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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무인자동차, 영국에서도 달린다

(SK증권의 흥미로운 보고서를 소개한다. 보고서 원본은 여기를 클릭하면 구할 수 있다.)



1. 영국 정부, 2015 년 1 월 무읶자동차 공공 도로 운행 허가.
2. 구글 등 IT 기업 뿐만 아니라, 기존 완성차 업체들 역시 무읶차 개발 박차
3. 다만 주목할 업체는 미국 벤쳐기업 Cruise. 기존 자동차에 적용 가능한 범용성 있기 때문

지난 7월 30일 영국에서는 무인자동차의 일반도로 주행 실험이 허용되었다. 이에, 무인자동차 도로주행 실험은 영국 3개 도시에서 18~36개월 간에 거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1,000만 파운드의 지원 기금을 내 걸고 오는 10월까지 주행실험에 참여를 원하는 도시들의 지원을 받아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목할만한 점은 영국 정부가 참여 도시에 대해서 자금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중앙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면서까지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인차 이슈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와 있기 때문이다. 이미 구글은 지난 5월 무인 자동차 시제품을 선보였고, 전기차 선도 업체인 테슬라와 함께 구체적인 무인 운전기술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움직임 역시 분주하다. 벤츠는 수 차례에 거쳐 S클래스의 무인 주행에 성공했고, 아우디는 2013년 초 네바다 주에서 컴퓨터로 조정되는 무인 자동차를 공공 도로에서 처음으로 테스트했다. 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은 4년 안에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도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그러나, 익히 알려진 업체들보다 더 눈에 띄는 곳은 미국 벤처 기업 Cruise이다. 크루즈는 자체 개발한 the Cruise RP - 1이라는 제품으로 기존 자동차를 무인차로 만들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설치 비용은 10,000달러 수준이다. 기능에도 제약이 많다. RP-1 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만 작동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주목할만한 점은 신규 자동차 구매 없이 기존 자동차에 호환될 수 있다는 점이다. 범용성은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의미하고 법규/보험 등 관련 사회 제도적 인프라 완비 시 빠른 속도로 매출을 늘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