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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AI로 인한 국제 질서 재편에 한국이 제대로 대응하려면

세종연구소에서 발간한 『미·중경쟁 맥락에서 본 AI 글로벌 거버넌스 현황과 전망』 보고서 중 도입부와 결론 부분을 소개한다.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은 과거 인터넷 혁신 때보다도 파급력이 더 크고 광범위할 것 같은 추세를 보인다. 이제 AI 혁신은 단순한 신기술 차원의 사안이 아니고, 국제 질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의 대응은 충분치 않다는 게 보고서의 핵심 지적이다. 국제 질서가 한국에 불리하게 재편되는 것을 방관하지 말고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도 하고 있다. 다만, 보고서가 모든 문장을 축약하다 보니 한글인데도 가독성은 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그렇더라도 내용은 AI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소개한다. 보고서 전문을 볼 수 있는 링크는 블로그 하단에 공유한다.

(정리)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직후 주요국, 국제언론, 금융시장 반응 정리

이스라엘이 12일 저녁 이란 핵 시설 및 군사 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으며, 이에 대해 이란은 혁명수비대 사령관 등이 사망한 가운데 혹독한 보복을 천명하고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은 ‘Rising Lion’이라는 작전명 하에 이란 핵 시설과 군사 시설 수십 곳을 타격했으며, 13일 새벽에도 테헤란 등에 추가 공습을 단행했다. 이란은 이번 공습으로 혁명수비대 사령관과 참모총장, 핵협상 위원회 수장, 핵과학자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혹독한 대응을 계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친 가운데 국제금융시장이 이번 사태에 관한 주요국 반응과 해외 언론의 평가, 그리고 국제 금융시장 반응 등을 정리한 자료를 발간했다. 본 블로그에는 요점을 공유하며 상세한 내용은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참고하기 바란다.

(한국은행 보고서) 한국 경제의 구조적 약점과 일본 사례에서 배울 교훈

한국은행이 발간한 『일본 경제로부터 되새겨 볼 교훈』이라는 보고서(BOK 이슈노트 제2025-14호)의 요약 부분을 소개한다. 나는 일본 경제와 한국 경제를 비슷하다고 비교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편이다. 주요 수치와 산업 구조, 그리고 인구 변동 추이 면에서 유사점이 있지만, 그것이 차이점을 상쇄할 만한 것인지 확신이 없다.

예컨대, 아래 글에서도 나와 있듯이, 부동산 버블 붕괴 이후 인구 고령화와 세계 산업구조 변동, 구조개혁 노력 부재 등으로 인해 일본 경제가 장기 디플레이션에 빠진 것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도 부동산 버블 붕괴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전제를 달고 이후 행보를 경고하는 것은 경고의 효과는 높일 수 있겠으나, 얼른 동의하기 어렵다.

일단 일본은 세계 2차대전 때 보았듯이 세계 대제국이었으며 자본주의 역사도 길이와 배경 면에서 한국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세계대전 이후에도 일본 엔화는 세계 주요 경화로 자리매김했으며, 일본 부동산 버블은 한국과는 양상도 다르고 결과도 다르다. 더구나, 한국 부동산이 과연 붕괴를 우려할 만큼 버블 상태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일본과 인접국이고 역사, 문화, 지리, 정치적으로 많은 접점이 있어서 일본을 거론하게 되고, 더구나 일본의 실패 사례를 들어 한국의 문제점을 경고하는 목적이라면 그정도는 인정할 수 있다. 그것이 이 보고서를 소개하는 이유다. 보고서 전문은 블로그 맨 아래에 링크를 클릭하면 구할 수 있다.

(참고) 한국에 참고 될 미-일 협상, 생각보다 교착에 빠진 배경과 전망 정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주요국에 고율 관세 부과를 전격적으로 발표한 이후 일본은 비교적 일찍부터 직접 협상에 나섰다. 그런 만큼 일본이 어느 나라보다 먼저 협상을 타결지으리라는 에상이 있기도 했으나, 협상이 생각보다 지연되고 있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본은 국익을 고려한 신중한 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미국의 협상력 우위와 경제적 이익을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 성향을 감안할 때 빠른 합의 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의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하는 한국 입장에서도 일본 사례를 참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국제금융센터에서 일본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지체되는 배경과 양측의 협상 전략, 그리고 향후 추세 등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발간해서 본 블로그에 소개한다.

(정리) 주요국 반도체산업 지원체계 현황 총정리

반도체 산업은 첨단전략산업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주요국은 반도체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EU 등 주요국은 역내 반도체 생산시설 유치 및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해 반도체 관련 법률을 제정하였으며, 일본의 경우 '반도체·디지털산업전략' 수립 및 「경제안전보장추진법」제정을 통해 반도체 제조업 회복을 위한 장기적인 육성전략을 마련하였다.

이렇게 주요국의 반도체 산업 정책이 숨가쁘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업은행 KDB미래전략연구소는 여러 반도체 산업 정책 중 재정 금융 지원 정책을 중심으로 미국, 일본, EU의 사례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블로그에서는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서 소개하고 보고서 전문을 볼 수 있는 링크를 맨 아래에 공유한다.

(보고서) 엣지컴퓨팅과 생성형 AI가 만나면 좋은 점 간략 정리

최근 클라우드 중심의 인공지능(AI)은 높은 연산 자원 소모와 응답 지연 문제로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현장 근처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과 생성형 AI의 융합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는 엣지 AI와 생성형 AI의 결합을 통해 실시간 응답성 향상, 데이터 보안 및 네트워크 비용 절감과 같은 기술적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또한, 엣지 AI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요소인 하드웨어(AI 가속기), 모델 경량화 기술 및 프레임워크를 소개하며, 제조업,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금융 등의 구체적인 산업 사례와 적용 효과를 심층 분석한다. 최종적으로 해당 기술의 실질적 활용 방안과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여, 엣지 AI의 미래 전망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내용도 담고 있다.

