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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일본 통화정책 정상화할 만큼 실물경제가 살아나고 있나?

최근 일본 주식시장과 경제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넘나들고 있으며, 실물 경제는 한 세대 기간 이어진 지긋지긋한 디플레이션 침체에서 이번에는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싹트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일본은행은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초완화 정책을 끝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경제 상황을 잘 정리해 준 보고서가 하이투자증권에서 발간됐다. 

『좀비 경제 일본, 이번에는 진짜인가』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Market & Industry (1): 일본 경제 3주체, 자본시장에서 해답을 찾으려는 노력', 'Market & Industry (2): 일본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Macro Economy: 미완성 경기 회복 퍼즐', '일본 산업 부활하나(주력산업/기업별 현황 분석)' 등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서는 요약 부분을 소개한다. 모두 190페이지에 달하는 이 보고서를 읽고 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가 극히 단편적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보고서 전체는 하이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구할 수 있다. 꼭 읽어볼 것을 권한다.



《요약》

일본 증시가 34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4만선 돌파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음
  • 일본 정부의 신자본주의 정책, 슈퍼 엔저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수혜가 좀비 일본 경제를 되살리고 있는 분위기임
  • 어떤 정책적 유인책에도 변화가 없던 일본 주식시장이 환경의 변화와 강력한 정책적 의지, 기업, 투자자들의 호응으로 우상향 흐름을 지속
  • 그러나, 아날로그 경제, 고령화 및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전환 등 일본 증시의 추가 랠리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애물도 남아 있는 상황임
  • 올해는 좀비 일본 경제의 정상화 진입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한해가 될 전망임
워렌버핏의 5대 상사주 선제투자 – 일본주가 상승의 이유 함축
  • 일본 정부의 신자본주의 정책, 슈퍼 엔저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수혜에 대해 긍정적 해석 하에 투자자금을 집행한 워렌 버핏의 선택은 5대 상사 주식이었음. 여기엔 미쓰이, 이토추, 미쓰비시, 마루베니, 스미토모 상사가 포함되었으며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이 바탕이 되었음
  • 워렌 버핏이 일본의 상사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공급망 재편에 따른 미국의 생각을 읽을 수 있으며, 주주환원(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근간이 되었음을 알 수 있음.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진입시기가 엔화 약세와 맞물렸다는 점에서 향후 엔고전환시 환차익에 대한 추가수익 기대감도 찾아볼 수 있음
  • 워렌 버핏의 선제적 투자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일본시장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이어졌음. 단순한 단기투자 목적인지, 구조적 변화에 대한 기대감인지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음
미국에 M7이 있다면 일본은 사무라이 7이 증시 랠리 주도 중
  • 사무라이 7 종목은 일본 정책, 공급망 재편 및 외국인 투자 수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종목이며 당분간 사무라이 7 종목 혹은 업종이 일본 증시의 추가 랠리를 좌우할 것임
  • 워렌 버핏이 일본 5대 종합상사 투자로 세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 중임. 버크셔해서웨이가 일본 종합상사 지분 보유 사실을 처음 공개하기 직전이던 2020년 8월 28일 종가 대비 수익률(배당 포함)을 보면 적게는 185%(이토추상사)에서 많게는 402%(마루베니)까지 상승. 이는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수익률 53%를 크게 넘어서는 수익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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