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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중국 명품시장의 급격한 위축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명품시장의 급격한 위축"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중국 명품 시장이 시진핑 정부의 정풍운동(반부패투쟁) 등으로 인해 2012년 하반기 이후 급격한 침체국면으로 전환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한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이 보고서 전문을 이미지 형태로 소개한다.

(보고서) 국내 배당주식펀드 현황 및 시사점

자본시장연구원은 "국내 배당주식펀드 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배당주식펀드가 고배당주나 우선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주식형펀드 유형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2013년 중 순자산이 68%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국내 기업들의 배당수준은 오히려 과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다른 주요국가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므로 앞으로 늘어날 여지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래에서 보고서 전문을 이미지 형태로 공유ㆍ소개한다.

(斷想) 경제혁신 계획, 왜 3개년 계획인가?

(※ 사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정부에서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고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이 계획을 소개하고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세계 15위 경제국이자 7위 수출국으로서 한국의 유권자들에게는 이제 성장률 목표치를 설정한다든지 하는 것은 과거에 가졌던 것과 같은 큰 의미를 가질 수 없는 상황이 된 지 오래다.

오늘 정부의 발표문과 대통령의 연설 장면을 보고 난 뒤 드는 몇 가지 느낌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사실 오늘 대통령이 내린 한국 경제의 문제점에 대한 진단은 정확하다고 본다.
"우리 경제를 세계 10위권으로 이끌었던 기존의 추격형 전략이 한계에 직면했고, 비정상적인 관행들이 경제의 효율성과 역동성을 저하시키고 있습니다.
"수출과 내수,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의 불균형 등 해결해야 될 구조적 과제들이 산적해 있고, 인구고령화가 OECD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2017년부터는 생산가능 인구도 감소하게 됩니다.
"이것은 소리 없이 다가오는 무서운 재앙입니다."

(보고서) 위안화 가치 급락을 둘러싼 갑론을박

(※ 존경하는 하이투자증권 박상현ㆍ이승준 님이 발간한 보고서 "위안화 가치 급락을 둘러싼 갑론을박" 내용을 소개합니다. 잘 정리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민은행의 위안화 속도 조절론 VS 중국 경기둔화 리스크
▷ 5위안대 진입을 목전에 두던 위안화 가치가 최근 급락세를 보이면서 그 배경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음. 지난주 위안/달러 환율은 약 0.5%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하면서 주간기준으로 2년래 최대 환율 상승폭(=위안화 가치 하락폭)을 기록함. 지난 1월 중순 이후로는 위안/달러 환율은 약 0.9% 상승함
▷ 우선 위안화 절하 현상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주장하는 측은 인민은행의 속도 조절론을 주장하고 있음. 즉, 과잉유동성 현상이 중국 경제에 심각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잉 유동성의 중요 원천중에 하나인 핫머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인민은행이 의도적으로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위안화를 절하시키고 있다는 것임. 실제로 1월 중국 부동산 가격이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원인중에는 부동산 투기 목적의 핫머니 유입도 무시할 수 없음

(주간전망) 가계신용 최근 추이...가계소득 증진 방안 절실

(※ 오늘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방송한 내용을 보완한 것입니다.)

분기별로 발표되는 한국은행의 가계신용 통계는 가계가 금융권으로부터 빌린 대출 잔액과 신용카드나 리스사 등에 갚아야 할 신용판매 대금 잔액을 합한 것으로 우리나라 가계부채 통계에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통계다. 전체 액수도 물론 관심이지만 보통 가계가처분소득과 비교한 가계신용 비율을 여러 자료에서 사용한다.

이 비율은 2002년 113.8%에서 2003년 106.7%, 그리고 2004년 103.4%로 연속 하락했는데 당시에는 신용카드 버블 붕괴로 가계신용이 강제로 조정을 받은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그러던 것이 이후 이 비율은 줄곧 상승해 2012년에는 136.3%까지 치솟았다. 이렇게 날로 상승하는 가처분소득대비가계신용비율은 국제적으로도 관심사항이 되고 있고 국제 투자은행들도 이를 한국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꼽고 있다. 

로이터 주간 뉴스레터 (2월24일자)

(※ 로이터통신 한글뉴스팀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 해외 주간 일정: ( ) 안은 한국 시간

- 24일(월): 美 1월 시카고연은지수(오후 10시30분), 獨 2월 Ifo지수(오후 6시), 유로존 1월 인플레이션 확정치(오후 7시), 中 1월 주택가격 (오전 10시30분)
- 25일(화): 美 12월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오후 11시), 2월 소비자신뢰지수(자정)
- 26일(수): 美 1월 신규주택판매(자정)
- 27일(목): 자넷 옐렌 연준 의장 상원 청문회, 美 1월 내구재주문,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이상 오후 10시30분), 2월 캔자스시티연은 지수 (28일 오전 1시), 유로존 1월 총통화(M3) 증가율(오후 6시), 2월 기업 환경 및 경제심리, 소비자신뢰지수(자정), 日 주간 자본 유출입(오전 8시50분)
- 28일(금): 美 4분기 실질 GDP 수정치(오후 10시30분), 2월 시카고 PMI(오후 11시45분), 2월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오후 11시55분), 1월 잠정주택판매 (자정), 유로존 2월 인플레이션 잠정치, 1월 실업률 (이상 오후 7시), 日 1월 소비자물가(CPI), 실업률 (이상 오전 8시30분), 1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오전 8시50분)
- 3월1일(토): 中 2월 제조업 PMI(오전 10시)

(스크랩/책소개) "기계와의 경쟁"

(※ 페이스북 지인인 이기원 님의 책소개 글을 공유합니다.)