본 블로그에서는 보고서(『엣지 AI와 생성형 AI의 융합, 실시간 인공지능 혁신』)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맨 아래에 보고서 전문을 읽을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한다.

(참고) 미-중 관세 협상 결과 해외 반응과 향후 불안 요인

※ 미-중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한 해외 주요 기관들의 평가를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내용을 공유
 
 [이슈] 미중 양국이 이틀(5.10~11일) 간의 협상 이후 상대국 관세율을 90일간 115%p씩 인하하기로 합의 

○ 미국은 대중관세율을 당분간 145%에서 30%(기본관세 10%+펜타닐 관세 20%)로, 중국은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결정<그림1, 2> 

○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은 양국이 무역불균형 완화를 위한 구매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발언. 트럼프 대통령도 금번 합의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관계에 있어 완전한 재설정을 이뤘다고 평가 

○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양국이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 다만 미국이 일방적 관세 인상이라는 잘못된 관행을 수정해야 한다고 첨언 

(보고서) 중국 AI 전략이 미국과 어떻게 다르며 한국은 무슨 수로 대응해야 할까

트럼프 2기에 들어서면서 미중 분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부과와 중국의 수출통제 등으로 통상 분쟁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 미중 분쟁의 핵심 전장은 여전히 기술에 있다. 트럼프는 취임 직후 대규모 AI 인프라 사업인 ‘스타게이트’에 700조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하였는데, 이는 차세대 기술경쟁에서 중국의 추격을 의식한 선제적인 투자 전략이라고 평가되었다. 

다만 중국은 트럼프 취임식 당일 딥시크(DeepSeek) AI 모델 R1을 발표하였다. 이 모델은 첨단신기술 영역에서 저비용으로 고성능을 구현하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는 중국의 기술력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기술 경쟁력에 대한 위기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미국 연방의회는 딥시크 앱을 미 정부 기관 기기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향후 미국의 대중국 AI 제재가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부터 AI와 관련한 주요 기업을 수출통제 대상자 목록 등에 추가하면서 기술 제재를 본격화한 바 있다. 트럼프 2기에도 이에 대한 제재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AI의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산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또한 딥시크의 등장은 중국이 과거의 추격형 기술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선도적 신기술 개발도 가능할 수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고, 이로 인해 미중 패권 경쟁의 전장이 AI 분야로 이동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고성능 GPU나 첨단반도체의 수출통제와 같은 기술·장비 제재가 오히려 중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컴퓨팅파워와 비용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는 방향의 혁신을 유도하게 한 것이다. 

특히 딥시크의 출현은 AI 원천기술의 독점적 우수성만이 반드시 혁신이 아니라 저렴한 가격, 접근 가능성, 빠른 산업화가 새로운 중국식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이와 관련해 산업연구원(KIET)에서 시의적절하고 유익한 보고서(『미중 경쟁에 따른 중국의 AI 혁신전략과 우리 산업의 대응』)을 발간했다. 본 블로그에서는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보고서 원문을 볼 수 있는 링크를 맨 아래에 공유한다.

(보고서) 복잡해져가는 AI 공급망 분석 간단 정리 - BIS 보고서

AI 기술과 제품 개발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오늘날 웬만한 휴대폰 사용자라면 휴대폰을 열고 AI 앱에 이런 저런 질문을 하거나 명령을 하는 것이 낯설지 않게 됐다. 이럴 때 사용자는 AI 앱이 거의 순식간에 명령을 처리하는 것을 보게 되지만, 사실 AI 가 어떤 과업을 처리하려면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 AI 앱의 기능이 강화할 수록 이렇게 거쳐야 하는 'AI 공급망'도 복잡해지고 있다.

오늘날 AI가 사회·경제적 후생, 혁신, 운영 복원 탄력성, 사이버 리스크, 금융 안정 등에 끼치는 영향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날로 복잡해져 가는 AI 공급망과 그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요인들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 결정적으로 중요해졌다.

이런 가운데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과에서 발간한 "The AI Supply Chain"이라는 워킹페이퍼가 유익한 내용을 간략하고도 충실하게 정리해 주고 있어서 소개한다. 이 논문은 AI 공급망을 구성하는 5가지 핵심 투입층별로 그와 관련한 시장 구조, 경제 요인, 도전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이 논문에서 말하는 5개 핵심 투입층이란 하드웨어, 클라우드 인프라, 훈련 데이터, 파운데이션 모델, 그리고 AI 애플리케이션 등을 말한다.

(보고서) 중국 우회수출은 무엇이며 트럼프 무리수 우려는 왜 나오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 상대국들에 대부분이 예상한 수준과 범위를 넘어서는 관세율 인상을 발표했다가 일시 유예를 결정하면서도 중국에 대해서는 100%가 넘는 보기 드문 관세율을 유지했다. 

그러자 해외는 물론 미국 내에서도 상거래를 지속하기 어려운 수준의 이런 관세율 부과로 중국산 제품이 원래 경로를 통해 미국에 수입되기는 어려울 것이며, 오히려 지나치게 높은 관세율을 고려할 때 각종 우회 경로를 통한 수출 시도가 늘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관세율이 워낙 높기에 우회 경로를 통한 수출이 정상 수출보다 어렵더라도 그럴 만한 유인이 있다는 얘기다. 이런 지적이 일자 일각에서는 각종 우회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물론 우회 경로를 차단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으며, 오히려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고, 세계 경제에 새로운 충격을 줄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상황을 잘 정리한 보고서가 국제금융센터에서 발간됐다. 본 블로그에서는 주요 내용을 공유하며 보고서 전체는 국제금융센터에서 구할 수 있다.

