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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2017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 KB경영연구소 보고서 내용 중 일부. 보고서 전문 링크는 맨 아래 공유. 한국의 가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는 사실 인구 구조 변화만큼 큰 중요성을 갖는다. 기존 가계 경제 관련 통계는 가구 구조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인구 구조에 쏟는 관심 못지 않게 가구 구조 변화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본 블로그에 게시한 다음 글도 참조할 것을 권한다 ⇒ (小考) 가구당 인원수 감소와 가계소득 통계
)

■ 1인 가구 성장과 현황

○ 1인 가구는 전 연령대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2015년 40대 이하 1인 가구는 전체 1인 가구의 52.8%를 차지
  •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는 2000년 15.5%에서 2015년 27.2%로 증가
  • 지역별 1인 가구 비중은 서울 21.4%, 경기 19.7%, 부산 7.0% 순으로 수도권 및 광역시 거주 비중이 높음
- 40대 이하 젊은 층은 세종(68.3%), 서울(63.8%), 경기, 인천, 대전, 광주 등 거주 비중이 높으며 50대 이상 1인가구는 전남(66.6%), 전북(57.4%), 경북(57.4%) 등 거주 비중이 높음

○ 2015년 1인 가구의 평균 부채가 2010년 대비 28.1% 감소하면서 순자산 증가율은 다인가구 대비 약 10%p이상 증가
  • 1인 가구의 순자산 증가율은 2010년 대비 37.6%로 2인가구 23.2%, 3인가구 24.6% 등에 비해 높음
- 2015년 1인당 소득은 1인가구 18백만원으로 2인가구 1인당 17백만원, 3인가구 1인당 18백만원과 비슷한 수준
  • 1인 가구 중 연소득 1천2백만원 이상 비중은 49.4%이며, 4천8백만원 이상 고소득 비중은 30대 17.6%, 40대 16.6%, 20대 6.1%순

■ 1인 가구 생활 실태 현황(20~40 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 혼자 살기 시작한 주된(1순위) 이유는 ‘학교 및 직장 때문’이나, ‘혼자 사는 것이 편해서’(1+2순위)비중이 63.7%로 가장 높게 나타남
  • ‘배우자를 만나지 못해서’ 혼자 산다고 응답한 비중은 여성(24.6%)보다 남성(35.7%)이 높으며 남성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 비중은 점차 증가함
  • 학교 선택과 직장 선택 시점인 20세와 26세 전후로 혼자 독립하는 비중이 높으나 30대 중반 이후 독립하는 비중도 20.2%로 높게 나타남
○ 현재 5~10평 원룸 거주가 가장 대중적이며, 임차 형태로는 반전세를 포함한 전월세 비중이 82.8%를 차지
  • 거주 주택 형태는 원룸에 거주하는 비중이 33.7%, 거주 주택 평수는 5~10평이 40.2%로 가장 높음
  • 본인 소유의 주택에 거주하는 비중은 13.1%이며, 아파트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중 자기 비중이 42.8%로 가장 높음
- 전세금은 5천만원에서 1억원 사이가 46.2%로 가장 높으며 3~5천만원 26.4%, 1억원 이상 20.3% 순(3천만원 미만 7.1%)
- 월세는 20~40만원이 54.3%로 가장 높으며, 40만원 이상 31.3%, 20만원 미만 14.4% 순
  • 전세 및 월세 보증금을 본인이 직접 마련하는 비중이 75.3%로 가장 높으며, 연령 및 연소득이 높을수록 자립적으로 거주 주택을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남
- ‘본인이 가지고 있는 돈으로 마련’했다는 비중이 58.3%, ‘대출을 받아 본인이 부담한다’는 비중이 17.0%이며, 부모님의 도움(30.5%)이나 형제/자매 등의 도움(3.2%)을 받아 마련하기도 함

