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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20일 인민은행 금리 결정에 알아두면 좋을 몇가지

(※ KB증권 보고서 주요 내용)

2월20일 중국 금리 인하: 2월20일(목) 중국인민은행의 금리가 결정됩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은 LPR(대출우대금리)이 10bp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2월3일(월)에 역repo 자금을 풀면서 금리까지 10bp 인하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인민은행 마쥔 이코노미스트는 예금(대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이 경우 서프라이즈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인민은행이 완화에 소극적이라면?: 2019년 글로벌 중앙은행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인민은행은 거의 금리를 인하하지 않은 거의 유일한 곳이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의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완화에 소극적인 두 가지 이유: 첫 번째 이유는 부실 때문입니다. 작년 여름, 3개 은행의 구조조정 이후에도 연말 2개 은행이 추가로 뱅크런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둘째, 금융시장 개방입니다. 과거 플라자 합의 사례를 봤을 때, 금융시장 개방과 금리 인하를 병행하는 것은 ‘최악의 버블’로 가는 길이 됩니다. 중국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마스터 카드’의 중국 진출을 허가하며 금융개방 속도를 높였습니다.

금융시장 개방을 계속 속도감 있게 추진할 생각이라면, 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하진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리 인하 폭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줄 요약: 
1.  2월20일 인민은행 금리 인하가 전망된다(시장 컨센서스: LPR 10bp 인하)
2. 완화에 소극적이었던 인민은행의 발목을 잡는 두 가지 이유는 여전히 존재한다
3. 결국 인민은행이 생각보다 덜 완화적이더라도 너무 실망할 필요가 없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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