(정리) 각국 당국이 트럼프발 금융위기 가능성 점검에 분주한 이유

전쟁이나 자연재해, 혹은 팬데믹 같은 사례를 제외하고 경제 부문에서의 위기는 통상 금융위기로 이어진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금융의 기능이 확대되고 심화되면서 점점 더 그런 가능성은 커진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관세 정책을 발표한 뒤 전 세계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이번 정책은 경제 활동이 대외 교역에 크게 의존하는 나라들에게 특히 피해를 많이 주겠지만, 현대 시장경제 체제에서 교역이 중요하지 않은 나라는 북한 같은 폐쇄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게다가 트럼프의 이번 정책이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유럽에 대해서도 적대적일 정도의 관세 공격을 감행했다는 점이다.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에 관한 기록을 바탕으로 쓴 책들을 보면 미국과 영국, 나아가 미국과 유럽 사이의 금융의 연계성은 매우 중요하다(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관련 서적을 참조하기 바란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트럼프가 유럽에도 충격을 줄 관세 공격을 감행했다는 점은 놀랍기도 하고 그의 무지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트럼프의 관세 공격이 시작되자 전 세계 금융 및 통화 당국은 분주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관리하기 시작했다. 위기가 온다면 금융 부문부터 조짐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국제금융센터가 발간한 보고서(『트럼프發 관세전쟁 이후 글로벌 금융당국의 대응 점검』)가 최근 세계 주요 금융당국의 움직임을 정리하고 있어서 주요 내용을소개한다.

(중요) 미국 기업은 관세 인상을 예상 안했나? - 보스톤연은 조사 결과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발표한 여러 단계 관세 인상 조치는 그 형식이나 폭, 그리고 계산 방식 등 모든 면에서 전 세계 거의 모든 사람의 상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선거 유세 기간에도 대대적인 관세 인상 방침을 예고했으나, 많은 사람들은 이 정도가 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다.

그럼 과연 미국 현지에서는 어떻게 예상했다는 말일까? 그리고 현지 예상보다 큰 관세 인상 발표는 앞으로 미국 인플레이션과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나 민주당 인사들, 그리고 주류 경제학자들과 투자은행 리서치 전문가들이 모두 이런 저런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스톤연방준비은행이 최근 발간한 설문조사 결과가 많은 시사점을 담고 있어서 얼른 축약 번역해 소개한다. 보스톤연은은 2024년 4분기 정기 설문조사 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트럼프 취임 이후 관세 인상 관련 설문 내용을 포함했다고 밝히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보고서를 발간한 것이다.

미국 중소기업들은 과연 트럼프가 관세를 얼마나 올릴 것으로 예상했을까? 그들은 관세를 인상하면 국내 물가가 얼마나, 언제쯤 오를 것으로 예상했을까? 여기서는 내용을 축약해 소개하고 보고서 전문을 볼 수 있는 링크를 맨 아래 공유한다.

(참고) 2025 양회에서 확인된 중국의 AI+ 전략 총정리

중국이 매년 3월 개최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NPC)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CPPCC)를 합쳐서  '양회(两会)'라고 부르며, 이 기간에 각종 경로를 통해 중국 정부와 지도부는 한 해 경제정책 방향을 망라해 제시하기에 전 세계적으로 이목이 쏠린다. 

올해도 3월 열린 양회에서 중국 정부는 경제 전 분야에 걸친 정책 방향을 제시했는데, 이 가운데 본 블로그에서는 산업연구원(KIET)가 정리한 중국의 AI 분야 정책 방향 보고서를 소개한다. 여기서는 AI 분야에 관한 부분을 공유하며, 블로그 글 맨 아래에 보고서 전문 링크를 공유한다.

(보고서) AI시대 전력 수요 대응 위한 SMR 활용 본격화 - 최근 상황 총정리

미국에서는 지난 2019년 NEIMA 발효를 시작으로 2024년 ADVANCE Act 제정과 2025년 1월 관련 행정명령까지 발표하는 등 SMR 규제 완화가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Unleashing American Energy' 행정명령과 CEQ 규정 철폐는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자체 환경 규정 수정 작업에 착수하게 하여 인허가 심사의 환경 평가 범위와 절차 간소화를 추진, 원자력 분야 신기술 도입의 속도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런 상황과 관련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는 『ICT브리프』 4월호에서 "Al 시대 전력 수요 대응, SMR 시장 본격화"라는 글을 발간했다. 관심있는 독자들은 읽어볼 것을 권한다. 본 블로그에서는 주요 내용을 공유한다.

(참고) 피치의 중국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해외 평가 정리

신용평가사 피치가 4.3일 중국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중국 정부의 재정 지원 강화와 대외 불확실성 우려 등으로 정부부채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를 배경으로 꼽았다. 피치는 다만 중국의 중속 성장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금번 등급하향 조치에 매우 유감이라면서 편향적인 평가라고 비난했다. 정부는  또한 자국 경제가 강력한 회복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번 중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주요 해외 언론 및 리서치 기관의 평가를 국제금융센터가 간략히 정리해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 가운데 평가 부분을 공유한다.

