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매월 발표하는 주택매매가격지수 가운데 서울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통계청 발표 서울 소비자물가지수로 조정한 실질 지수 추이를 정리한 표를 공유한다. 내가 거주하는 구 아파트 가격이 과연 실질 기준으로 어느 수준이며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이 실질 기준으로 어느 수준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자료를 정리해 공유하기로 했다.
그림 보는 방법:
서울 전체 및 25개 구별 아파트매매가격지수를 서울 지역 소비자물가지수로 조정한 뒤 2007년 1월을 100으로 놓고 이후 변화 추이를 계산했다. 월별 지수를 공개하면 너무 방대해서 시작점(2007년 1월)과 최근(2018년 6월) 지표를 정리했다. 또, 이 기간 중 최대 및 최저 수치를 표시했으며, 최근 지수의 2007년 1월 대비, 최고 대비, 최저 대비 변동률을 표시했다. 최고 대비 최저 지수의 변동률도 표시했다.
다만, 최고 및 최저 대비 변동률의 경우 비교 기준 지수 크기가 달라서 다소 왜곡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기 바란다(즉 최저 대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커 보일 수 있다.) 자료를 모두 정리한 뒤에 발견한 또 한 가지 문제점을 고백하고자 한다. 최고 대비와 2007년 1월 대비 변동률이 같은 지역은 최고 시점이 2007년 이전일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는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광진구, 송파구, 양천구가 해당한다.
표를 정리한 뒤 발견한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서울 전체 실질 기준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2018년 6월 현재 2007년 1월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으며(-7%) 최고점 대비 11% 하락해 있다. 최고점 대비 최저점 하락률은 23%였으며 현재 지수는 최저점 대비 16% 상승한 수준이다.
2007년 1월 대비 2008년 6월 아파트매매가격지수 하락률이 가장 큰 구는 양천구(-18%), 송파구(-16%), 은평구(-14%) 순이며, 이 기간 중 상승한 구는 노원구(+4%)와 중랑구(+1%) 2개 뿐이다. 최고 대비 최저 하락률이 가장 큰 구는 송파구ㆍ양천구(-31%), 강남구(-29%) 순이었고, 가장 작은 구는 종로구(-16%), 중구(-19%), 동대문구(-20%) 순이었다.
현재 지수가 최고점 대비 가장 크게 떨어져 있는 구는 강북구(-20%), 도봉구(-19%), 양천구ㆍ은평구ㆍ노원구(각 -18%) 순이고, 가장 고점에 근접한 구는 마포구(-4%), 영등포구(-5%), 성동구(-6%) 순이었다. 고점 위로 오른 구는 없다. 현재 지수가 최저점 대비 가장 크게 오른 구는 강남구(+26%), 송파구(+22%), 영등포구ㆍ성동구(+21%) 순이었고 가장 적게 오른 구는 종로구(+6%), 중랑구ㆍ중구(각 +8%) 순이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