제가 글쓰기에 재주가 없어서 과제제출용을 제외하면 인생에서 독후감을 써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도 좋은 책을 발견하였기에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 싶어서 조용히 자판 두드려 봅니다.

최근 기술발전으로 생산직 업무는 물론이고 사무직 업무까지 자동화되는 추세 입니다. 자동화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경제는 성장하는데, 인력은 대체되어 중간 가구의 수입은 정체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현재 존재하는 직업의 50%가 사라질 것이라고 하니 더욱 고민이 깊어집니다. 저는 앞으로 30년은 더 일해야 할텐데, 뭘해야 굶지않고 살 수 있을까요?

이런 고민에 관련된 글을 몇 차례 페이스북에 옮긴적이 있었는데, 페친Jae Hyun Jo님께서 "기계와의 경쟁"을 읽어보라며 추천해주셨습니다. 너무나 좋은 책이라 이 글을 읽은 분들도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斷想) 안현수 선수 보도를 보며 갖는 아쉬움

(※ 페이스북에 게시했던 글을 보관 목적으로 블로그에 옮겨 소개합니다.)

<안현수 혼인신고 고백 "우나리와 결혼식만 안 올렸을 뿐, 부부관계다">

기사의 제목은 그 기사의 핵심 내용에 관한 것일 경우가 많다. 즉 기사의 나머지 내용은 이 핵심 내용을 보충하는 것이거나 부차적인 것일 가능성이 있다. 이 기사를 굳이 다 읽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제목으로 단 저 내용이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의아한 생각이 든다. 안현수 선수는 이미 귀화해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적을 보면 최소한 그렇다.

물론 위에 인용한 기사는 주로 귀화에 얽힌 사정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나온 것이기에 취급했겠지만, 안현수 선수와 관련된 한국 언론의 보도는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그가 그토록 놀라운 성적을 거둔 것은 물론 그의 개인적 능력에 대부분 기인하겠지만 그렇더라도 지난 몇 년간 그의 혹독한 훈련과 이를 뒷받침한 러시아 측의 시스템 등에 대한 관심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斷想) 가계 소비 얘기할 때마다 가계부채만 탓하는 습관

(※ 가계흑자율 도표를 추가했습니다.)

한국 경제의 주요 위험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는 것이 가계부채다. 특히 2000년대 중반 불었던 부동산투자 열기와 더불어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세계가 경제성장 둔화를 겪으면서 과도한 가계부채를 갖고 있었던 나라의 경우 미국을 포함해 자연스럽게 부채 축소조정(deleveraging)이 일어났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비록 가계부채 총액 증가율은 둔화됐지만 미국과 같은 부채조정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총량지표인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 등의 면에서 가계부채는 한국의 주요 경제 리스크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반론도 간간이 나오고 있다. 즉 부동산시장이 비록 거래는 심각한 위축을 보였으나 가격은 전혀 추세적 하락을 겪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중ㆍ장기적으로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다는 뜻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을 대폭 낮춰서까지 주택을 투매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그에 따라 담보대출액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주택가격과 관련 부채가 급격히 떨어지지 않는 것은 오히려 다행스런 측면도 있다고 봐야 하겠다.

(기사소개) (초점) 한은 총재 교체시점에 나오는 과감한 주장, 그리고 전문가적 포퓰리즘

(※ 로이터통신 동료 기자인 장태민 기자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초점) 한은 총재 교체시점에 나오는 과감한 주장, 그리고 전문가적 포퓰리즘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가 한 달 남짓 남은 가운데 향후 중앙은행 수장은 오랜 관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심심찮게 제기된다.

'과격한' 주장 가운데 한은이 물가안정목표제를 과감히 폐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물가도 오르지 않고 물가안정목표의 하단을 장기간 하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이 낡은 관습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국회 청문회를 감안할 때 새로운 중앙은행 총재 취임이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얘기들도 나오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스타일의 총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보고서) 계절성으로 접근한 경기 경로

(※ SK증권 김효진 이코노미스트 님의 보고서 내용을 소개합니다. 보고서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계절성으로 접근한 경기 경로>

미국과 중국의 지표 부진. 부각된 경기 우려: 

미국의 지표 부진에 중국 PMI 하락이 더해지며 경기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이상한파 영향이 크다는 해석이 대부분이지만, 기후 영향만으로 보기에는 최근 지표 부진이 석연치 않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역시 수출 지표의 신뢰성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HSBC PMI 가 추가로 하락하며 경기에 대한 우려를 확대시키고 있다. 