(보고서)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육성 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최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후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 시장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는 신호를 지속적으로 발신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 7일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주재한 첫 '디지털 자산 서밋'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했듯이 미국(달러)이 계속해서 세계의 지배적인 기축통화가 되도록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하지 않도록 달러 같은 법정화폐와 일정한 교환가치를 가지도록 설계한 가상화폐다. 통상 스테이블코인은 그 가치를 지탱하기 위해 담보를 두게 되는데 미국 국채를 담보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늘면 미국 국채 등 달러 수요가 늘면서 달러의 지배력을 더 공고히 할 수 있다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생각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AI)과 가상화폐 정책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색스는 지난달 4일 기자회견에서 "스테이블코인은 국제적으로 미국 달러의 지배력을 보장할 잠재력이 정말로 있다"면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처리가 행정부 우선순위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밋에서 "달러를 담보로 한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자산 시장에 규제 확실성을 제공하기 위한 법안을 작업하는 의원들의 노력에 내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양자기술이 뭐길래...원리, 응용, 전망, 국가별 경쟁 등 총정리

정부는 지난 3월1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양자전략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양자전략위원회는 11명의 양자 분야 산·학·연 전문가를 민간위원으로 위촉하며, 장관 7명(기획재정부·외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교육부 장관, 국정원장)을 당연직 정부위원으로 구성하며, 위원장은 국무총리, 부위원장은 과기정통부 장관이 각각 맡는다.

정부가 대통령은 물론 1차 권한대행인 국무총리가 모두 공석인 상황에서도 양자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한 것은 양자정보과학기술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양자기술 또는 양자정보과학기술(quantum information science and technology)은 "양자역학적 특성을 정보통신기술에 적용하기 위하여 양자상태를 생성(쓰고), 제어(전송, 저장, 처리), 측정(읽고) 및 분석하는 기술"로, 일반적으로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으로 구분해 설명한다. 양자역학적 현상을 이용하는 양자컴퓨터는 상호작용하는 양자비트(qubit, 큐비트)를 기반으로 하며 확률적이며 가역적 연산방법을 사용하는 컴퓨팅 기술이다.

(보고서) 한국 반도체 산업 위기 징후들, 그리고 생존 전략 - 공학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은 지난 2024년 2월 전문가들로 구성된 반도체특별위원회를 발족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해 정확한 전략과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결과 발표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 「K-반도체 이대로라면? 이렇게해야!」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서문에서 위원회는 "과거 우리가 누렸던 기술적 우위는 점차 도전받고 있고, 새로운 기술 영역에서는 치열한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다"라면서 "현재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AI 물결은 새로운 기회의 땅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제1장(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이대로면 무너진다)은 반도체 강국 대한민국, 분업화·협력화 시대의 글로벌 공급망지형, 반도체 산업 치열한 경쟁으로 돌입,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위험하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제2장(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이렇게 해야 생존한다)은 대한민국 반도체 제조 지켜야 한다,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 새로운 시장기회를 잡아야 한다, 인재유인과 유입이 필요하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보고서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현재 상황과 전 세계 경쟁국 및 경쟁사 현황,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징후들, 그리고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등을 비교적 상세하게 정리하고 있어서 본 블로그에 추천한다. 다만, 반도체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모임인데 정작 삼성전자는 빠져 있어서 읽기 전부터 다소 기대감이 떨어지는 면이 있었다.

내용 면에서도 현황 분석과 경쟁 상대 동향 소개 등은 비교적 객관적인 시각에서 정리돼 있는 것으로 보여서 큰 도움이 됐으나, 대한민국 자체의 문제 진단은 다소 상투적이며, 업체들의 판단 착오나 경영 실패 등을 지적하고 그 악영향을 강조하는 부분도 미약해 보인다. 

또한, 학술 단체에서 발간한 자료인데 기본적인 한글 문법이나 띄어쓰기가 맞는지 의구심을 갖게 하는 부분이 꽤 많아서 아쉬웠다. 인용된 통계도 오래 지난 경우가 많았는데, 내용에 따라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산업계 상황을 고려하면 가급적 최신 통계를 소개하려는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겠다.

본 블로그에서는 보고서 내용 중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 나타나고 있는 여러 위기의 징조" 부분만 소개하고 보고서 전체를 볼 수 있는 링크를 맨 아래 공유한다.

(참고) DeepSeek 이후 AI, AI반도체, 미국 정책 영향 정리

중국 DeepSeek 돌풍 이후 수많은 기사와 논평, 그리고 보고서가 발간됐다. 그 가운데 비교적 최근 나온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DeepSeek의 AI 모델과 반도체산업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말 그대로 중대 사건인 만큼 한두 페이지로 정리하기는 어렵겠지만, 중간 점검 차원에서 일단 DeepSeek 개발이 미칠 영향을 정리한 자료다.

본 블로그에서는 요약 부분을 소개하고, 블로그 맨 아래 보고서 전문을 볼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한다.

(보고서) 트럼프, 강달러 불만에 '플라자 합의' 추진할 가능성 ➨ 한국에 미칠 영향은?

누가 뭐라고 해도 현재 세계 경제의 최대 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세계 최강대국 및 최대 경제를 총지휘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보통 사람이 상상하기 어려운 논리에 기초한 정책을 서슴없이 발표하는 행태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런 부분이 오히려 대통령 당선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아무리 터무니 없어도 어떤 정책이 충분히 내부적으로 검토되고 찬성과 반대 견해를 고려해서 결정되면 사실 다른 나라는 여기에 적응할 수밖에 없다. 처음에는 충격이 있더라도, 어떤 무리한 정책도 시간이 가면 적응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주는 부담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마구잡이 식으로 정책을 구상하고 발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 정책 중 일부를 아무 근거나 예고도 없이 철회하거나 미루거나 수정하고 있다. 이런 행태가 세계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IBK투자증권에서 140쪽에 달하는 보고서(『Penetralium: 새로운 플라자 합의에 대한 기대와 1990년대의 기억』)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서 저자들은 관세전쟁을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의 속마음과 앞으로의 전망을 제기한다. 더 나아가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강세 현상에 불만을 갖고 이를 '인위적인 수단을 써서라도' 해소하려 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다만, 그 방식이 1985년 플라자 합의 방식이 될지 2003년 두바이 합의 방식이 될지 저자들은 들여다보고, 아무래도 인위적인 수단이라면 두바이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1985년에는 어떤 일이 있었고, 2003년에는 또 어떤 일이 있었나?

