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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한은 금리 인상 한차례 해도 채권에 부담 안 될 듯

(※ 미국 경제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연방준비제도가 정책금리 인상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올해 2차례 금리 결정 회의를 남겨놓고 있다. 한은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대신증권 보고서 내용 중 일부를 공유한다.)

《경기와 금융안정 간의 밀당이 불가피한 한국》

 7월 GDP 성장률 전망 하향에 이어 10월에도 추가 하향이 불가피해 보이는 한국은행. 부진한 고용 동향까지 가세하며 확연해진 경기 모멘텀 둔화

 물가 역시 계속해서 중기 목표치를 하회함에 따라 경기 펀더멘털 여건만 놓고 보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은 당분간 동결 요인이 우세. 반면 지속적인 가계부채 증가로 금융안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은 기준금리 인상 요인

 결국 어느 한쪽에 상대적인 우위를 두고 정책 행보를 취사선택한다고 할 때, 현재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 수정 경제전망이 나오는 10월보다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하다는 견해(연말 한국 기준금리 1.75% 예상)


《한미 금리차는 잠재적 불안 요인, 당장 문제는 아니지만 불편하다》

 금융안정과 함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논거는 한미간 금리 격차 확대. 내외 금리 격차는 당장 현재화된 위험은 아니지만 항상 잠재적인 불안 요인일 수 있음

 다만 금융안정, 내외금리 격차 등을 감안해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더라도 경기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는 기준금리 인상은 단발성 행보에 그칠 수 있음. 올해 1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 기준금리 인상을 막연히 채권 매수에 부정적인 재료 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