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회사 가운데 여력이 되는 기업들은 주주에 대한 배당을 지금보다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배당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도 기업들이 배당 지급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제도를 구상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한화증권의 박성현 분석가가 작성한 아주 훌륭한 보고서가 있어서 공유하려 한다. 여기서는 구체적인 내용은 생략하고 요약 부분과 그림만 소개한다. 보고서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구할 수 있다.)
★ 배당이 성장의 빈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
수 년간 우리 기업의 이익이 뒷걸음질 치면서, 배당이 부각된 측면은 이해한다. 그러나 만약 우리에게 기업 성장의 빈자리를 배당이 메울 수 있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아니오’다. 배당은 기업의 성과를 주주에게 지급하는 행위이므로, 안정적인 성장 없이 배당의 지속적 확대 또한 어렵다. 그러므로 우리는 배당이라는 키워드에 대응함에 있어 기업 실적과 현금흐름이라는 근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기대감의 바구니는 커졌으나, 담을 과일이 많지 않다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접어드는 한국 증시에 있어 배당 투자는 이제 시작이다. 하지만 커진 기대감의 바구니에 담을 고배당 주식이라는 과일이 많지 않음을 인식하자. 현금흐 름으로 따져 보았을 때도, 지속적인 배당 지급과 확대가 가능한 종목은 일부 우량기업과 성숙기업 정도라고 보겠다. 배당 확대에만 몰입해서는 실망하기 쉽다. 오히려 기업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적절한 투자와 배당을 하는 기업을 찾을 필요가 있다.
★ 배당은 장기 투자, 잉여현금과 배당수익률에 집중하자
정부는 기업 잉여 재분배에 의한 내수 부양을 제시하고 있지만, 배당이라는 촉매제를 동원하여 증시를 부양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배당 확대 가능 종목을 찾고 있는 동안, 금융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주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