을 나타낸 것이다. (완벽하게 시장 바닥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때문에 이 표에서는 다음 해 초를 출발 시점으로 삼아, 수치를 상당히 보수적으로 잡았다.)
물론, 시장 하락 와중에 미래 수익률을 들여다본다고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손실을 본다는 것은 심리학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견디기 어려운 일이다. 우리 두뇌는 수익에 따른 즐거움보다 손실로 인한 고통에 훨씬 더 민감하게 설계되어 있다.
투자자들은 모든 주식 시장 급락이 금융 위기와 직결된다고 생각하도록 길들여지고 있다. 투자자의 감정, 재귀성 또는 예기치 못한 사건들로 인한 시장 붕괴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시장 조정 또는 약세장이 일어난다고 해서 매번 2008년 수준의 위기가 닥쳐오는 것은 아니다.
<출처: A Wealth of Common Sense, "Stock Market SellOffs Without a Recession", 2016. 1. 17.>
▶ 블로그 출처: http://blog.naver.com/jeunkim/220602820777
= = = =
= = =
▶블로그 검색◀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
달러 초강세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급기야 1980년대 플라자 합의 직전 상황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미국의 재정적자와 무역적자 확대 속에 달러지수가 1980년 9월 86 선에서 무려 5년간 상승 일변도 흐름을 보이며 1985년 2월 160 선을 돌파했...
-
(※ KR선물 서상영 이사님이 공개한 유용한 정보 제공 기관 목록이다. 블로그에 가면 파일로도 받을 수 있다. 블로그는 여기를 클릭. ) 00 매일 Trader or Economist : 네이버 블로그 Telegram ...
-
한국 시간 14일 오후 현재까지 이란-이스라엘 갈등 상황에 관한 로이터통신 보도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공유한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한 내용과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해외 금융시장 반응 등을 소개한다. 블로그 글 맨 아래 관...
-
최근 환율 급등이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장중 1375.5원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2022년 11월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12일 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
(※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 일부를 소개한다. 보고서 전체는 여기를 클릭하면 구할 수 있다. )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 전망 ■ 2030년까지 세계 신재생에너지 설치량은 2,995GW에 달할 것으로 전망 ○ 2014년 ...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스크랩
부동산
KoreaViews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원자재
환율
외교
국제금융센터
암호화페
북한
외환
중국
인구
한은
반도체
에너지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코로나
금리
AI
미국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논평
수출
자본시장연구원
중동
채권
일본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칼럼
한국금융연구원
BOJ
ICO
일본
자동차
국회입법조사처
삼성증권
생성형AI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공지능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한국
IBK투자증권
KIEP
TheKoreaHerald
미중관계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OECD
대신증권
무역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저출산
전쟁
ECB
IBK기업은행
IEA
KIET
LG경영연구원
NBER
PF
공급망
관광
광물
기후변화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본시장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환경
Bernanke
CBDC
DRAM
ESG
EU
IPEF
IRA
KDB미래전략연구소
KOTRA
MBC라디오
ODA
PIIE
RSU
SNS
Z세대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학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규제
금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봇
로봇산업
로슈
로이터통신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버냉키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씨티그룹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엔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혁신
홍콩
횡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