계절성으로 접근한 경기 경로. 2013년에도 잘 맞았던 접근법:

경제지표의 장기간 평균은 고유의 계절성이 반영된 기준으로 활용 가능하다. 모든 해의 지표 흐름이 계절성을 따라가는 것은 물론 아니나, 예상치 못한 큰 매크로 충격이 없는 해에는 계절성을 통한 접근이 유효하다. 지난해만 해도 미국의 Tapering 시사, 동아시아 외환위기 우려, 중국 그림자금융 우려 등이 있었지만,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수는 평균적인 계절성을 충실히 반영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 이상한파, Tapering, 중국 그림자금융 우려 확대, 신흥국 불안 등 변수들이 추가되었지만, 미국 경기 회복과 중국 개혁 지속이라는 큰 구도는 지 난해와 유사하다. 올해에도 계절성은 함께 고려해야 할 경기 경로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다.

(보고서) 유로존 위기 끝난 게 아니다...회원 탈퇴국 발생 가능성 - 무디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인베스터스서비스는 최근 세계경제 전망 2014-15 보고서를 발표하고 선진국 진영의 성장 추이는 굳건하고 오히려 소폭 강화되는 측면이 있으나 신흥국들의 전망은 작년 11월 전망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유로존 위기가 끝난 것이 아니며 이제는 디플레이션 위험이 큰 불확실성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유로존 디플레이션이 가시화될 경우 그 파장은 클 것이라고 밝힌 무디스는 이 보고서에서 디플레이션이 왜 심각한 문제인지 자세히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즉 디플레이션 상태가 오면 실질금리는 오르는 결과를 가져오며 재정이 특히 부실한 유로존 일부 국가들에게는 이러한 부담 증가로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무디스는 설명하고 있다.

(스크랩) 일본경제는 왜 그토록 심각한 디플레에 빠져들었나?

(※ 홍춘욱 님의 블로그 글을 공유합니다. 이미지 형태로 소개합니다.)

(스크랩/책소개) 윌리엄 오닐의 "성공하는 주식투자의 5단계 원칙"

(※ 지인의 소개로 발견한 책소개 글을 공유합니다. 출처는 맨 아래에 있습니다. 철자나 맞춤법 등은 원작자가 쓴 그대로 옮겼습니다.)

<윌리엄 오닐의 "성공하는 주식투자의 5단계 원칙">

1단계 : 시장 전체는 어느 방향인가?

시장 전체를 읽어라. 시장이 무너지면 4종목 중 3종목은 하락한다. 주요 지수를 관찰하라. (피터린치는 시장을 보지 말고 개별 주식에 집중하라고 했다. 린치는 장투고 오닐은 중단기다. 물론 오닐도 장기로 먹을 때는 철저히 장기로 간다)

반드시 살펴야 할 것이 거래량이 전날 보다 증가 혹은 감소? 시장이 상승세일 때는 거래량이 증가하고 주가도 오른다. 상승 후에 매물츨회가 일어나는데 2~4주 정도 걸린다.

매물출회가 5회 정도 일어나면 주식을 다 버려야 한다.

외채 부담 지속 하락, 그러나 총부채 규모에 대한 관심은 부담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4/4분기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한국의 전반적인 대외채무 부담은 지난 몇 년간의 완화 추세를 이어갔다. 대외채무 규모는 전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경상수지 흑자에 기초한 외환보유액 증가폭이 더 가팔라 채무 비율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한 외국계 투자은행의 지적대로 국내 부채를 포함한 총부채 부담은 주요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어서 이에 대한 관심도 가질 필요가 있다.

아래 도표는 최근의 대외채무와 자금순환표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며 간단한 설명은 각 도표에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투자은행 Societe Generale이 보고서에서 지적한 총 민간 비금융부문 부채 현황 국제비교표도 함께 소개한다.

(斷想) 시간을 절약하라는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라던 모모

해도 너무 한다 싶을 만큼 소위 말하는 명작 고전이나 인기 있는 책을 거의 읽지 않은 것을 무슨 자랑이라도 되는 양 떠벌이고 다니지만 간혹 우연히 읽게 된 책 가운데 기억에 남는 작품이 몇 있기는 하다. 독일 작가 미카엘 엔데가 쓴 『모모』가 그 중 하나로, "시간"에 대한 작가의 번득이는 통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시간을 절약하면 마치 더 많은 일을 하고 결국 더 많은 것을 성취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시간을 절약하면서 바쁘게 살 수록 할 일만 점점 많아지고 삶은 피폐해지고 만다는 주장을 한 것이 떠오른다. 그 이유로 작품에서 모모는 "시간 도둑들이 우리가 절약한 시간을 써버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보고서) 중국 중속(中速) 성장 시대의 시사점

(※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중국 중속(中速) 성장 시대의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 내용 주요 부분을 소개합니다. 보고서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고성장을 지속하던 중국 경제는 2012년부터 7% 중반대의 중속(中速)성장 국면에 진입. 고성장으로 인한 지방정부 부채 급증, 그림자금융 확대 등의 부작용에 따라 중국 정부는 성장률 목표를 낮추고 부채 축소를 위한 개혁을 추진 중. 중국 경제가 7% 중반 성장으로 연착륙할 경우 한국 경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나, 6%대 혹은 그 이하로 급락 시에는 충격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 필요."

