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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중국 경제의 미국 추월, 당초 생각보다 5년 앞당겨질 듯

(※ 신용평가사 무디스인베스터즈서비스의 보고서를 소개한다. 당장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내용은 아니지만 알아 두면 세계 경제의 변화 추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 세계은행 국제비교프로그램(ICP)의 최근 분석 결과 미국이 현재로서는 세계 최대 경제로 확인됐지만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할 때 올해 말까지 중국이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경제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됨

- 현재의 시장 환율을 기준으로 계산한 국제통화기금(IMF)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연간 GDP 규모는 올해 17.5조달러, 중국은 10.0조달러로 전망되지만 PPP기준을 적용할 경우 IMF의 계산으로 할 때 중국의 연간 GDP는 14.6조달러가 될 것임

- 중국의 경제 규모가 중기적으로 몇년 안에 미국을 추월할 것은 이미 예견돼 왔으나 ICP가 새로 작성한 추계에 따르면 당초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한 것보다 5년 이른 올해 중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이 추계에 따르면 중국의 연간 GDP는 올해 17.9조달러에 달해 미국의 17.5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 이 추계에 따르면 세계 20대 경제국 가운데 7개국은 2011년 현재 세계 GDP의 31.6%를 차지해 2005년의 22.6%보다 9%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나타남

- 이는 최근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을 위시로 한 신흥국 경제가 최근 일부 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팽창을 지속하고 있는 데 기인함

- 이들 20개국 가운데 나머지 13개 국가(고소득국)의 세계 GDP 내 비중은 56.3%에서 44.9%로 감소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