그렇게 되면 한국 경제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런 의문을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 시대의 미국과 중국, 그리고 세계 경제의 모습을 그려 보는 이 보고서의 요약 부분을 소개한다. 보고서 전문을 구할 수 있는 링크는 블로그 글 맨 아래에 공유한다.

(보고서) 세계 속의 한국 AI 반도체 역량·환경 비교 결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최근 발간한 『주요국과 환경 및 역량 비교를 통한 국내 AI 반도체 산업 발전 방향』 보고서의 주요 부분을 소개한다. 관련 주제에 관한 글은 아주 귀한 것은 아니지만, 이 보고서는 최근 동향까지 담고 있으며, 국가별 비교 분석 결과도 제공하고 있어서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본 블로그에서는 보고서의 도입부와 "주요국 대비 국내 AI 반도체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조사결과 분석," 그리고 "주요국 대비 국내 AI 반도체의 기회와 위협에 대한 조사결과 분석" 부분을 소개하고, 맨 아래에 보고서 원문을 볼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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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는 AI 알고리즘의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미래 산업의 핵심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 특히, 자동차, 헬스케어, 금융, IoT 등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AI 모델의 처리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스마트 인프라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AI 반도체는 국가 경제와 산업 경쟁력의 중요한 축을 형성하며, 글로벌 산업 환경에서도 높은 경제적 가치와 비중을 지닌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하여 세계 주요국은 AI 반도체를 국가 핵심 전략 기술로 지정하고, AI 시장의 주도권 확보와 자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시스템 반도체의 한 분야인 AI 반도체 분야에서는 아직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본 고는 국내 AI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AI 반도체의 개념과 시장 전망, 주요국의 육성 정책을 살펴보며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였다.

이어서 전문가 조사를 통해 한국과 주요국의 산업 역량을 비교 · 분석하여 한국의 강점과 약점을 도출하고, 한국 AI 반도체 산업이 직면한 기회와 위협 요인을 SWOT 분석을 통해 종합적으로 진단, 이를 바탕으로 국내 AI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슈퍼 킹 달러' 정점 지난 듯...두 편의 관련 보고서

지난해 달러 초강세 현상으로 한국 등 신흥국 대부분이 고환율로 몸살을 앓았다. 환율 등 가격변수는 사람으로 치면 체온과 같아서, 체온이 올라가면 그 영향이 크기 때문에 모두가 관심을 갖고 환율이 너무 빠르게, 너무 높이 오르지 않도록 노력한다.

그럴 때 환율 상승이 달러 강세 현상에 기인하더라도 해당국에서는 기존에 있던 펀더멘털상 문제가 도드라지고 그에 관한 논의도 활발해지게 된다. 환율 상승을 계기로 그런 펀더멘털상 문제를 해결하면 좋겠으나, 환율이 높은 불안한 상황에서는 문제 해결도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다행스럽게 올해 연초부터 달러 초강세 현상이 정점을 지났을 수도 있다는 조짐이 목격되고 있다. 이에 관해 오늘 공교롭게도 흥미로운 두 편의 보고서를 보게 됐다. 

본 블로그에서는 이 두 편의 보고서(iM증권의 『달러, 정점을 통과한 듯』, 한국금융연구원의 『트럼프 1기 행정부 환율 정책의 회고와 시사점』) 내용을 요약해 소개하고 보고서 전문을 볼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한다.

(보고서) 환율 상승, 내외금리차 말고 다른 요인이라면 금리 내리는 게 맞다

인간은 누구나 몸소 경험한 적이 있는 경우 그 사안에 대해 자신이 잘 안다고 착각하기 쉽다. 물론, 어떤 사안에 있어서 이런 논리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안에 있어서 이런 생각은 옳지 않다. 아무리 내 손으로 만져봤어도, 아무리 내가 직장생활하면서 매일 신문에서 봤어도, 아무리 여행가려고 달러 환전을 해봤어도, 모두가 환율의 원리를 잘 아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예전에 한때 학교에서 환율에 관한 이론을 배웠거나 경제 이론을 배웠더라도, 이후에 세상은 빠르게 변화해왔고, 그런 변화된 내용을 충실하게 업데이트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학교에서 배웠다는 사실이 현상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한미 금리차 때문에 자본이 유출되고 그렇다면 환율은 더 오른다는 논리는 최소한 현재는 통하지 않는다고 본다.

이와 관련해 현대경제연구원에서 『환율 안정은 한미 경제성장률 격차 축소가 해법이다 - 원/달러 균형환율의 추정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해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보고서가 주장하듯이, 때에 따라서는 금리를 내려서라도 환율 상승 요인을 해소하는 것이 옳은 정책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블로그 글 맨 아래 보고서를 구할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한다.

(한국은행 블로그) 점점 경력직만 뽑는다는데, 청년들은 어쩌란 말이냐

과거에도 한국은행은 연구 보고서 형태로 큰 주제에 관한 알찬 정보를 많이 제시해 왔는데, 최근 들어 블로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연구 보고서만큼 무겁지 않으면서도 경제 주체들이 눈여겨봐야 할 주제들에 관한 이해를 도와줄 만한 글을 자주 발간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 블로그에 올라온 글도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경력직만 뽑으면 경력은 언제 쌓죠?"라는 제목의 이 글에서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연구팀 채민석 과장과 조사총괄팀 장수정 조사역은 최근 한국 고용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미있는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있다.