(책소개/스크랩) 억만장자의 고백, 조지소로스 지음

(※ 한지영 님이 페이스북에 소개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지금껏 사람의 생각과 실제상황이 맺는 관계를 고정함으로써 인간 불확실성의 원리를 없애보려는 시도가 많았습니다….경제이론이 했던 시도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경제학에서는 먼저 지식이 완전하다고 가정했고, 이 가정을 지탱하기가 어려워 더 왜곡된 가정을 내세웠습니다. 경제학은 마침내 합리적 기대이론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미래에 대한 최적 관점은 하나만 존재하며 모든 시장 참여자의 관점도 결국 이 관점으로 수렴한다고 주장합니다. 정말 터무니없지만, 경제이론이 뉴턴 물리학과 같은 이론이 되려면 이런 주장을 해야 합니다"

- 억만장자의 고백, 조지소로스 지음, 이건 옮김 –

(스크랩) <미국에 대한 신랄한 내부 비판> 베리 아이켄그린 버클리대 교수의 글

(※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가르침을 얻고 있는 김용범 님의 글을 소개합니다. 이 글에 대한 원문 전문은 맨 아래 링크를 누르면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 대한 신랄한 내부 비판>

베리 아이켄그린 버클리대 교수의 글이 제일 눈에 띈다.

그는 최근에 미국이 내린 세가지 아주 의미있는 결정을 지적하면서 달러 체제의 중심국인 미국의 무지와 오만, 이기심을 질타한다.

첫번째는 신흥국에 대해 단 한마디 언급없이 진행되고 있는 연준의 테이퍼링이다.

(스크랩) 공급 요인을 고려하지 않는 부동산 전망을 믿지 마세요

(※ 블로그를 통해 좋은 글을 많이 나눠주고 있는 김희준 님의 부동산 관련 글을 공유합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이미지 상태로 소개합니다.)

"주택가격이라는 것이 정부의 수요진작책, 유동성 등 수요측 요인에 의해서만 결정되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공급측 요인입니다. 이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말하는 어떤 주택 가격 전망도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斷想) 안현수 선수 사례를 보고 드는 생각들

<※ 사견입니다>

최근 빅토르 안(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와 관련한 이런 저런 얘기가 안 선수의 올림픽 대활약 덕분에 다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스포츠 부문에 대해 별로 아는 바가 없기도 하거니와 이미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분들이 다양한 견해를 내놓아 나로서는 더 할 말이 없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내 평소 생각이 다시 떠오르는 것이 있어 두 가지만 소개하기로 한다.

우선 국민들의 사고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세대차이라고 하거나 스포츠계에만 국한된 것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즉, 이제 더 이상 우리 젊은이들은 자신이 납득하지 못하는 일 때문에 부당하게 피해를 당하는 경우 거창하게 국가나 조직 혹은 전통 등을 이유로 이를 더 이상 참고 넘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체벌이나 기타 무형의 압력으로 불만을 억누르거나 후일 보상을 약속으로 반발을 무마할 수 있었지만 이제 세태가 바뀐 것이다.

로이터 주간 뉴스레터 (2월17일자)

(※ 로이터통신 한글뉴스팀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 해외 주간 일정: ( ) 안은 한국 시간

- 17일(월): 유로그룹 회의, 일본 10-12월 분기 GDP(오전 8시50분), 12월 산업생산 수정치(오후 1시30분), 日銀 통화정책회의(18일까지), 美 금융시장 대통령의 날로 휴장
- 18일(화): 유럽연합(EU) 경제ㆍ재무장관회의 (ECOFIN), 日銀 통화정책 회의 결과, 아소 타로 재무상ㆍ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정상 내각 회의 후 기자회견, 호주중앙은행(RBA) 2월 통화정책 회의록(오전 9시30분)
- 19일(수): 미국 1월 신축주택 착공건수 및 건축 허가, 1월 PPI(이상 오후 10시30분), 연준 FOMC 1월 회의록(오전 4시)
- 20일(목): 일본 2월 로이터 단칸(오전 8시30분), 1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 주간자본 흐름(이상 오전 8시50분), 日 정부 1월 월간 경제보고서, 중국 HSBC 2월 제조업 PMI 잠정치 (오전 10시45분), 프랑스 2월 마르키트 제조업 및 서비스업 부문 잠정치(오후 4시58분), 영국 1월 소매판매(오후 6시30분), 미국 1월 CPI, 1월 실질소득, 주간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이상 오후 10시30분), 마르 키트 2월 제조업 지수(오후 10시58분), 1월 선행 지수, 2월 필라델피아연은 비즈니스 서베이(자정)
- 21일(금): 日銀 1월 통화정책회의록(오전 8시50분), 미국 1월 기존주택판매(자정),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22-23일)

(斷想) 오보-보도해명 주고 받는 언론과 정부

(※ 사견입니다.)

