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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한 월街 시각

(※ 국제금융센터 뉴욕사무소가 작성한 보고서 요약 부분임)

■ 경기둔화 조짐이 뚜렷하고 위안화가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평가절하가 가능하고, 위안화 약세에 신흥국 통화가 동조화 경향을 보일 경우 세계경제의 디플레이션 압력이 증대될 우려 (Andrew Hunt, Hunt Economics)

■ 위안화 국제화에 대비하여 시장친화적인 방향으로 환율 운용방식을 변경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 다만, 시중유동성 축소, 자본유출 우려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신중한 태도를 견지할 것으로 예상 (Wang Tao, UBS)
○ 이번 조치로 위안화의 IMF 특별인출권(SDR) 편입 가능성이 증대
■ 중국인민은행이 추구하는 적정환율 수준(6.4~6.5위안)을 달성한 만큼 현재로서는 외환시장 안정화를 우선적으로 도모하겠지만 정부의 추가 개입 가능성을 전적으로 배제하기 곤란 (Zhu Haibin, JP Morgan)
○ 정책당국은 13일 추가 절하 계획이 없다고 표명하였으나, 시장개입 여지를 완전히 부인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유념할 필요
■ 국제금융시장은 일시적 혼란 후 진정된 모습이지만 위안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 금리인상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향후 위안화 환율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 (Vicki Schmelzer, Market News International)
○ 인민은행은 시장 안정을 위한 발언을 지속하고 있지만 환리스크 및 시장 불확실성이 잠재되어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
■ 중국 수출품의 가격경쟁력 확보로 물가하락 압력이 증대되어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 향후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날 경우 금리인상이 지연될 소지 (Jim Bianco, Bianco Research)
○ 위안화 평가절하 영향으로 미국의 첫 금리인상 시기는 12월이 될 가능성 증대
■ 기준환율 산정 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달러강세로 인해 미국 무역적자가 심화될 수 있고, 신흥국 통화도 동반 약세 흐름을 보인다면 위안화 약세의 긍정적 효과가 약화될 가능성 (Eswar Prasad, Cornell University)
○ 신흥국들이 경쟁적으로 통화를 절하할 경우 위안화 약세의 긍정적 효과가 약화될 수 있고, 미국 무역적자가 더욱 심화될 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