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보고서) 12월 FOMC 결과에 대한 미국 시장 반응ㆍIB들 평가: 한은 보고서

(※ 미국 연준의 2016년 12월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미국 현지 시장 반응 등을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정리해 공개한 것임)

1. 금융시장 반응

□ 정책결정문 내용에 큰 변화가 없었던 가운데 예상 밖의 정책금리경로 전망(dot plot) 상향조정에 주목하며 향후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다소 빨라질 수 있다는 인식 등으로 금리가 상승하고 미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반면 주가는 하락
  • dot plot 전망 중심치 변화(’16.9월 FOMC → 금번 FOMC): ’17년말: 1.125% → 1.375% , ’18년말: 1.875%→2.125%, ’19년말: 2.625%→2.875%, 장기: 2.875% → 3.00%
  • 시장은 2017년 예상 금리인상 횟수(2회 → 3회) 및 장기정책금리(2.875% → 3.00%) 전망 상향조정에 주목
ㅇ 미국채 금리는 장초반 점진적인 정책접근 강조 등 다소 dovish한 회의 내용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하락하였으나 금리경로 전망 상향조정 등 hawkish한 회의결과 발표 이후 빠르게 상승 전환

ㅇ 주가는 금리인상의 수혜주인 금융주는 상승하였으나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업종 전반에 걸쳐 하락

ㅇ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는 hawkish한 회의결과 발표 후 주요 통화 대비 강세(DXY +1.18%)를 보였으며, 상품시장에서 금가격은 달러화 강세의 영향 등으로 약세
  • 유가는 원유공급 과잉 우려 및 달러화 강세의 영향 등으로 하락
  •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2017년 하반기 이전에 원유 수급균형이 이루어지기 힘들 것으로 전망
□ 한국지표의 경우 신흥시장국 투자심리 약화의 영향이 더해지며 원/달러 NDF 환율(1,179.6원, 1개월물)과 외평채금리(2.73%, 10년물)가 상당폭 상승(각각 +13.4원, +5.0bp)한 가운데 한국기업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고 CDS 프리미엄(41bp, 5년물)은 전일 수준
  • 뉴욕시간 15:00 기준, CDS 프리미엄은 14:30 기준
  • (일중 주가변동률) SKT –1.8%, 우리은행 –1.3%, 국민은행 –0.9%, KT –0.8%, 신한은행 +0.8%, 한전 +0.9%, POSCO +1.0%

2. 시장참가자들의 평가

□ 정책결정문 내용에 뚜렷한 변화가 없었으며 경제전망이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였으나 금리경로 전망에서 2017년 금리인상 횟수 및 장기정책금리가 상향조정된 점 등에 비추어 금번 회의결과는 예상보다 hawkish하였다는 평가가 중론

ㅇ 통화정책에 있어서는 연준이 신정부 정책의 영향에 대한 평가를 유보하며 당분간 신중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실업률 하락 등 추가 지표 개선시에는 금리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견해가 제기

〈투자은행 주요 코멘트〉
  • (JP Morgan) 12월 FOMC 회의 결과는 정책결정문 내용 변화가 거의 없었던 가운데 i) 금리경로 전망 상향조정, ii) 2017년 성장률 상향 및 실업률 하향조정 등에 근거하여 다소 hawkish하였던 것으로 평가. 2017년중 금리인상 횟수 상향조정은 최근의 실업률 하락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 Yellen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상당수 위원이 고압경제 운용의 효과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 향후 연준은 실업률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업률이 예상 외로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 (2017년중 2회 전망 유지)
  • (Barclays) 성명서 내용이 예상보다 다소(somewhat) hawkish하였으며 연준은 2017년중 3차례의 금리인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현재 금리경로 전망은 새 정부의 정책 영향을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정. 트럼프 정부가 관세 인상 등 교역제한 정책을 실행할 경우 세 차례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 반면 감세 및 재정지출 확대가 실행될 경우에는 금리인상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 (2017년중 2회 인상 전망 유지)
  • (BoA Merrill Lynch) 정책결정문 내용은 대체로 기존의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였으나 금리경로 전망 상향조정에 비추어 다소 hawkish한 회의결과로 평가 (2017년중 1회 전망 유지)
  • (Citi) 2017년 성장률 전망 및 장기정책금리 상향조정은 예상에 부합하였으나 2017년중 3차례 금리인상 전망은 예상 밖의 결과였음 (2017년중 2회 전망 유지)
  • (Societe Generale) 12월 회의결과는 대체로 예상에 부합하였으나 2017년 3차례 금리인상 전망은 의외의 결과였음. 두 명의 위원이 전망을 상향조정하였으며, 현재로서는 조정의 근거가 명확치 않음. 확장적 재정정책 효과에 대한 전망이 상향조정 요인으로 작용하였을 가능성은 낮음. 연준은 실제 정책실행 및 그 결과를 확인한 후에 반응할 것으로 추정 (2017년중 2회 전망 유지)
  • (Jefferies) 정책선언문과 금리경로 전망은 연준이 금리정상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음. 현시점에서 연준은 dual mandate 혹은 정상화 경로 전망을 수정할 만큼 향후 추진될 재정부양에 관한 충분한 정보 등을 갖고 있지 않음. 연준은 트럼프 정부가 재정정책을 실제로 집행하고 난 후 제반여건을 재점검하고 정상화 경로의 가속화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신정부의 정책효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동적이기 보다는 주도적인 입장으로 통화정책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관측 (2017년중 2회 전망 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