저자들은 최근 들어 신입사원보다 업무 경험을 갖춘 경력직 사원을 채용하려는 기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채용 방식도 정기 공채 중심에서 경력직 채용에 적합한 수시 채용 위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하고 노동시장에 진입하려는 청년들에 끼치는 영향과 대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 자율주행 인공지능 기술 최근 동향·향후 추이

구글 웨이모는 2009년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18년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세계 최초의 상업용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인 Waymo One을 출시하며 자율주행 기술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테슬라 역시 FSD(Full Self-Driving)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상용화 과정에서 기술적 한계와 안전 문제로 인해 일부 기업들이 사업 축소나 철수를 결정하는 사례도 있어, 자율주행 기술은 여전히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이모와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은 딥러닝, 강화학습, 모듈러 End-to-End와 같은 혁신적 접근법을 통해 기술 발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셋과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학술대회에서도 관련 연구가 활발히 발표되며, 자율주행 기술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경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이 작성한 『자율주행 인공지능 기술 동향』이라는 기고문을 담은 보고서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발간됐다. 본 블로그에서는 기고문 가운데 일부를 소개하고 보고서를 구할 수 있는 링크를 맨 아래에 공유한다.

(보고서)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커졌지만, 이것도 트럼프 하기에 달렸다

인플레이션이 아직 안심할 만큼 내려오지 않았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추가 인하에 망설이던 차에 실제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여러 요인에 따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오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에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 1월 미국 미시간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전월대비 1%p 이상 급등한 4.3%를 기록하면서 부각된 물가 리스크가 예상치를 상회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재차 확인된 것이다.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도 문제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한 것은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점이다. 1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0.5%로 시장 예상치 0.3%를 상회했고 코어 소비자물가 역시 0.4%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0.3%를 상회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의 경우 변동성이 높은 가격이라는 점에서 시간을 두고 해소될 여지가 크지만, 서비스물가 상승폭이 재차 확대된 것은 부담스러운 현상이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대부분 교역 상대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관세를 크게 올리겠다고 공언해 온 점도 인플레이션 불안감에 한몫하고 있다. 

(보고서) 고령가구 자산 주거부동산에 과도하게 묶여 소비 줄이는 상황...정부가 할 일은?

최근 본 블로그에서 소개한 자본시장연구원의 『고령화와 가계 자산 및 소비 (Ⅰ): 고령화가 가계 자산구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독자들 반응(여기를 클릭)이 뜨거웠다. 하루에 하루씩 늙고 1년에 1년씩 늙어가는 것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현상이기에, 자신이 어떤 연령대에 있든 노후 세대의 자산구조 현황과 그렇게 된 배경 등에 관심이 큰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보고서 제목에 숫자(Ⅰ)가 붙은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자본시장연구원의 이 보고서는 한 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예상대로 이번에 같은 주제에 관한 보고서 2편이 발간됐기에, 본 블로그에 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과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는 링크를 소개한다.

이번 보고서 2편의 제목은 『고령화와 가계 자산 및 소비 (Ⅱ): 고령가구의 소비와 자산 적정성』으로, 1편에서 자산구조를 분석했다면, 이번 보고서에서 연구진은 이런 자산 구조와 고령가구의 소비활동 및 자산 구조 적성성을 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구원이 제시한 정책 방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주택연금 가입률 1%대에 불과, 가입자 불편함 해소와 주택연금 유동화 제도 노력 필요
  • 고령가구 금융자산 예적금에 편중,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수익률이 안정적인 금융투자상품을 충분히 활용하도록 유도
  • 고령층 맞춤형 금융 교육 프로그램 강화, 디지털 금융 지원 서비스 확대, 즉시연금 상품 다변화 필요
  • 현재 청년 및 중년세대의 퇴직자산 축적 적극 유도, 근로 연령층의 퇴직자산 운용 효율화

(참고) AI 출발부터 에이전트까지 WEF가 간결하게 총정리한 자료

딥시크라는 중국 생성형 AI 서비스가 세계 금융시장과 AI 업계 전체를 흔들어놓았지만, 올해 인공지능(AI) 서비스의 화두는 단연 에이전트형 AI다. 기관이나 전문가에 따라 AI 에이전트(AI agent), 혹은 에이전트형 AI(agentic AI)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지만, 한글로는 생성형 AI라는 용어가 널리 쓰인 것 등을 고려해서 나는 에이전트형 AI라고 부른다.

AI 원리 자체가 컴퓨터공학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장되고 연구된 기간은 수십년이나 흘렀지만, 그 사이 여려 차례의 상승-하락 곡선을 거치다가 머신러닝과 신경망 기술 연구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이루어지면서 최근 10여년간 급속한 발전을 이루어 오늘에 이르렀다.

처음 한두 차례 상승-하락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람이 AI에 대해서 일정한 거리를 두어왔지만, 지난 2022년 11월 챗GPT 이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AI 혁신 지형을 따라잡으려 해도 버거운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을 정도다. 올해 에이전트형 AI가 대세로 떠오를 것이라지만, 막상 적지 않는 사람은 AI의 기본 원리와 발전 추이를 다시 공부할 시간도 없다.

(보고서) 인구 고령화로 부동산 매물 쏟아진다더니...실제 벌어지는 일

경제학 등 사회 현상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가장 새겨들어야 할 말로 내가 가장 강조하는 말이 바로 "정말 확실하지 않는 한 안다고 자만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말은 오스트리아 태생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폰 하이에크가 1974년 노벨상 수상 기념 강연에서 제목으로 사용한 "Pretence of Knowledge"라는 문구를 내가 적절하게 의역한 것이다 (관련 글 보기 ⇒ 클릭).

