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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시각 점검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자료임.)

※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시각 점검

▣ [한국경제] 가계부문의 취약성, 수출경쟁력 약화 관련 우려에도 불구 안정적 재정여건을 기반으로 한 정책적 지원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글로벌 교역 증가율 둔화, 중국 경제의 저성장, 엔화 약세 등이 수출중심의 한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

- 중국의 성장정책이 수출기반에서 내수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의 경기 부진, 반부패 정책 등이 대중 수출 둔화요인이 될 전망
- 유로, 위안화, 엔화 등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통화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약화 우려도 상존

○ 정부, 기업부문에 비해 가계부문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가운데 높은 가계부채 등으로 소비확대는 제한될 것으로 평가

- 안심전환대출 등 가계부채 구조를 개선하려는 노력은 긍정적이나 원리금 상환이 즉시 이루어지면서 소비 제약요인으로 작용
- 디플레이션은 저유가에 따른 공급측면의 원인도 있으나 고령화, 가계부채 등과 같은 수요측면의 원인이 있어 경제 구조개혁 노력 지속 필요

○ 안정적 재정상황, 가계부채 문제 완화 등으로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 지속 전망

- 성장 모멘텀 유지를 위한 추경 및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장기적으로 연금, 노동시장 개혁 등 경제 구조개혁이 지속될지에 관심

▣ [금융시장] 미 금리인상 등 시장 변동성 확대를 경계, 안정성을 중시하는 최근 성향을 감안시 국내 자산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선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

○ 안정적 투자처로 부각: 성장성 측면의 유인은 크지 않지만 글로벌 자산가격이 전반적으로 고평가된 가운데 밸류에이션(낮은 PER, 높은 실질금리) 측면의 매력도가 부각

- 투자자들은 양호한 무역수지, 자본흐름 등을 바탕으로 환율, 주식 등 자산시장 전반의 안정성이 지지되고 있는 상황으로 인식
- Hedge fund 등 단기성 자금의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 증가(Dymon Asia)
- 한국 기업들의 배당률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세제개편 등을 통해 배당증가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지에 관심(T.RowePrice)
- 실질실효환율 상승 및 낮은 인플레 수준에 따라 기준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 채권투자의 매력도 증가(Cathay Life Insurance)
- ECB QE 시행에 따른 유동성 증가, 유럽 채권의 고평가로 인해 유럽 투자자들의 아시아 신흥국 채권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

○ 유럽 채권펀드들은 신흥국 투자의 환위험(currency risk)을 의식, 아시아 신흥국 통화에 대한 투자가 투자지침(mandate)에 의해 제한되고 있는 경우가 다수→ 유럽 국채의 고평가로 인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채권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 증가

* Goldman Sachs Asset Management(영국)의 경우 아시아 자회사를 통한 투자를 활발히 집행

○ 자본 유출입 관련: 안정적 자본유입 상황 등을 감안시 정책당국에서 언급하는 거시건전성 규제의 완화 방향에 변화가 있을지에 관심

- 미 금리인상 가능성 등에도 불구 급격한 자본유출 여지가 줄어든 상황에서 거시건전성 규제의 완화 필요성은 다소 감소(Aberdeen)
- 채권투자의 경우 중국 인민은행 등을 포함한 공적자금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은 면세혜택을 받고 있어 채권과세에 따른 영향력 감소

○ 원화 강세 관련: 투자자들은 일본에서와 같이 주요 국내 연기금의 해외투자 확대를 통해 원화 약세를 유도하는 정책이 활용될지에 관심

- 일본 GPIF(공적연금)를 비롯한 주요 공공 연기금의 해외투자 확대 계획으로 엔화 약세가 가속화될 전망(Dymon Asia)
* 작년 GPIF($1.3조)에 이어 KKR($780억), Chikyoren($1,750억), Shigaku Kyosai($360억)도 GPIF와동일한 수준으로 해외투자 확대를 결정(해외채권: 11%→15%, 해외주식: 12%→25%)
-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자산배분을 바꾸는 것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이 같은 메시지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시장은 반응(Cathay Life Insurance)
- BOJ의 양적완화 확대시행은 일단 상반기 경제지표를 본 이후에 하반기에 이루어질 가능성(Wellington Asset)

▣ [시사점] 해외투자자들의 긍정적 시각에는 정책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반영되어 있어 관련 기대 약화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념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