오랜 동안 외신에서 일하는 동안 한국에서의 보도 관행과 관련해 계속 목격하면서도 궁금증이 가시지 않는 현상이 한 가지 있다. 신문과 방송 등의 보도에 대해 정부 부처는 그때 그때 보도해명이라는 자료를 발표하는 것이 그것이다. 심지어 어떤 부처 홈페이지에는 "보도해명"이라는 메뉴가 있기도 하다. 간혹 동일한 사실을 놓고 해석이 엇갈리는 경우나 단순한 착오를 지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정부 해명의 대상이 되는 기사는 명백히 사실이 아닌 경우, 정확하지 않거나 소식통 자격이 없는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 특정 정보를 잘못 해석한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이런 현상과 관련해 드는 의문은 두 가지다. 각 언론사 내부에서는 자신들의 기사가 오보일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검증한 것일까 하는 점과, 정부의 해명대로 언론사가 기사를 정정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과연 해명은 무슨 효과가 있을까 하는 점이다.

(스크랩) 배우는 방법 배우기 (Learning to learn)

(※ 아시아개발은행 나성섭 이사님의 글을 공유해 소개합니다.)

배우는 방법 배우기 (Learning to learn)

주위를 보면 어떻게 기존의 지식을 섭취하여 점수를 잘 딸 수 있는 가에 대한 가르침은 많다. 그러나 학교라는 울타리를 조금만 벗어나면, 우리는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수많은 문제와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 어떤 때에 복잡하게 많이 아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세칭 학창시절 수재가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쓴 맛을 보고, 범생이나 사고뭉치가 잘나가는 것도 이런 이치다. 여기 무엇을, 어떤 태도와 방법으로 배워야 하는 가에 대한 짧막한 경구 몇 구절을 나누고자 한다. We discuss about efficient way to master existing knowledge. But we often neglect to learn for life. Here are few educational quotes for wisdom.

(斷想) 새로운 한국은행 총재를 기다리며

(※ 사견입니다)

경제부 기자들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뒤를 이어 누가 총재에 지명될 것인지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가 4년이고 총재의 연임을 상정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임기 중 신임 한국은행 총재를 최소한 한 번 임명하게 된다. 총재가 임명될 때마다 정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를 놓고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온다.

그럴 때마다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이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동의하지 않는다기 보다는 이 말이 사실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선 이 말은 얼핏 듣기에는 정부로부터의 독립, 구체적으로는 청와대나 기획재정부의 압력으로부터의 독립을 뜻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런 대로 멋져 보이기까지 하다.

(보고서) 미국 연준의 15대 신흥국 대외취약성 비교ㆍ분석 결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월11일 공개한 통화정책보고서에는 한국을 포함한 15대 신흥국 경제의 취약성지수 비교ㆍ분석 내용이 포함됐다. 이 지수는 GDP대비 경상수지 비율, GDP대비 정부부채 비율, 최근 3년간 연평균 인플레이션율, 최근 5년간 민간부문에 대한 은행신용 증가액의 GDP대비 비율, 그리고 GDP대비 외환보유액 비율 등 6가지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 보고서에 포함된 15대 신흥국은 브라질, 칠레, 중국, 콜롬비아,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필리핀,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타이완, 태국, 터키 등이다. 이 가운데 취약성 지수가 가장 낮은 국가는 타이완,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순이었고 가장 높은 국가는 터키,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순이었다. 특히 이 가운데 2013년 4월30일에서 올해 2월6일 사이에 달러화 대비 환율이 절상된 국가는 한국과 중국 뿐이었다.

(그래프) KOSPI 시장 외국인 보유 비중 추이

(※ 주의: 저는 주식 시장에 대해 전문가가 아니며 투자 결정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이 도표는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 없이 만든 것입니다.)

아래 그래프는 2001년 이후 올해 1월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대비 및 주식수 대비 외국인들의 보유 비중 추이를 나타내는 것이다. 점선은 각각의 단순평균을 나타낸다. 여기서 평균선이 큰 의미는 없겠으나 이 기간중 평균과 비교할 때 시가총액 대비 보유 비중은 평균을 소폭 넘어섰다가 평균선으로 낮아진 모습이며 주식수 대비 보유 비중은 평균을 지속적으로 밑돌고 있다.