지금까지 번역가들은 대체로 "지식의 오만" 등으로 번역해 왔는데, 나는 원문에서 하이에크가 지적하려 한 뜻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뭔가 안다고 하는 생각" 그 자체를 지적한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사회학 연구자들은 어쩌면 "끝까지 잘 모를 수 밖에 없는" 한계를 강조하려고 한 것으로 생각한다.

연구 대상으로서의 사회 현상은 있는 그대로 연구할 수 없는 성격을 띈다. 단순화할 수 없거나 수시로 변화하거나 아직 벌어지지 않은 현상이 연구 대상이기에 그럴 것이다. 더구나, 탁상행정이라는 표현에서 드러난 것과 마찬가지로, 연구자들이 연구 대상이 되는 사회 현상의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오랜 기간 그 현상의 주인공 역할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나 노령 인구에 관한 분석이나 정책 등이 발표될 때마다 저자(작자)가 너무도 자신있게 어떤 결론을 주장할 때마다 나는 오히려 확신이 들기보다는 의구심이 더 들곤 한다. 특히, 지금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세대가 은퇴하고 경제활동을 중단하면 결국 부동산 자산을 처분해 생활을 영위할텐데, 문제는 이들의 숫자가 어마어마하기에 부동산 시장에 매도 물량이 급증하고 가격은 떨어지리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현실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고 있다.

왜 그럴까? 이런 추세가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면, 한국의 경제 정책 담당자들과 젊은 세대는 앞으로 어떤 정책을 만들고 어떤 투자 습관을 가져야 할까? 이런 의문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본시장연구원이 최근 발행한 『고령화와 가계 자산 및 소비 (Ⅰ): 고령화가 가계 자산구조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읽어볼 것을 권한다.

본 블로그에서는 보고서 요약 부분을 소개하며, 맨 아래에 보고서 전문을 구할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한다.

(보고서) 가뜩이나 어수선한데 금값은 또 왜 급등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이전에 추진했던 관세 정책을 위주로 하는 경제 정책을 펼쳐가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국제 금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에 관한 해석이 분분하다. 

이와 관련해 국제금융센터가 『최근 금 시장에서의 트럼프 정부 관세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 내용을 소개한다. 

(참고) BIS가 발간한 중앙은행의 AI 활용·리스크 관리 가이드라인

국제결제은행(BIS)은 최근 『Governance of AI adoption in central banks(중앙은행의 AI 도입 거버넌스)』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많은 나라에서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수립과 시행 뿐 아니라 금융회사와 금융시장의 감독도 담당한다. 그런 점을 고려해서 이번 보고서는 AI 도입으로 인한 중앙은행 자체의 리스크 뿐 아니라 AI 도입으로 인한 금융 부문의 리스크까지 다룬다.

본 블로그에서는 이 보고서의 요약 부분을 번역해 소개한다. 보고서 전문을 구할 수 있는 링크는 본 블로그 맨 아래에 공유한다.

(보고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산업용 로봇 경쟁력 현황과 한국의 대응책

중국은 2023년 기준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신규 설치 대수와 누적 가동 대수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로봇밀도 역시 급격히 증가하여 세계 3위 수준에 도달했다. 이러한 중국 로봇 시장의 급격한 성장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이고 전방위적인 정책 지원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중국제조 2025’, ‘13차 5개년 계획’, ‘로봇산업 발전계획’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로봇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핵심부품 국산화 및 기술 자립도 제고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차세대 첨단로봇인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시장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하여 연구개발(R&D) 투자 및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중국의 자국산 로봇의 시장 점유율은 2018년 27.3%에서 2023년에는 47.2%로 현저히 증가했고, 한국과의 기술 격차도 0.3년으로 좁혀지며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였다. 

이와 관련해 산업연구원(KIET)에서 지난 연말 『중국 산업용 로봇산업의 동향과  우리의 대응 전략』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기에 블로그에 소개한다. 여기서는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보고서 전문을 볼 수 있는 링크를 맨 아래 공유한다.

(참고자료) AI로 빨라진 휴머노이드 상용화: 미국·중국 개발 전략·현황 비교 정리

글로벌 IT·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주요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2025년을 기점으로 상용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하리라는 전망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CES 2025 전시회 기간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용 로봇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를 공개하였으며, 테슬라는 2026년 옵티머스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을 목표로 제품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2025년 1월 10일, 오픈 AI도 자체 개발 AI 모델과 센서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해 로봇공학팀을 부활하고 대규모 인재 영입에 착수했다. BMW, 현대차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역시 AI 탑재 휴머노이드를 생산라인에 시범 투입하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업계는 제조·물류 현장의 획기적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그동안 데이터 처리와 동작 제어의 난제로 자동화 장비 수준에 머물렀으나, 생성형 AI 기술이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을 제시하게 됐다. 실시간 환경 인식과 자율학습이 가능한 AI 기술로 로봇의 적응력이 크게 향상되며, 복잡한 작업도 유연하게 수행 가능한 단계로 발전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경쟁이 가속화하는 상황과 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정책의 차이점과 주요 기업들의 개발 현황 등을 총정리한 내용을 정례 보고서(『ICT Brief(2025-02호)』에 게재했다. 보고서의 "주요 이슈" 가운데 첫번째 항목으로 소개된 "2025 휴머노이드 로봇, AI가 앞당긴 상용화 원년" 부분 중 일부를 소개한다. 보고서 전체는 맨 아래 링크를 클릭해 구할 수 있다.

