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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중국증시, 경제회복을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는?

(※ 하나금융투자 자료)

중국증시, 경제회복을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는?

● 상해종합, 전주 대비 4.1% 하락 (4.15~4.21) : 상해증시는 경제지표 호전과 환율 및 시장금리 안정에도 불구하고 수급악재와 투자심리 부진으로 3,000선 사수 실패.

● 3월 경제지표 호전 이후에도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는 중국증시 : 3월 고정투자(부동산+인프라)와 제조업지표가 호전되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미한 상황. 이는 경제회복이 실적반등으로 확인되기까지 시차가 있는 가운데, 최근 유동성 장세를 위협하는 우려가 발생했기 때문임. ①정책효과 반감에 대한 우려: 최근 자산가격 버블과 기업부채 및 CPI에 대한 수뇌부의 발언이 증가하며 통화와 부동산 정책의 기류 변화에 대한 민감한 반응, ②기업 신용위험과 시장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 최근 2년간 증시 벨류에이션은 시장금리와 역행하는 모습. 상반기 저신용기업 회사채의 디폴트 사례가 증가하며 신용 스프레드 확대 우려 증가. 회사채 시장의 냉각이 발행시장으로 전염될 경우 국공채 발행량 증가와 함께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 ③일시적인 수급악재: 4월 사모펀드 규제와 WMP상품 만기도래, 대주주 매도금지 해제로 인한 매도물량 증가 등 이슈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

● 현시점에서 3가지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 2/4분기 완만한 반등 관점 유지 : 최근 시장의 3가지 우려는 중기적으로 타당한 것이나, 개인투자자의 대거 이탈로 인한 수급공백 상황에서 확대된 측면이 크다고 판단. 우리는 2/4분기 3가지 우려를 조기에 입증할 수 있는 CPI와 SHIBOR금리의 상승, 신용 스프레드의 지속적인 확대 등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음. 상반기 정부의 정책기조가 경기안정에 무게를 두고 있고, 회사채 시장의 제한적인 규모(채권시장의 4-5%비중)를 감안할 때 대대적인 신용위험 확산보다는 노이즈에 무게를 두고 있음. 4월 수급악재가 점차 해소되고, 시장관심이 계속 경제회복과 환율안정에 맞춰질 경우 완만한 지수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 2/4분기 상해종합 예상밴드 2,750p-3,450p 관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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