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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옐런 신임 연준 의장과 최적제어 금리정책

재닛 옐런 신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널리 알려진 테일러준칙보다 이른바 최적제어(optimal control) 금리정책을 선호하며 이의 수행을 위해 선제지침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정책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금융연구원 박성욱 연구위원이 그 함의와 향후 시장 상황에 대한 견해를 잘 정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 내용은 복사가 금지돼 있어 여기에 그 주요 내용만 소개하고 대신 글 밑에 보고서가 있는 웹사이트 주소를 첨부하기로 한다.


  • 지난 12월 FOMC의 테이퍼링 착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충격이 적었던 이유 중 하나로 양적완화 축소 발표와 더불어 금리정책에 대한 선제지침(forward guidance)의 조건 강화를 통해 시장을 안심시킨 점을 들 수 있음
  • 옐런 신임 연준 의장은 선제지침을 비롯한 중앙은행의 커뮤니케이션 정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연준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수단 중 선제지침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임
  • 틀히 옐런 신임 의장이 기존 테일러준칙에 비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최적제어(optimal control) 금리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선제지침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정책이 중요함
  • 매기마다 독립적으로 금리를 결정하는 테일러준칙과 달리 최적제어 금리정책은 향후 수년간 고용과 물가안정의 두가지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최적의 정책금리 경로 전체를 동시에 전망하여 통화정책을 수행함
  • 그 과정에서 경제주체의 기대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정책의 성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최적제어 금리정책에서 커뮤니케이션 정책의 중요성이 커짐
  • 최근 발표된 연준 논문과 옐런 신임 의장의 2012년 연설문에서는 연준 정책금리의 최초 인상시기를 테일러준칙에 비해 1년 이상 늦춰잡는 등 앞으로 좀더 완화적인 금리정책을 펴는 것이 최적제어 금리정책에 부합한다고 보고 있으며, 최근 선제지침 강화도 이런 시각의 반영으로 볼 수 있음
  • 다만 연준이 선제지침 등을 통해 경제주체의 기대를 조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옐런 신임 의장의 최적제어 접근방식을 적용하는 데에도 제약이 따를 것으로 전망됨
  • 결국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한 상황에서 옐런 신임 의장 시기에도 선제지침 강화 등을 통해 완화적 정책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려 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 경제지표 개선 지속시 선제지침을 통해 경제주체의 기대를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인플레이션 기대 및 시장금리의 급등 등 급격한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