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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vs 트럼프: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증시 판도 - 상세 정리

미국 대통령 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력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뒤지는 것으로 나오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년 초 대부분을 재판장에서 보내야 할 수도 있어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NH투자증권은 『미국 정치권의 대분할(The Great Divide)』이라는 보고서에서 중도 성향의 유권자가 사라지고 그대신 지지 성향이 양극단으로 치닫는 미국 정치권 상황을 소개하고, 그에 따라 각 진영은 유권자 이탈을 막기 위해 점점더 극단적 정책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이런 경향에 따른 주식시장 영향을 짚어주고 있다.

모두 17페이지에 달하는 이 보고서는 미국 주식시장과 그에 따른 전 세계 주식시장에 미국의 변화하는 선거 판도가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잘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는 요약 부분을 공유한다.

(지난 2020 선거 TV 토론회 모습)

《요약》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이 사라지고 있는 미국

정치적 정체성 양극화되며 중도 성향 유권자 비율이 높은 경합지역의 수는 감소 중. 미국 의회 내 중도파 비중은 10%도 채 되지 않는 상황. 특히 이러한 정치적 양극화는 사회적 이슈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모습.

코로나19 이후 직업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원하는 지역으로 이주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이 많은 커뮤니티에 속해 살아가게 됨. 이는 정치적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요인.

양극화로 극단적 정책 인기

선거 후보자들이 더 극단적이고 과격하게 의사를 표명하는 가운데 TV 보도 역시 양극화되면서 유권자들의 소속 정당의 노선에 따른 표결 유인은 강화.

8월 23일 공화당 대선 후보자 예비 토론회에서 각광을 받은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자가 대표적인 사례. 과격하고 노골적인 표현에 보수 지지층은 열광했고 이에 트럼프 2.0이라고 평가받음.

민주당 정책 성향은 큰 정부를 넘어 버니 샌더스와 엘리자베스 워런이 주도하는 민주사회주의로 변모. 전 국민 무상 교육, 전 국민 무료 의료보험 등 대기업 및 부자계층에의 대규모 증세를 통한 복지 정책이 핵심.

정당별 바스켓 상대 성과는 더 뚜렷할 것

과거 1970년 닉슨 대통령 집권 시기부터 정당별 주도 섹터를 살펴보면 공화당 집권 시 오일/가스, 건설/소재, 국방, 금융 등이 공통적으로 아웃퍼폼하였고, 민주당 집권 시 테크, 헬스케어, 신재생 등 성장주가 아웃퍼폼.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에 따른 정당별 수혜주들의 모멘텀이 재차 부각되는 시점이 다가올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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