(보고서) 한국 외환보유액 적정성 지표는 높은 편 아니다

최근 몇 차례 국제 금융시장 경색 현상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풍부한 외환보유액, 지속적이고 큰 경상수지 흑자, 그리고 낮은 단기대외지불부담 등 양호한 대외건전성 덕분에 대규모 자본 유출을 겪지 않아 일종의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투자은행 RBS의 보고서는 한국 외환보유액의 적정성은 상대적으로 덜 강력하다고 분류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단기대외자금조달요구액 비율은 신흥국 가운데 필리핀, 중국, 러시아 다음으로 낮아 건전한 편이지만 외환보유액을 수입액, 단기외채, 광의의 통화량 및 유동성비율 등의 항목과 비교해 이 은행이 계산하는 이른바 적정성지표로 볼 때 한국은 분석 대상 20개국 가운데 14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책소개/스크랩) 행운에 속지 마라 - 나심 니콜라스 탈렙

(※ 블로그 필명 hedgecat 님이 자신의 블로그(http://blog.naver.com/qlffl83/)에 게재한 책 소개 글을 공유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제껏 본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탁월했던 책 중 하나인데, 나심탈렙은 금융위기 이후 "블랙스완"이라는 책으로 국내 독자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지게 되었고 또 최근에는 "안티프래질"로 다시 금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두 권은 기존에 탈렙이 제시했던 개념과 이론들을 확장한 성격이 강한 것이지, 사실 이 "행운에 속지마라"가 그의 역작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의 노이즈에 휘둘리는 내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우연과 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력으로 착각한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 때 마다, 몇 번이고 꺼내봐도 시간이 아깝지 않으며 보면 볼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는 책인 듯 하다. 그래서 읽은지는 좀 됐지만, 서평을 써보는 것이기도 하다."

(보고서) 신흥국의 서든스톱 위험과 총대외자금조달필요액(GEFR)

※ 금융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 내용 중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 소개합니다. 보고서 본문의 복사가 허용되지 않아 이미지 상태로 소개합니다. 특히 F5(취약 5개국)이외에 헝가리, 칠레, 폴란드 등 3개국을 더해 이른바 E8(벼랑끝 8개국)으로 분류한 슈로더의 기준도 소개하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특히 대외지급여력과 관련해 총대외자금조달필요액(GEFR) 평가를 한 부분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참고로 핵심 지표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상황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주간 뉴스레터 (2월10일자)

(※ 로이터통신 한글뉴스팀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 해외 주간 일정: ( ) 안은 한국 시간

- 10일(월): 日 1월 은행대출, 12월 경상수지 (오전 8시50분), 1월 소비자신뢰지수 (오후 2시), 中 1월 총통화(M2) 공급 증가율, 1월 위안화 신규대출 (오전 9시1분, 10-15일 중 발표)
- 11일(화): 美 1월 NFIB 소기업낙관지수 (오후 9시30분), ICSC/GS 주간소매판매 (오후 9시45분), 도매재고 (자정), 자넷 옐렌 연준 의장,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자정), 일본 휴장
- 12일(수): 日 12월 기계류주문 (오전 8시50분), 中 1월 무역수지 (오전 11시), 유로존 12월 산업생산 (오후 7시), 美 1월 연방예산 (13일 오전 4시)
- 13일(목): 日 1월 기업상품가격지수 (오전 8시50분), 美 1월 소매판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이상 오후 10시30분), 12월 기업재고 (자정), 자넷 옐렌 연준 의장,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14일 오전 0시30분)
- 14일(금): 中 생산자물가(PPI)/소비자물가(CPI) (오전 11시), 외국인직접투자(FDI) (오후 1시, 14-19일 중 발표), 유로존 12월 무역수지, 4분기 GDP (이상 오후 7시), 美 1월 수출입물가 (오후 10시30분), 1월 산업생산 (오후 11시15분),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 (오후 11시55분), ECRI 주간지수 (15일 오전 0시30분)

(斷想) 주택시장 논의를 대하는 한 가지 방법

(※ 사견입니다)

작년 5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이런 저런 생각을 표현할 기회가 많아졌다. 대부분의 글에 대해 "잘 봤다"거나 아무 반등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유독 부동산, 특히 주택시장 문제에 대한 글에는 독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반응이 뜨거울 뿐만 아니라 가끔은 엉뚱한 방향으로 논의가 이어지기까지 한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았다. 주택시장에 대한 문제, 특히 주택 가격이 싼지 아닌지 그리고 앞으로 더 떨어지는 것이 맞는지의 여부에 대해 생각을 밝히는 경우 특히 다양한 반응이 뜨겁게 제기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주택 가격 통계를 다른 경제 통계와는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퍼온글) 진짜 늑대는 어디에?

(※ 케네스 로고프 교수의 글을 금융위원회 김용범 국장님이 정리해 페이스북에 소개하신 내용을 함께 공유하려 합니다. 로고프 교수의 글 원본은 여기를 클릭하시고 김용범 국장님의 글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진짜 늑대는 어디에?>

신흥국시장에 늑대가 나타났다고 요란한 경고를 울린 사람들이 머쓱해졌다.

글로벌 시장을 온통 뒤흔들것 같은 신흥국발 광풍이 갑자기 미풍이 되어버린 것이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이 돈을 푸는 양을 줄여나가는 결정에 따라 글로벌시장이 홍역을 치르는 기간과 진폭이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으니 미국 중앙은행은 신흥국시장을 놀라게 할 늑대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켄 로고프에 따르면 '그렇다.'

