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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G20 국가 시장환율과 PPP 환율 차이 정리

환율은 내가 지금껏 보아 온 자산 가격 중 경제 상황을 가장 종합적으로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특정 시점에 한 나라의 환율이 정확하게 당시의 경제 상황을 완벽하게 나타낼 수는 없다. 그것은 경제 상황 못지않게 투자자의 인식과 미래에 대한 위험 평가, 그리고 다른 자산 가격 동향 등 다양한 주관적ㆍ상대적 평가가 환율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많은 기관이 계산해 발표하는 구매력평가(PPP)  환율을 보면 현재의 시장 환율이 '이론적으로 적정한' 환율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참고할 수 있다.

아래 그림은 G20 회원국 중 미국을 제외한 18개국 통화의 2018년 연평균 시장환율(달러 대비)과 IMF 및 OECD 계산 PPP 환율과의 차이를 정리한 것이다. 여기서 PPP 환율보다 시장환율이 높다는 뜻은 그 나라 통화가 달러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저평가 정도만큼 환율이 당장 조정돼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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