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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달러ㆍ유로ㆍ엔 환율에 대한 시장과 IB들의 시각

(※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달러, 유로, 엔 환율 전망 관련 여건 변화 상황으로 이 내용은 보고서 요약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투자은행들의 견해와 시장 상황이 다소 엇갈리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유로와 엔 환율은 당분간 글로벌 달러 환율 추이에 달려 있다는 점만은 확실해 보인다. 따라서 아래 내용을 포함해 각자 획득 가능한 자료를 바탕으로 나름대로 판단할 여지가 많다고 본다.)

ㅁ [개요] 상반기 달러화, 유로화, 엔화 환율이 연초 컨센서스와 다른 움직임을 보여온 가운데 다양한 환율전망 관련 지표들을 점검하여 향후 방향성을 예측
ㅇ 당초 해외투자은행들은 `14년 달러화는 Fed 출구전략에 의한 강세, 유로화와 엔화는 추가 통화완화 등에 의한 약세를 예상한 바 있음(대미달러 유로화 -6.9%, 엔화 -4.1%)
ㅇ 그러나 미국 정책금리 조기 인상 기대가 약해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제한(달러인덱스 +0.4%)되고 유로화(-1.0%), 엔화(+3.4%)도 전망과 다른 움직임
ㅁ [실질실효환율 평가] 달러화의 실질실효환율은 소폭 고평가, 유로화 및 엔화는 균형으로 추정(IMF)되므로 달러화의 경우 컨센서스와 같은 추가 강세는 부담 
ㅇ IMF는 각국별 연례협의 보고서(Article IV)를 통해 미국은 적정수준보다 경상수지 적자가 커 고평가, 유로존ㆍ일본은 적정 경상수지 수준에 부합하여 균형으로 평가
ㅁ [파생상품지표 분석] 통화선물 시장에서 유로화는 순매도가 확대되고 있으나 규모는 제한적. 리스크 리버설은 중립에 근접해 환율 모멘텀의 추가 약화 예상
ㅇ 통화선물 : 유로화는 5월 ECB의 통화완화 시사 직후 순매도로 전환된 이후 최근 6.2만계약으로 확대(최대는 21.4만). 엔화는 약 3개월 째 6~8만계약 순매도 상태 유지
ㅇ 리스크 리버설 : 유로화의 달러화 대비 약세기대가 유지되고 있으나 정도는 점차 약화. 엔화는 단기적으로 형성되어 있던 강세기대가 약해지면서 방향성 중립
ㅁ [IB 퀀트 분석] 3개 통화 모두 펀더멘털 및 금융지표가 G10 중 상대적으로 취약해 강세보다는 약세 가능성이 높으며 최근 헤지펀드 포지션도 동 기대를 반영. 한편 유로화는 포트폴리오 투자의 기대 수익률이 높아 약세를 제한할 것으로 추정
ㅇ Citi(FX Scorecard) : 펀더멘털 및 주요 금융시장 지표에 입각한 주요 10개 통화 선호도 평가에서는 엔화(6위), 달러화(7위), 유로(10위) 순으로 강세 여건이 높게 측정
ㅇ Deutsche Bank(db SPI) : 50개 이상 헤지펀드들의 외환포지션을 종합하여 지수화한 결과 달러화, 유로화, 엔화 모두 약세기대를 반영
ㅇ BoA-ML(FORTE) : 주식, 채권, 환율변동성 등에 입각한 주요 10개 통화 선호도 평가에서는 유로화(2위), 달러화(5위), 엔화(7위) 순으로 투자매력이 높게 측정
ㅁ [종합 평가] 시장심리 및 경제ㆍ금융 여건에서 달러화 강세 가능성이 당초 기대에 비해 감소하고 있음이 확인. 동 환경에서는 유로화, 엔화의 약세폭이 제한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