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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관심 빼앗긴 사이 어쩌면 더 중요한 미국 상황이 덜 부각된 면이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오늘 보고서에는 앞으로 눈여겨봐 둬야 할 내용들이 구석구석 담겨 있다. 워낙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푸틴, 엔비디아, 헝다, 비구이위안 같은 이름들만 듣다가 날씨가 그래도 한밤중엔 조금 선선해졌다는 것도 못 느낄 정도로 둔해진 측면이 있다. 오늘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내용들은 미국 예산안,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 미국 가수 올리버 앤써니 등이다.

미국 정부의 회계연도는 10월에 시작한다. 그래서 그 전에 예산안이 통과돼야 하는데 아직 진전 소식이 없다. 피치가 미국 국가부채 문제를 이유로 미국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지만, 사실 피치가 지목한 부분은 "미국 제도에 대한 신뢰를 배신한" 행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국은 예산안이 제때 통과되지 않아도 (당분간은)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미국은 다르다.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정말 중요할 것 같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년 거의 매달 여러 건의 형사 재판에 피의자로 등장할 것이다. 아이러니는 그의 형사범죄 혐의 내용이 언론에 헤드라인으로 등장할 때마다 그에 대한 공화당원들의 지지는 강해지거나 깊어진다는 점이다. 최근 보도에는 공화당 지지자 중 6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잠재 후보 간 여론조사 지지도는 후자가 다소 앞서있다.

미국 가수 올리버 앤써니는 내년 선거까지, 어쩌면 그 이후까지 중요한 사안이다. 국제적으로도 그렇고 현대 국제 정치사적으로 그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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