(보고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 얼마나 커졌나

(※ 투자은행 HSBC의 최근 보고서 내용을 소개합니다.)

중국이 이미 세계적인 경제 대국이 됐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가팔라지거나 둔화될 때 이에 대해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실제로 중요한 것은 중국 경제의 상대적 규모지 절대적 규모가 아니라는 점이다.

단적인 예로, 중국 경제성장률이 7.4%로 둔화된다고 해도 중국이 세계경제 총수요를 증대시키는 규모는 미국이 증대시키는 것의 2배에 달할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중국이 세계경제 총수요를 끌어올리는 총량이 미국과 같아지려면 중국 경제성장률이 4.25%까지 하락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것은 중국의 경제 규모는 세계 2위로 커졌지만 성장률 또한 덩치에 걸맞지 않게 아직 높으면서 변동폭은 적기 때문이다.

(斷想) 전통과 허례허식 그리고 한국의 미래

(※ 사견입니다)

얼마 전 라디오 프로그램에 소개된 한 청취자 사연 내용이 불현듯 떠오른다. 그날 소개된 제보자에 관한 모든 세부 사항이 정확히 떠오르지는 않지만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를 한꺼번에 드러내 주는 것이라 생각해 중요한 내용만 소개하고자 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사연을 소개하는 부분이었다. 제보자는 자신이 결혼적령기가 지난 남성이며 직장이나 학력 등 일반적인 기준으로 볼 때 특별히 부족함이 없다는 설명을 하며 그런 자신이 명절 때마다 하게 되는 고민이 있어 제보했다고 했다.

(斷想) 증시 하락을 보며

(※ 사견입니다. 투자 정보를 제공할 목적은 아닙니다.)

세계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서울 증시는 가뜩이나 오름폭이 적었는데 동반 하락하고 있다. 언론은 증시 하락에 대해 이런 저런 기사를 내보내고 있으며 보는 이들은 직접 투자를 하고 있지 않더라도 기분이 언짢다. 뭔가 중대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 아닌지, 경제 전체가 다시 어려워지는 건 아닌지 궁금하기는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직접 주식투자를 활발히 하지 않고 있는 내 입장에서 시장 움직임과 이를 보도하는 언론의 행태를 보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우선 주가는 왜 하락하는걸까? 물론 파는 사람이 사는 사람보다 우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파는 사람이 우세한 걸까? 여기에는 답이 여러 가지 있을 수 있다. 가장 상식적인 답은 "주가가 당분간 안 오르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일 것이다.

(보고서) 신흥국 시장 불안 관련 5문5답

최근 일부 신흥국을 시작으로 세계 주식시장과 일부 외환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독립 리서치 회사인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보고서를 내고 신흥국 경제권 전체가 1990년대에 겪은 것과 같은 규모의 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는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궁금증을 5가지로 나눠 자신들의 견해를 밝혔다.

(그래프) 한국과 아시아 주요국 CDS 스프레드 추이

지난 1년간 아시아 주요국 국가채권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 변화 추이다. 이 가운데 한국의 CDS 스프레드는 지난해 6월말 경 100bps 위로 소폭 상승했다가 이후 다시 하락했으며 9월에 대부분의 신흥국 시장이 출렁거릴 때도 굳건한 안정세를 나타내 이른바 신흥안전자산으로 분류돼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올해 들어 한국의 CDS 스프레드는 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다시 고조되며 소폭 상승했으나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할 정도로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태국의 경우 정치불안이 지속되면서 지속적으로 CDS 스프레드가 상승해 작년 고점을 모두 돌파한 상태다. 중국의 CDS 스프레드는 절대 수준은 낮게 유지되고 있으나 최근 점차 상승하고 있다.

(그래프) 한국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보유 비중 추이

(KRX 통계가 2001년부터 있어서 2001년부터 2014년 1월까지 월별 통계를 기초로 계산해 본 외국인 보유비중 추이 그래프다. 실선은 이 기간중 평균이다.)

유럽 경기 회복이 한국 수출에 중요한 이유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큰 폭 증가했다. 선진국 가운데 경기 회복이 가장 오래 지연되고 있는 지역이 유럽인데다가 부진의 정도도 심한 편이어서 나는 오랫동안 유럽의 회복이 한국 수출에 큰 중요성을 갖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아래 그래프는 그 이유와 함께 최근 한국 수출 추이를 정리한 것이다. 

(斷想) 언론의 정치권 뉴스 과잉 현상에 대하여

(※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을 보관을 위해 옮깁니다.)

나는 최근 몇달 동안 한국 사회 부문간 격차(경제력, 학력, 사고방식, 성장과정 등등)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고민해 오고 있다.

