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일본의 야노(矢野)경제연구소가 발간한 자동운전시스템에 관한 보고서 주요 내용을 산업연구원이 번역ㆍ정리해 소개한 것이다. 보고서 일본어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 개요
-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서는 자동차 메이커와 카일렉트로닉스 메이커, 반도체 메이커 등을 조사 대상으로 하여 자동운전시스템의 세계시장에 대해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이하와 같이 보고함.
□ 시장 개황
- 미국 교통부의 국가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동운전시스템의 자동차 레벨을 0~4까지의 5단계로 분류하여 발표하고 있음.
- 레벨 1은 운전지원기능으로 현재 보급이 진전하고 있는 선진운전지원시스템(ADAS)이 해당됨. 기능으로는, 차량의 주변의 상홍을 센서가 검지하여 충돌사고를 회피하는 자동 브레이크(AEB), 전방차량에 추종하는 오토클로즈컨트롤(ACC) 등이 있음.
- 레벨 2는 부분적인 자동운전으로, 조타나 가감속 중 복수의 운전 지원을 실행하고, 타 동적 운전작업은 드라이버가 실시함.
- 레벨 3은 조건부자동운전으로, 자동운전시스템이 모든 동적운전작업을 실시하고, 긴급 시에는 드라이버가 개입함.
- 레벨 4는 완전자동운전으로, 자동운전시스템이 모든 동적운전작업을 실시하고, 드라이버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운전작업에 관여하지 않음.
- 본 조사에서는 NHTSA의 분류를 이용해 자동운전시스템의 레벨별 세계 탑재대수를 예측함.
- 레벨 1(운전지원기능)에 해당하는 ADAS는 2012년부터 일본, 미국, 유럽 각국에서 탑재가 활발해지고 있음. ADAS는 자동브레이크와 전방차량 추종, 차선 유지 등, 조타와 가감속의 어느 하나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으로, 채용은 견조하게 진전하여 2014년의 레벨 1의 자동운전시스템 세계 탑재대수는 914만 7,000대가 되었음.
□ 2020년의 시장규모 예측
- VW와 Daimler, Audi, BMW 등의 독일 자동차 메이커에서는 ADAS의 표준설정을 추진, 일본에서도 토요타자동차, 혼다가 2015년부터 신규 개발한 ADAS를 시장 투입하고 있음. 이 때문에, 향후의 ADAS 탑재대수는 견조하게 추이하여, 2020년의 레벨 1의 자동운전시스템 세계 탑재대수는 4,984만 8,000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됨.
- ADAS의 진화판이 되는 것이 레벨 2의 부분적 자동운전임. 2014년 말에 유럽에서 발매된 VW의 Passat는, Traffic Jam Assist(이하, TJA)기능을 탑재하고, 고속도로에서의 정체 시의 저속 추종 자동 주행을 실현하고 있음.
- TJA는, 전방차량 추종의 ACC와 차선 유지의 LKS(Lane Keep System)를 조합한 기능인데, 기존과 다른 점은 완전 정지한 경우도 자동으로 시동하는 점임. 지금까지의 정체 지원시스템에서는 정지 후는 운전자에 의한 재조작이 필요하였음.
- 이 TJA는 레벨 2의 부분적 자동운전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여, 미국시장에서는 일본, 미국, 유럽 각국의 자동차 메이커가 자동주행시험을 실시 중에 이와 같은 기능을 탑재한 차량이 2016년 이후에 미국에서도 발매될 예정임. 또한 독일의 고급차 메이커에서는, 자동주차시스템도 2016~2017년경에 발매되는 양산차에 탑재될 계획으로, 2016년 이후에 레벨 2의 자동운전시스템 시장이 개시될 것으로 보임.
- 상기와 같은 점들로 인해, 2020년 레벨 2의 자동운전시스템 세계 탑재대수는 36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됨. 또, 2020년에는 미국·유럽 시장에서 레벨 3의 자동운전시스템이 약간 탑재될 전망임.
□ 2030년의 시장규모 예측
- 레벨 3(조건부자동운전)의 자동운전시스템에서는, 긴급 시 이외는 운전자가 운전작업에 개입하지 않음. 레벨 2(부분적자동운전)보다도 기술적 장벽이 높고, 현재 사용되고 있는 레이더나 카메라 외에 광범위한 물체 인식이 가능한 레이저스캐너, 차차간 통신 및 로차(路車)간 통신(V2X), 3차원지도데이터, 법 정비 등도 필요해짐.
- 이미 일본, 미국, 유럽 각국에서는 레벨 3의 실현을 위해 민간, 정부가 협력해 기술개발 및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2018~2019년경에는 레벨 3의 자동운전시스템이 미국 시장에서 실용화될 전망임.
- 레벨 3은 고속도로에 한정한 자동운전시스템으로, 차선변경이나 추월, 장애물 회피, 요금소 통과 등의 운전작업을 시스템이 행함. 또, 현재는 인정되지 않는 10㎞/h를 초과하는 속도에서의 완전자동조타시스템에 대해서도 법 정비가 진전, 고속도로에서의 핸즈프리 주행도 2020년 이후에 가능하게 될 것으로 예측됨.
- 또한, 레벨 2의 자동운전시스템의 보급 학대와 코스트 다운이 2020년 이후에 진전, 미들클래스 이하의 차종에서도 탑재가 증가할 전망임. 이 때문에, 구미를 중심으로 레벨 2, 레벨 3의 자동운전시스템의 시장은 견조하게 확대하여 2030년의 레벨 2의 자동운전시스템 세계 탑재대수는 3,155만대, 레벨 3의 자동운전시스템 세계 탑재대수는 979만 8,0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
- 또, 레벨 4(완전자동운전)의 자동운전시스템은, 기술적 장벽, 사고 책임의 소재, 법 정비 등을 감안하면 2030년 이후 실용화가 될 전망임. 그러나, 사고 책임의 소재가 명확하고, 정부 등에서 특별히 허가를 내린 기업이 상용 목적(택시나 버스, 운송 등)으로 자율주행차량을 운용하는 케이스는, 2030년까지는 일부 국가나 지역에서 등장할 것으로 예측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