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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최근 5년간 주택가격 관련 지표 추이

국민은행의 월간주택가격동향 자료에 포함된 몇 가지 중요한 통계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 주택가격지수(전국)는 2011년 중반까지 회복 국면을 보이는 듯 하다가 2012년 이후 사실상 위로도 아래로도 가지 않고 횡보하고 있다. 반면 소득 대비 주택가격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수(PIR)은 진폭은 있지만 2010년 저점 아래까지 내려와 있다. 한편 국민은행이 매달 발표하는 *주택구매력지수(HAI, 아래 설명 참조)는 2012년 중반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렇게 우호적인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택가격이 상승하지 못하는 이유는 미래 국내 및 세계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져 있는 점, 국내 가계부채 문제의 향후 전개 방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들 수 있겠다.


* 주택구매력지수란 우리나라에서 중간정도의 소득을 가진 가구가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정도의 주택을 구입한다고 가정할 때, 현재의 소득으로 대출원리금상환에 필요한 금액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HAI가 100보다 클수록 중간정도의 소득을 가진 가구가 중간가격 정도의 주택을 큰 무리없이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HAI가 상승하면 주택구매력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