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보고서) 복잡해져가는 AI 공급망 분석 간단 정리 - BIS 보고서

AI 기술과 제품 개발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오늘날 웬만한 휴대폰 사용자라면 휴대폰을 열고 AI 앱에 이런 저런 질문을 하거나 명령을 하는 것이 낯설지 않게 됐다. 이럴 때 사용자는 AI 앱이 거의 순식간에 명령을 처리하는 것을 보게 되지만, 사실 AI 가 어떤 과업을 처리하려면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 AI 앱의 기능이 강화할 수록 이렇게 거쳐야 하는 'AI 공급망'도 복잡해지고 있다.

오늘날 AI가 사회·경제적 후생, 혁신, 운영 복원 탄력성, 사이버 리스크, 금융 안정 등에 끼치는 영향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날로 복잡해져 가는 AI 공급망과 그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요인들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 결정적으로 중요해졌다.

이런 가운데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과에서 발간한 "The AI Supply Chain"이라는 워킹페이퍼가 유익한 내용을 간략하고도 충실하게 정리해 주고 있어서 소개한다. 이 논문은 AI 공급망을 구성하는 5가지 핵심 투입층별로 그와 관련한 시장 구조, 경제 요인, 도전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이 논문에서 말하는 5개 핵심 투입층이란 하드웨어, 클라우드 인프라, 훈련 데이터, 파운데이션 모델, 그리고 AI 애플리케이션 등을 말한다.


각 층마다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시장 구조와 경제 요인은 서로 다르다. 예를 들어, 하드웨 층과 클라우드 인프라 층은 높은 고정비용, 규모와 범위의 경제, 높은 전환비용과 소비자 관성, 그리고 네트워크 효과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반면, 훈련 데이터, 파운데이션 모델, AI 애플리케이션 층은 아직까지는 경쟁이 가능한 상태다. 다만, 이들 층에서도 "승자독식"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빅테크 기업들은 위에 설명한 AI 공급망 전주기에 걸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다종 서비스와 독점적 파트너십을 번들링 및 연계시키는 것은 물론 수직 계열화에도 관여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훈련 데이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층에서 확보한 지배력을 지렛대 삼아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층에서도 혜택을 확보하기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AI 시장의 집중 심화와 빅테크 기업들의 활동 확대는 광범위한 영향을 낳게 될 것이다. 전통적인 공정경쟁 관련 우려에 덧붙여 AI 제공 능력의 이런 집중 현상은 운영 복원 탄력성, 사이버 보안, 금융 안정, 미래 혁신의 향배 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반면에 국경을 넘나드는 AI 공급망 안에 관련을 맺고 있는 수많은 이해 당사자와 시장 구조 때문에 이런 우려와 관련한 규제 당국의 효율적인 감시·감독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내용을 포함한 이 논문의 나머지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