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laysia International Islamic Finance Centre가 발간한 『HALAL ECOSYSTEM
PROSPECTS FOR GLOBAL GROWTH』라는 보고서 주요 내용을 산업연구원이 번역해 소개한 것이다. 영문 보고서 전문은 맨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글로벌 할랄 에코시스템 (Halal Ecosystem) 성장 전망》
□ 개관
○ 비즈니스 네트워크, 기업, 정부 및 비 정부 기관을 모두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할랄 에코시스템은 매우 역동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음. 전세계 이슬람 문화권이 제공하고 있는 거대 시장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할랄 에코시스템의 역동성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함.
○ 할랄 경제권의 성장 잠재력은 전세계 무슬림 인구 동태 변화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음. 향후에도 전세계 무슬림 인구는 연평균 1.5%에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이는 2030년 무슬림의 전세계 인구 비중이 26.4%로 급등함을 의미하는 동시에, 무슬림 인구의 중간 연령이 24세에 불과할 것임을 나타내는 것임.
○ 2013년 기준 무슬림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전세계 56개국의 GDP 합산은 6.7조 달러이며, 총 17억 명으로 추산되는 무슬림 인구 증가율은 글로벌 인구 증가율 대비 두 배에 달하고 있음. 아울러, 이슬람회의기구 (OIC) 회원국들의 2015-19년 연평균 GDP 증가율 전망은 5.4%로서, 같은 기간 글로벌 GDP 증가율 전망치 3.6%를 크게 앞지르고 있음.
○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로부터 중동의 걸프협력회의 (GCC)와 터키에 이르기까지 할랄 경제권의 성장축은 폭넓게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부분이 선진국인 서유럽 국가들과 거대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 중국 및 러시아 등 이머징 국가들에서도 무슬림의 영향력이,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음.
□ 할랄 에코시스템의 막대한 시장 기회: 전세계 무슬림 인구
○ 2010년 16억 명에 불과했던 전세계 무슬림 인구가 2030년에는 22억 명으로, 약 35% 증가할 전망이며, 2050년 글로벌 무슬림 인구는 26억 명에 달하면서, 전세계 인구에서 무슬림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무슬림이 거주하고 있는 국가는 현재 72개국에서 2030년 79개국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임. 하지만, 2030년에도 전세계 무슬림 인구의 60% 이상은 여전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생활을 영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됨.
○ 2030년 전세계 무슬림 인구 중 약 20%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전망됨. 유럽과 미주 대륙의 무슬림 인구 증가율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 지역에서 무슬림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관측됨.
○ 무슬림 시장이 전세계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로 다가가고 있는 배경에는 청년 인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무슬림 국가들의 긍정적인 인구 동태와 중산층 급증 및 소비 확대 추세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이슬람 독트린도 세계 각국의 교역 및 소비 활동을 진작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막대한 성장 기회와 높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본격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할랄 제품과 서비스 시장의 특징 역시 전세계 기업들이 무슬림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배경으로 꼽히고 있음.
□ 할랄 에코시스템의 주요 산업 현황
○ 이슬람 경제는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이며 통일된 원리에 입각하여 얻어진 경제적 번영의 성과가 모든 시장 참여자들에게 분배되는 가치 창출 시스템으로 요약될 수 있음. 한편, 할랄 에코시스템을 구성하는 3대 산업에는 음식료/라이프스타일, 여행 및 이슬람 금융이 포함됨.
○ 2013년 전세계 무슬림 소비자들이 음식료 및 라이프스타일 시장에 지출한 경비는 2조 달러로 추산됨. 글로벌 할랄 음식료 및 라이프스타일 시장 규모는 향후에도 연평균 10.8%에 달하는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2019년 3.7조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임. 할랄 여행 시장 규모 역시 2013년 1,400억 달러에서 2019년 2,38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됨.
○ 긍정적인 무슬림 인구 동태, 이슬람 경제권의 비즈니스 및 소비 행태 및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이슬람 국가들의 경제력이 할랄 산업의 강한 성장 동력으로 꼽힘. 다국적 기업들의 잇따른 이슬람 시장 진출 역시 이슬람 경제의 발전과 할랄 시장의 전세계적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이슬람 관습에 부합하는 기능과 설비를 선호하는 무슬림의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관행도 할랄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날로 확대되는 결과를 낳고 있음. 이러한 양상은 특히,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사우디, U.A.E, 이집트,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거대 무슬림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에서 두드러지고 있음.
□ 글로벌 수쿠크 발행 현황
2013년 할랄 산업 관련 전세계 수쿠크 발행 규모는 27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 중 약 22%가 말레이시아에서 발행된 것으로 집계되었음. 수쿠크 관련 최근 주목할 만한 변화는 호주, 프랑스, 남아공, 룩셈부르크, 홍콩, 영국 등 비 이슬람회의기구 국가들의 수쿠크 시장 참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임. 이들 국가들은 할랄 시장의 전세계적 확산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됨.
□ 신시장 접근을 위한 이슬람 금융의 역할 및 할랄 에코시스템의 미래
○ 할랄 산업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이슬람 금융은 할랄 에코시스템의 신시장 기회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 2013-19년 할랄 음식료, 패션 및 여행 시장은 각각 연평균 12%, 11% 및 9%의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며, 할랄 미디어/레크리에이션/화장품 시장과 제약 산업 역시 각각 8%와 6%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글로벌 할랄 산업과 이슬람 금융의 통합은 이슬람 경제권의 성장 잠재력과 전세계적 확산을 한층 강화시킬 것임. 아울러,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세계 무슬림 커뮤니티로부터 창출되고 있는 견고한 할랄 제품 수요는 이슬람 금융이 샤리아 원칙에 준거하는 제품 및 서비스 사이클을 완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관측됨.
□ 자료출처 및 원본바로가기
Malaysia International Islamic Finance Centre
https://www.islamicfinance.com/wp-content/uploads/2015/09/Halal-Ecosystem.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