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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11월 수출 실적: 발표 자료 및 분석 자료

(※ 통상산업자원부 자료 요약 부분을 소개하고 말미에 몇마디 덧붙임)

▣ (총괄) 11월 수출 444억달러(전년동기대비 △4.7%), 수입 341억달러(△17.6%), 무역수지 104억달러 흑자로 월간 무역수지 사상 최대 흑자 시현(46개월 연속 흑자)

○ (단가·물량) 유가 등 원자재 단가하락으로 수출단가 감소세(△4.5%) 지속, 수출물량도 석유화학 시설보수 및 철강 수출부진으로 감소(△0.2%)


▣ (품목별 수출) 선박 수출급증, 무선통신기기 호조세 지속

○ (유가영향 품목) 유가하락 및 시설보수로 인해 석유제품·석유화학 전년동기대비 23억달러 감소
    * 석유제품 △36.3%(△14억달러), 석유화학 △24.0%(△9억달러) 감소
    * 석유화학 3개社, 석유제품 2개社 정기 시설보수

○ (주력 품목) 선박 수출급증(해양플랜트 3척, 26.5억달러), 무선통신기기 증가세 지속
    * 자동차(신흥국 수요감소, 신차 美수입인증 지연), 철강제품·반도체·디스플레이(단가하락), 가전 등 대부분 품목 감소
    * DRAM 현물가격(4Gb, $) : ('14.11월) 3.80 → ('15.11월e) 1.93 (△49.2%)

○ (신규 품목) SSD·OLED·화장품 등 신규품목 수출은 호조세 지속
    * 수출증감율(%) : SSD 12.4    OLED 22.8    화장품 50.3

▣ (지역별 수출) 對中·對美수출 감소세, 對EU수출 증가 전환
    * 對中수출증가율(%) : (8월)△9.2→(9월)△5.1→(10월)△8.0→(11월)△6.8
    * 對美수출증가율(%) : (8월)△4.9→(9월)△3.6→(10월)△11.5→(11월)△12.4
    * 對EU수출증가율(%) : (8월)△20.9→(9월)19.3→(10월)△12.5→(11월)52.5

○ 對베트남 수출은 해외 생산비중 증가로 두자리수 증가세 지속
    * 對베트남수출증가율(%) : (8월)32.2 → (9월)26.8 → (10월)12.5→(11월)12.6

▣ (원화표시 수출) 원/달러 환율상승, 수출감소율 완화에 따라 원화표시 수출 0.3% 증가
    * 원/달러 환율(₩/$)  :  ('14.11월) 1,095.1  →  ('15.11월) 1,152.0

▣ (평가 및 전망) 11월은 '14.11월 수출감소(△2.7%)에 따른 통계적 기저효과 및 선박부문의 해양플랜트 인도물량 증가(3척, 26.5억달러)로 수출감소세 완화(10월△15.9% → 11월△4.7%)

○ 특히 유가 등 원자재가 하락(원자재 수입비중 '14년 60%)으로 수입이 큰폭으로 감소하여 월간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100억달러 상회

○ 한편 유가영향 품목의 경우 지난해 10월 이후 유가하락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 유가하락세 지속 및 시설보수 영향으로 23억달러 감소
    * 두바이유($/B) : ('14.10월)86.8→(11월)77.1→('15.10월)45.8→(11월)41.6 (△46.0%)

○ 12월은 기저효과로 인한 유가영향 품목의 감소세 완화가 예상되나 반도체 등 주력품목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출감소율은 11월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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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약간 가공한 자료를 공유함)

아래 그림은 월별 수출을 총액, 선박 제외, 선박과 석유제품 제외 등으로 구분한 다음 3개월 이동평균 전년동월비 증감율을 나타낸 것이다. 수출 총액은 11월 중 선박 인도 급증으로 감소율이 개선돼 보이지만 선박을 제외할 경우 감소율은 짙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선박과 석유제품을 제외한 추이도 마찬가지다.

아래 그림은 월별 달러 표시 수출액을 총액, 선박 제외, 선박과 석유제품 제외 등으로 구분한 뒤 3개월 이동평균한 것이다. 전년동월비 증감율도 중요하지만 절대 금액 추이도 살펴볼 가치가 있다. 선박은 수주에서 인도까지 2-3년이 걸리며 석유제품은 가격에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이 둘을 뺀 수출 추이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 2014년 말까지만 해도 수출이 잘 버텨준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수출이 절대 규모 면에서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