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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부조리와 비합리가 '전통'이란 이름으로 포장되어 자행된다. 합리성과 이성은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을 한다. 전통은 바로 그 '왜?'라는 질문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과거부터 그래왔던 것이란 이유다.
희한하게도 전통이란 말만 들어가면 다들 뇌가 마비된다. 모든 합리와 이성적 사고는 다 내버려두고 전통을 따른다. 가끔 언론에 소개되는 대학생들 신입생 환영회의 사건사고만 봐도 그렇다. 자기네들은 그게 전통이란다. 대부분의 현대적인 대학이 생겨난지 몇 십년이 채 되지 않은 걸 감안하면 그걸 전통이라 불러야 할 지도 모호하다.
그런데 그 전통이 언제부터 왜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이해나 고찰은 없다. 당장 민족의 전통 명절이라는 설과 추석만 해도 그렇지 않은가? 명절 음식과 제례는 전통이라는 관성으로 1년에 두 번씩 하는데 명절때만 되면 이 제례와 명절 음식 때문에 다들 sns에서 곡소리를 낸다. 대체 무엇이 전통이고 누구 좋으라고 하는 전통인가?
우리는 크나큰 착각을 하고 있다. 전통은 좋은 것이란 착각이다. 참 좋은 포장이다. 전통이 현 시대의 사람을 이롭게 하지 못한다면 그것을 과연 전통이라 불러야 할지 의문이다. 전통이 그렇게 좋은 것이라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노비제도는 왜 부활시키지 않는지 의문이다.
▶ 출처: http://blog.naver.com/breitner/220666507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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