그 중 자꾸 거슬리는 것은 한국 언론의 정치권에 대한 "찝쩍거림" 현상이다. 아침부터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은 정당과 관련된 뻔한 소식을 길게 전하는 것은 물론 각당 대변인간의 티격태격 코너도 모자라 정치평론가라는 분들이 나와서 똑같은 얘기를 또 주고받는 코너로 시간을 낭비한다. 아마 "시사"라는 단어를 잘못 이해하는 듯하다.

"시사"란 한국의 앞날에 드리워진 해결과제에 대해 고민하고 다른 나라는 어떻게 그런 문제를 헤쳐나가고 있는지 등의 정보를 뜻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설 민심"이라는 뜻도 정의하기 힘든 말장난으로 10분 이상 전파를 낭비하는 것이 좋게 보이지 않는다.

그 시간에는 차라리 막히지 않는 길을 한 곳이라도 더 안내하는 게 나을 것으로 생각한다. 언론사 특히 방송사 제작 간부님들은 아마 국민들이 자신들처럼 정치권의 미주알고주알에 대해 관심이 많은 줄 알고 있거나 아니면 정치권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생각이 잘못된 것이길 빈다.

(주간 프리뷰) 주택가격동향, 외국인증권투자동향

▣ 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최근 추이와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한 시사점

국민은행이 매달 발표하는 주택매매시장동향 자료는 정부와 주요 기관 및 해외에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국민은행 자료와 다른 기관 자료 등을 혼용하는 경우도 많고 또 다소 과장된 표현을 사용해가면서 주택가격이 마치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도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실 전국단위로 보자면 주택가격은 생각보다 그리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아니다. 물론 서울만 놓고 보면 아파트 가격이 최근 몇년간 하락하고 있으나 이는 주로 2000년대 중반 급등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 주요인이고 일부에서 말하는 부동산시장 폭락 등의 표현은 다분히 과장된 것으로 생각한다.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 대책이 몇차례 발표됐지만 대부분 거래활성화와 가격 하락폭 최소화 차원에 정책이 집중돼 왔고 나는 이것이 합당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애초부터 정책 목표가 주택가격 부양에 있지 않았는데도 정부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식으로 비판하는 보도를 하는 언론이 있다면 나는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한편 아주 최근 동향을 보면 전국 주택가격은 5개월째 소폭이나마 연속해서 회복하고 있고 작년 연말 기준 가격은 2012년의 0.03% 하락을 만회할 정도인 0.37% 상승을 기록했다. 따라서 이러한 점진적 가격회복이 예상된다.

로이터 주간 뉴스레터 (2월3일자)

(※ 로이터통신 한글뉴스팀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 해외 주간 일정: ( ) 안은 한국 시간

- 3일(월): 日 4분기 기업설비투자 서베이 (오전 8시50분), 中 국가통계국 1월 비제조업 PMI (오전 10시), 유로존 1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오후 5시58분), 美 1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확정치 (오후 10시58분), 1월 ISM 지수, 12월 건설지출 (이상 자정), 12월 전미차량판매, 기업 실적: 시스코, 얌브랜드, 휴장국가: 중국(6일까지), 대만(4일까지), 홍콩, 말레이시아
- 4일(화): 호주 RBA 기준금리 발표, 유로존 12월 PPI (오후 7시), 美 1월 ISM 뉴욕지수, 12월 공장주문 (자정),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은총재, 제전망에 관해 연설 (오후 10시30분),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총재현 경제상황과 통화 정책에 관해 연설 (6일 오전 2시30분)
- 5일(수): 유로존 1월 마르키트 서비스 PMI (오후 5시58분), 12월 소매판매 (오후 7시), 美 1월 ADP 전국고용동향 (오후 10시13분),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총재, 경제 전망에 관해 연설 (6일 오전 2시30분), 기업 실적: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머크, 푸르덴셜파이낸셜, 타임워너
- 6일(목): 日 주간 자본유출입 (오전 8시50분), ECB 금리발표 (오후 9시45분),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 결과발표(오후), 美12월 무역수지, 주간 신규실업 수당 청구건수, 4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 잠정치 (이상 오후 10시30분), 기업 실적: GM  7일(금): 日 12월 경기동행/선행지수 (오후 2시), 中 HSBC 1월 서비스업 PMI (오전 10시45분), 美 1월 비농업부문 고용동향, 1월 실업률 (이상 오후 10시30분)

(책소개) 폴트라인 - 라구람 라잔

(※ 언제나 좋은 정보를 공유해 주시는 홍춘욱 님의 책소개 글을 소개합니다. 내용은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이미지로 소개합니다. 홍춘욱 님의 블로그로 바로 가시려면 여기를 클릭해 주십시오.)

오늘 소개할 책은 현 인도 중앙은행 총재(전 IMF 이코노미스트) 라구람 라잔 박사의 책 "폴트
라인"입니다. 책을 펴고 읽자마자 든 생각은 "왜 이 책을 지금까지 안 읽었나?"는.. 한탄이었습니다. 말이 필요 없는 걸작이라고 단언할 수 있으며, 특히 2008년 경제위기가 왜 발생했으며.. 앞으로도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를 이해하는 실마리를 잡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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