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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 기조, 해외 건설서비스 확대도 큰 기여

최근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일부 신흥경제국이 대대적인 외국인 투자자본 이탈로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거리면서 경상수지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됐다. 그 와중에 한국의 경상수지는 언제부터인지 확고한 흑자 기조를 보이고 있어 그에 대한 관심이 또한 높아졌다.

대부분 선박과 IT 제품, 그리고 자동차 등 대표 산업의 수출 확대로 인한 상품수지 흑자를 경상수지 흑자 기조 유지의 일등 공신으로 여기고 있지만,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사이에 건설서비스수지라는 다소 생소한 항목의 흑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관심을 제기하고자 한다.

한국의 해외 건설 사업은 과거에 도로공사나 공장 건물 건설 등 단순한 프로젝트가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 플랜트나 시설 운용 등 부대 서비스를 동반하는 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하면서 건설서비스 수입이 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얼마 전 국제수지 통계 방식을 변경한 것도 한 몫 했지만 역시 기저에는 한국의 건설 및 엔지니어링 업체의 공로가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이와 관련해서는 삼성경제연구소의 2012년 8월 보고서 "한국의 서비스수지 개선 배경 및 시사점"을 참조하십시오.)

(상품수지, 건설서비스수지, 경상수지 (단위: 10억 달러, 2013년은 상반기)

(건설서비스수입, 건설서비스지출 (단위: 10억 달러, 2013년은 상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