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9

(보고서) 원화 나홀로 절하 신인도 걱정보다 긍정적 효과 기대

(※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주요 내용)

요약:
√ 원/달러환율, 2016년 들어 미 달러가치 하락 불구 4.4% 절하되며 나홀로 상승세 진행
√ 표면적 하락 배경, 글로벌 경제 불안에 따른 위험자산 속성 및 금리인하 기대, 북한 지정학적 위험 고조
√ 내면적 하락 배경, 경기침체 심화됨에 따라 외환당국의 원화가치 하락 용인 가능성에 역외 투기세력 배팅
√ 원/달러환율 1,250원대로 상승 예상되나 물가안정 및 신인도 양호 감안하면 경기회복 기대 형성에 긍정적

《최근 원화가치의 나홀로 하락, 신인도 or 정책적 사안?》

■ 2/17 원/달러환율, 5년 7개월래 최고치인 1,227.1원 기록 → 내부요인에 의한 나홀로 상승 특징

- 2/17 원/달러환율이 전일비 10.5원 상승한 1,227.1원을 기록하며, 2010년 7월 2일(1,229.2원) 이후 5년 7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원/100엔환율도 1,077.8원을 기록하며 2013년 11월 14일(1,080.6원)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원/달러환율은 2014년 및 2015년 말대비 각각 10.4%, 4.4% 절하되었고, 원/100엔환율은 14.6%, 9.8% 절하되었다.

- 2016년 들어서의 원/달러환율의 상승은 나홀로 상승의 성격이 강하다. 첫째, 2016년 미 G6달러지수는 2015년 말대비 1.8% 하락했다는 점에서 원/달러환율은 미 달러가치와 반대로 움직였다. 이는 엔/달러환율 및 달러/유로환율이 2016년에 각각 5.8% 및 2.6% 절상되었다는 점에서도 유사하다. 둘째, 2015년 8월 위안화 기준환율 개편조치 이후 원/달러환율과의 동조성의 강화된 위안/달러환율과도 1월 7일 이후 1% 절상되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2016년 1분기 원/달러환율의 상승은 외부요인보다는 내부요인에 의해 기인한다.

■ 원/달러환율, 1,250원선 안정 가능성 → 소버린 리스크 심화에 의한 급등세 장기화 가능성 희박

- 2016년 1분기 원/달러환율 상승의 외형적 배경은 1) 중국경제 불안 및 국제유가 하락 등 글로벌 여건 악화에 따른 위험자산 성격 부각 2) 한국은행 금리인하 기대 형성에 따른 한미간 정책금리차 축소 3) 북한 핵실험 이후 악화된 지정학적 불안감에 따른 컨트리 리스크 부각 등이다.

- 반면에 내면적 배경은 역외투기세력(NDF)이 원/달러환율 상승 배팅을 초래한 한국 외환당국의 원화가치 하락용인 가능성이다. 1월 수출 급감에서 나타나듯이 한국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 정책당국이 원화가치 하락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되었지만 3-4월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그 배경이다.

- 따라서 우리는 외환당국이 속도조절에 나서겠지만 원/달러환율이 1,250원선으로의 완만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러나 내부요인에 의한 원/달러환율 상승은 외환당국 정책에 의해 조절 가능하다는 점에서 급등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 한국경제, 디스인플레 상황에서의 원화가치 하락은 경기회복에 긍정적 → 선진국 사례 감안 필요

- 한국경제에서 원화가치의 나홀로 하락은 두 가지 측면에서 부담이다. 그 하나는 물가상승과 선진국의 통상압력이며 다른 하나는 국가신인도의 하락과 외환위기 촉발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 그러나 2016년 들어 원화가치의 나홀로 하락은 이러한 부담과 거리가 멀다. 물가불안이 상존하거나 국가신용등급이 악화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미, 유로존, 일 등 선진국 사례에서 나타나듯이, 현 시점에서의 원화가치 하락은 시차를 두고 수출경기 개선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경기회복기대 형성에 긍정적 측면이 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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