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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미국 0%대, 중국 6%대, 한국 2%대

(※ 하이투자증권이 발간한 『미국 0%대, 중국 6%대, 한국 2%대』 보고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보고서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 유로를 제외한 글로벌 주요국 1Q 성장률 초라한 성적표 예상

○ 1분기 미국 성장률의 경우 전기비연율 0%대를, 중국 성장률은 6%대 그리고 한국 성장률도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또다시 2%대 성장률을 기록할 공산이 높아짐

○ 미국의 경우 유가 급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도 있었지만 북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혹한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기대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높아짐

○ 혹한과 더불어 서부 항만 파업도 1분기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 모건스탠리의 경우 날씨와 항만 파업으로 1%p 정도의 성장둔화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함. 이밖에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업이익 둔화 역시 성장부진의 또 다른 요인임

○ 중국 1분기 성장률도 1~2월 각종 지표 부진, 실망스러운 3월 HSBC 제조업 PMI 지수 및 부동산시장 침체 지속 등을 고려할 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6%대 성장률을 기록할 여지가 높아짐

○ 특히 내수 경기 둔화세가 예상보다 심각해 보인다. 중국 정부의 잇따른 경기부양 조치에도 불구하고 내수경기가 좀 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와 달리 중국 경제의 경우 경기 둔화세가 조기에 반전되기 힘들 수도 있음

■ 국내 1Q GDP 성장률도 4Q에 이어 2%대 성장률 전망

○ 글로벌 주요국 성장률 둔화에 따른 국내 수출 경기 부진과 내수회복 지연 등을 고려할 때 지난해 4분기에 이어 금년 1분기에도 국내 GDP 성장률은 2%대를 벗어나지 못할 전망임

○ 국내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중국 성장률 둔화와 함께 1분기 수출증가율 때문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성장률과 중국 성장률간 상관관계가 절대적으로 높아졌음을 감안할 때 중국 성장률 둔화 흐름에서 국내 경기가 자유로울 수 없음

○ 1분기 국내 성장률 부진의 또 다른 요인 요인으로는 마이너스 증가율이 예상되는 1분기 수출증가율을 들 수 있음. 3월 수출증가율 콘센서스(Bloomberg 컨센서스 기준)에 따르면 3월 수출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1.8% 수준에 그칠 전망이어서 1분기 수출증가율 역시 -2%내외의 역신장세가 불가피함

■ 중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국의 경기 부양 기조 지속될 듯

○ 미국의 경우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날씨 등 특수 요인이 작용했다는 점에서 2분기들면서 경기가 점차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일 공산이 높음

○ 그러나 미국과 달리 중국 경기의 경우 추가 부양책 없이는 반등 모멘텀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임. 무엇보다 내수 경기 둔화세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측면에서 추가 부양책을 동원한 내수경기 활성화에 나설 여지가 높음. 이에 따라 3월중 중국 인민은행이 재차 정책금리 인하 혹은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를 실시할 공산이 높다는 판단임

○ 국내 역시 추가 금리인하와 관련된 논란이 더욱 확산될 여지가 높아짐. 물론 금리인하 효과 확인, 예상보다 반응이 좋은 안심대출정책 등을 고려할 때 한은이 서둘러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수는 없지만 중국 경기둔화 지속 등으로 수출경기 반등이 지연될 경우 5~6월중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