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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한국 1분기 성장 내용 및 추세상 특징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2015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중 GDP는 전년동기비 2.4%, 전기비 0.8% 성장했다. 한국은행 발표문은 이번 분기 국내총생산 지출항목별 설명으로 "건설투자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가 증가로 전환되고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돼 있다. 보다 상세한 내용과 추세를 자세히 들여다보려면 아래 두 그림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그림은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 그리고 순수출의 전년동기비 성장률 기여도를 4분기 이동평균한 것으로 최근 추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그림에서 보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는 성장에 안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반면 순수출과 건설투자는 (4분기 이동평균 기준으로) 성장을 떨어뜨리기 직전이다.

둘째 그림에서도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나름대로 양호하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건설투자와 순수출 부문인데, 그 가운데에서도 수출이 부진한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입버릇처럼 소비와 투자가 부진하다고 말하는 것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최근 성장 추이를 보면 정확한 표현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 한국은행 자료 ☞ 여기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