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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중국 4월 생산자물가 2개월째 상승하며 경기 우려 완화

(※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내용. 보고서 원래 제목은 『中 4월 생산자물가, 재차 불거진 경기 우려 완충』이다.)

■ 4월 중국 생산자물가는 경기 우려를 완충시켜주는 역할

4월 중국 물가지표, 특히 생산자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최근 재차 고조된 중국 경기 우려를 다소 나마 완충시키는 역할을 해줌.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전년동월 2.3%를 기록하였고 생산자물가는 시장기대치(-3.7%)를 소폭 상회하는 -3.4%를 기록함

당사가 주목하는 것은 생산자물가 흐름인데 물론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50개월째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해말을 기점으로 예상보다는 빠른 속도로 마이너스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음. 특히 전월기준으로 생산자물가는 3월 +0.5% 상승한데 이어 4월에는 +0.7%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지난 13년 8~9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전월비 상승세를 기록함

물론 추가 상승여부를 속단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생산자물가의 뚜렷한 개선세는 중국 경기 사이클과 관련하여 분명히 긍정적인 시그널이라 할 수 있음. 당사가 중국 생산자물가 추이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림3>의 생산자물가와 고정투자 그리고 <그림4>의 생산자물가와 산업이익 흐름에서 볼 수 있듯이 생산자물가가 투자사이클이나 기업이익의 중요한 척도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임

즉, 중국내 생산과잉 현상이 뚜렷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지만 생산자물가의 개선 현상은 점진적이지만 투자과잉 혹은 과잉공급 현상이 다소나마 개선되는 신호라는 점에서 투자사이클이나 기업이익 흐름에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해 볼 수 있기 때문임

■ 중국 경기사이클에 대한 과도한 우려 경계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4월 중국 제조업 PMI지수와 수출증가율과 함께 신용리스크 우려 등으로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재차 높아진 것은 사실임. 특히, 지표 부진, 유동성 축소 및 정부 규제 등으로 인한 중국내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경기 우려감이 팽배해지고 있는 상황


이러한 상황에서 4월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는 시장의 우려감만큼 경기 사이클 개선 모멘텀이 약화되지 않았음을 시사해주고 있다는 판단임

더욱이 중국 정부가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업체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을 확대하고 수출신용보험에 대한 단기 금리를 낮추는 수출진흥책 발표는 중국 경기사이클 개선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높음

결론적으로 과거와 같이 중국 경기사이클이 ‘V자 반등’하기는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현 경기 개선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당사의 기존 전망기조를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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