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트이코노믹스와 함께 세계 주요국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를 집계 및 분석해 매달 발표하는 투자은행 HSBC는 새해 초 발표된 12월 지수의 특징을 분석해 이달 지수가 한국과 아시아 주요국 경제의 앞날에 대해 뜻하는 바는 무엇인지 설명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다음은 그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 총지수만 보면 미국은 견고, 프랑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로존도 약진, 신흥국 대표주자인 한국과 대만도 상승세 기록 등 세계 경제 회복세는 지속
- 아시아 주요국의 경우 수출이 본격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이나 재고수준이 높지 않다는 것은 다행
- 세계 수요 회복세는 지속되는데 아시아 수출 회복세가 저조한 것은 노동비 상승 등 구조적 요인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아야
- 향후 수개월 내 아시아 수출증가세 조정 예상
- 인도ㆍ인도네시아를 제외하고 재고는 감소 추세를 나타내 향후 제조업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할 위험은 그만큼 적어
- 재고 대비 신규주문 비율 추이를 보면 향후 수개월 동안 제조업 생산이 급격한 증가는 아니지만 꾸준한 증가 가능할 듯
- 그러나 결론을 짓자면 이번 지표로 볼 때 당분간 아시아 제조업 성장세는 강력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