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구 구조와 성장률 등 몇 가지 지표의 변화가 과거 일본과 유사성이 많으며 결국 이는 한국이 일본식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나타낸다는 이른바 일본화 공포가 널리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나는 그런 숙명론적 논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당시 나는 인구 구조의 변화나 성장률 변화 등이 일본의 과거와 유사하다는 것만 가지고 한국의 미래가 결정되어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나는 일본과 유사한 형태의 인구 구조를 가진 나라 가운데 일본과 다른 경로를 밟아 나간 나라들이 얼마든지 있으며 결국 이는 한국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는 정도의 일반적인 수준의 글을 썼다. 나는 당시 글에서 한국 경제 및 사회가 처한 문제는 오히려 지금부터라도 개선이 가능한 것들이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일본화 숙명론에 휘둘리는 것이야 말로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 과거 블로그 글: (斷想) 한국의 일본화 공포...무엇이 문제인가?
하지만 지인인 네이버 필명 채훈우진아빠님은 블로그에 공개한 프리젠테이션 형태의 자료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비교를 해 주었다. (☞ 블로그 원문: 한국이 일본형 장기불황을 겪는다고?) 결론은 일본의 장기불황은 크게 4가지 요인에 따라 발생한 것이지만 한국은 그런 조건이 충족되지 않거나 얼마든지 회피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프리젠테이션 내용을 여기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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