○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 선택 시 학교/직장과의 거리 및 가격 요인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나 연령이 높을수록 교통, 주변 환경 등 많은 요소를 고려 하는 경향
  • 현 거주 주택을 선택한 이유가 ‘학교 및 직장이 가까워서’라고 응답한 비중은 53.0%로 가장 높으며, ‘전세/월세 등이 저렴해서’인 비중이 46.9%
  • ‘부동산중개소를 통해서’ 주택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비중이 69.7%로 가장 높으나 연령이 낮을수록 부동산 전문앱의 활용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임
- 연령이 높을수록 지인, 포털사이트, 부동산 전문사이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경향이 나타남
○ 하루 평균 아침, 저녁 등 두끼를 혼자 식사 한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직접 요리해 먹거나, 반조리 식품 구입 및 배달을 통해 집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주말에 하루 두끼를 혼자 식사하는 비중은 49.2%로 가장 높으며, 세끼를 모두 혼자 먹는 비중은 17.8%
  • 직접 요리해서 먹는 경우가 45.3%(1순위)로 가장 높으며, 반조리 식품 구입이나 음식 배달 등을 통해 식사를 해결하는 비중도 높게 나타남
- 연령이 높을수록, 하루 혼자 식사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비중이 높게 나타나며, 연령이 낮을수록 음식 배달 비중이 높아짐
○ 1인 가구 절반이상은 혼자 하는 식사, 쇼핑, 운동 등에 익숙하며, 4명 중 1명은 렌탈 경험이 있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중은 11.9%임
  • 혼자 하는 국내, 해외 여행에 대해서는 익숙하다고 응답한 비중은 각각 24.3%, 17.8%로 다른 활동 대비 낮은 수준이나 향후 1년내 혼자 해보고 싶은 활동은 국내여행 48.9%, 해외여행 56.3%로 높게 나타남
  • 1인 가구 중 23.9%가 생활용품 렌탈 경험이 있으며 정수기 렌탈 경험이 있는 비중은 13.1%, 가전 10.3%, 가구 7.0% 순으로 나타남
  •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비중은 여성 1인 가구 중 16.0%로 남성 8.7%에 비해 높게 나타남
■ 시사점

○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에 대한 긍정적 인식 및 새로운 소비 대상으로의 인식 전환 필요
  • 국내 1인 가구는 2035년 760만가구로 전체의 34.3%에 이를 것으로 전망
  • 학교 및 직장 선택으로 인해 비자발적으로 혼자 살게 되었으나 전체적으로 혼자 사는 편안함, 혼자 사는 것에 대한 동경, 가족으로부터의 독립 등 자발적인 사유가 높은 비중을 차지
  • 1인가구 중 앞으로 8년 이상 1인 가구를 유지하겠다고 응답한 22.3%를 ‘비혼(非婚)’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향후 혼자 살 의향이 있는 응답자 중에서는 36.2%로 높은 수준
○ 1인 가구는 성, 연령, 소득, 혼인 상태 등에 따라 다른 생활 행태와 니즈를 가지며 다양한 니즈에 따른 세분화된 세그먼트 필요
  • 여성이 남성보다, 연소득이 높을수록 ‘노후자금’ 및 ‘질병·재난 대비 자금’ 마련에 대한 걱정은 큰 것으로 나타남
  • 연령이 높을수록 거주주택 선택시 교통 및 단지규모, 위치, 편의시설 등 주변 환경에 대해 많은 고려를 하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려는 노력
  • 연령이 높을수록, 남성보다 여성이 혼자 사는 것에 대한 만족도 및 향후 1인 가구 유지에 대한 의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남
○ 1인 가구의 고객군별 특성과 니즈에 따른 각 산업 영역에서의 적극적 대응 및 영업 기회 창출 노력 필요
  • 부동산중개소 다음으로 부동산 전문앱을 통한 부동산 정보 획득 의향이 높으며, 1인 가구 2명 중 1명은 향후 혼자 국내외 여행을 하고 싶다고 응답
  • 향후 가전, 가구, 정수기 등 렌탈 의향이 있는 비중은 30.2%이며, 과거 렌탈 경험이 있는 경우 렌탈 의향은 41.8%로 증가
○ 1인 가구의 세분화된 금융 니즈에 대한 이해 및 타켓 고객군에 맞춤화된 금융상품 설계 및 제안 필요
  • 1인 가구는 응급상황시 대처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으며 남성보다 여성이 안전/위험, 건강, 주거침입 등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음
  • 은퇴 및 노후에 대해 관심을 높으나, 전문가의 도움보다는 비전문적인 지식에 의존하는 경우가 높아 노후준비를 위한 적극적인 상품 가입, 필요자금 계산, 보험 상품 가입 등의 전문적인 금융 지원 서비스 필요
  • 디지털 등 새로운 기술 환경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경향으로 모바일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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