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6

(보고서) 실리콘밸리가 우주에 열광하는 이유

(※ 포스크경영연구소의 보고서 내용 중 일부)

※ 최근 동향

■ 최근 민간 우주기업들에 의해 로켓 재활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우주 열풍이 재점화되고 있으며, 실리콘밸리 태생의 IT기업들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 중
- 우주산업은 최근 민간 부문 참여 증가로 비용 절감에 가시적 성과를 달성
- 특히 추진로켓 회수에 성공하면서 로켓 재활용을 통한 발사 비용의 획기적 절감이 예상되므로, 본격적인 우주개발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
■ 페이팔 창업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궤도우주선 발사에서 물자 보급, 유인 수송까지 우주운송 사업을 진행 중
- ’12년 민간 최초로 우주 화물선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물품 배송에 성공
- ’14년 미국 정부의 차세대 유인 우주선 사업자로 선정되어 우주왕복선을 대신해 우주비행사를 수송할 계획
■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블루오리진’은 우주관광 사업을 추진 중이며, 구글은 우주 자원개발을, 페이스북은 우주 인터넷을 계획하고 있음
- 블루오리진은 준궤도 탄도 유인 비행 형태의 상업 우주여행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데 이르면 ’18년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
- 구글은 ‘플래니터리리소스’를 설립해 소행성 탐사 및 희소자원 채취 계획을 밝혔으며, 기술개발을 위해 NASA 우주기지 임대 및 U$2억 투자 예정
- 페이스북은 인공위성이나 드론을 활용한 우주 인터넷 구현 사업을 추진 중
※ 이들이 우주에 열광하는 3가지 이유

■ 기존의 IT 서비스 사업기반 확대에 효율적

○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환경에 거주하고 있는데, 향후 IT 서비스가 확대되면 엄청난 규모의 시장이 될 것
-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 따르면 ’13년 기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인구는 약 27억명으로 집계되며, 약 42억명이 아직도 인터넷 경험이 없음
- 지리적 혹은 사회적 여건으로 인해 기존의 통신 인프라 설치가 어려운 지역들이므로 우주공간에 인프라를 마련하면 제약에서 자유로울 수 있음
-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의 경우 1만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프리카 중남부 지역은 영토가 넓고 전쟁 등 불안 요인이 많아 지상에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어려움
○ 페이스북 등 IT 서비스 기업은 서비스 이용자 수에 기반한 수익 모델로 운영되므로 신흥국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
- 페이스북과 구글은 총 매출의 80% 이상을 광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자 수 확보가 수익 모델로 직결
- 현재 북미와 유럽의 모바일 서비스 이용자 확보는 거의 포화 수준으로 향후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신규 지역에서의 이용자 확보가 절실
- 페이스북의 평균 ARPU(Average Revenue Per User)는 U$3.7인데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U$13.5이지만 아시아 지역은 U$1.6에 불과
■ 블루오션을 선점하여 포스트IT 신규 플랫폼 장악

○ 우주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자본력을 투자할 경우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가능
- ’14년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U$3,300억 수준으로 자동차 산업 대비 약 20~30%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근 매년 1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Life Cycle 상 초기 단계인 것으로 판단
- 우주 공간은 기술력만 있다면 누구나 접근핛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는 진정한 ‘블루오션’이며 향후 새로운 융합 사업기회들도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됨
- 인터넷, 항공기, 이동통신, 내비게이션 등 현재 인류에 편의를 주는 여러 신기술도 본래 방위 혹은 우주용 목적에서 출발했다가 일상에 접목된 경우
○ 최근 각국 정부는 비용 절감에 우선순위를 두고 우주 산업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신규 진입 기회가 풍부
- 미국은 우주 예산을 축소하는 대신 민간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저(低)예산 사업을 우선 지원하고, ’10년부터 5년 간 U$60억을 민간 우주기업에 지원
- 러시아 드미트리 로고진 부총리는 ’15.12월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의 주요 목표는 (우주항공 기술을) 싸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 유럽우주청(ESA)의 차세대 발사체 ‘아리안6(Ariane 6)’ 프로젝트와 일본 정부의 ‘H-III’ 신형 로켓 개발도 모두 로켓 발사 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
■ IT 산업을 키운 성장 DNA가 잘 발휘될 수 있는 영역

○ IT 산업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고 기존에 없던 비즈니스를 창조해 낸 개척정신으로 성장
- 인터넷이라는 가상 공간은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공간으로, 전세계의 경제가 연결되고 정보와 지식이 공유되며, 무인자동차와 드론이 거리를 다니는 세상이 수십 년 만에 구현되고 있음
- 우주사업도 인간의 삶의 지평을 지구상의 공간에서 지구 너머의 공간으로 확대시킨다는 측면에서 IT 산업이 지향해 온 목표와 궤를 같이 함
○ 정부 주도로 출발했다가 민간이 참여하면서 산업 성장이 본격화되는 성장 경로를 거친 부분도 우주산업과 유사한 상황
- 인터넷은 본래 군사용 컴퓨터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인 알파넷에서 시작되었으며, 개인용 컴퓨터 보급과 표준 네트워크 프로토콜 개발로 인해 대중에게 보급되기 시작
- 우주산업에 민간 참여가 확대되면 그동안 상용화되지 못했던 여러 가지 핵심 기술들이 민수 목적으로 발굴되어 대중적인 비즈니스 영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 시사점

■ 우주개발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유망 신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

○ 우주선, 로켓, 위성 제작 관련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신규 사업 기회 모색 필요

○ 우주산업에 특화된 철강 및 비철강 소재 수요 발생 가능성 검토 필요

■ 또한 우주 자원개발 관련 기술개발 동향 및 기존 자원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

○ 우주에는 천문학적 가치의 자원이 있음

○ 우주 자원개발 계획이 점점 구체화되면서 자원의 소유권에 대한 법 제정 움직임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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