에이전트형 AI 이해, 금융산업에 가져올 변화 - 씨티 보고서

인공지능(AI) 기술은 이를 활용한 시스템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발전하면서 AI 기술을 다시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선순환 속에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25년에는 에이전트형 AI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제시되는 전망에 따르면 이런 에이전트형 AI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린다면 AI는 인터넷 시대보다 경제와 금융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전트형(agentic) AI는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AI 시스템을 말한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와 달리 에이전트형 AI는 격식을 갖춘 프롬프트가 필요 없이 작동한다. 또한 복잡한 문제를 독립적이고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AI의 패러다임 변화는 문맥 이해, 기억력, 멀티태스킹 능력의 기술적 혁신이 결합된 결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고서) 인간 중심 로봇 현황과 미래 간략 정리

AI와 기타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로봇의 역할과 적용 범위 확대 등 로봇산업이 기존 제조업을 넘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어 성장세가 가속화고 있다. 이에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로봇의 발전을 4단계로 분류하였으며, 현재는 로봇이 산업을 넘어 인간의 생활권으로 일상화가 된 로보틱스 4.0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정의하고 있다.

최근 AI 발전이 가속화하면서 인간-로봇의 상호작용이 긴밀해진 ‘인간 중심 로봇’이 등장하게 됐다. 인간 중심 로봇은 인간의 필요·편의·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된 로봇 시스템으로, 인간-로봇 간 상호작용을 통해 일상의 편의 증진 및 인간의 능력을 확장·보완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간 중심 로봇은 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어 필요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런 배경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인간 중심 로봇의 현황 및 사회적 수용도 제고 방안』이라는 흥미로운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블로그에서는 보고서의 내용 중 일부인 "인간 중심 로봇 도입 현황"과 "인간 중심 로봇의 도입이 필요한 미래 유망 분야" 부분을 소개하고, 블로그 하단에 보고서 전문을 구할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한다.

(보고서) 미국 정부 규칙 초안 작업에 AI를 사용해 본 결과 "미흡"

미국 내에서 생성형 AI를 정부 업무에 활용하는 방안에 관한 논의가 뜨겁다. 이런 가운데 미국기업연구소(AEI)는 생성형 AI를 미국 교통부 규칙 초안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I가 작성한 규칙(AI-Generated Regulations)』이라는 짧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본 블로그에서는 보고서 요약 부분을 번역해 소개한다. 보고서 전문은 블로그 아래에 공유한 링크를 통해 구해 볼 수 있다.

(참고) 증권사들 CES 2025 참관 후기 한꺼번에 보기

세계 최대 가전 및 IT 전시회인 CES에 올해도 전 세계에서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행사 주최자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집계에 따르면 올해 관람객은 총 14만1천 명 이상으로 지난해(13만5천명)보다 약 5% 늘어난 수준이다. 2024년에는 참가자 수가 전년 대비 17% 늘어났으니, 그보다 증가율은 낮아진 것이다.

참가 기업 수는 160여개국·지역에서 4천500여개에 달했으며, 이 역시 4천300여개 기업이 참가했던 지난해보다 약 5% 늘어난 수준이다. 참가국으로는 미국 기업이 1천500여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천300여개로 두 번째로 많았다. 한국도 1천여개 기업이 참가해 세 번째로 많았다.

한국 참가 기업이 1천개를 넘은 것은 역대 처음으로, 지난해(760여개)보다는 50% 늘었다.

올해 CES 주제는 '몰입'(dive in)으로, 기술을 통해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상 연합뉴스 보도) 올해 CES에도 현재의 기술 수준을 확인하면서 각종 전시와 강연 등을 통해 미래의 기술 발전 방향과 속도 등을 가늠하기 위해 한국에서도 금융회사의 관련 업종 분석 전문가들과 관계 기관, 그리고 기업체 임원들이 참관했다.

국내 증권회사들은 서둘러 행사 참관 결과 느낀 점들을 정리해 보고서를 발간했다. 200여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도 있고 그보다 짧은 보고서도 있으나, 모두 정성을 들여 작성한 보고서들이어서 전부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 중 네이버에 공개된 보고서들을 모아 본 블로그 독자들에게 링크를 소개한다. 아래 글에서 보고서 제목을 클릭하면 보고서를 볼 수 있다.

(책소개) AI Snake Oil - 넘쳐나는 가짜 AI 혁신의 특징, 문제점, 걸러내는 법

지난 주 읽은 책 『AI Snake Oil』은 다소 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느낌이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 심혈을 기울여 책을 썼을 저자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오랫동안 이 책에 관한 찬사의 글을 많이 읽고 독자들의 긍정적인 리뷰도 많이 읽었으며, 나름대로 고민하다가 구매한 뒤 몇일간 시간을 투자해 읽은 독자로서 그 정도 의사 표시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고는 했지만, 세계적으로 AI 분야의 대가로 꼽히는 미국 프린스턴대학 컴퓨터공학자 두 명이 집필한 이 책은 본 블로그 독자들이라면 꼭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저자 중 한 명은 페이스북에서 콘텐츠 심사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에 참여하기도 했다. 

즉, 내 기대가 워낙 컸다고 해 두는 것이 합리적일 듯하다. 

이 책은 AI라는 단어를 보거나 듣지 않고는 하루를 보내기 어렵다고 할 만큼 AI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난무하는 시대에 AI의 근본 작동 원리를 간략히 되짚어보고, 그 바탕에서 AI가 정말 일부 낙관론자들이 주장하는 것만큼 대단한 것인지, 일부 비관론자들이 지적하는 것만큼 엉터리인지, 일부에서 지적하는 것만큼 인류에 위협이 되는 것인지 등에 관해 친절하게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참고) 미국 AI 정책 간략 정리 및 NIST의 최근 지침 상세 정리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둘러싼 논의가 몇년 간 지속되다가 유럽연합(EU)이 지난해 중반 리스크 단계별로 엄격하고 상세한 규제 방안을 포함한 'AI법'을 전격적으로 채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하나의 이정표를 기록하게 됐다.

이후 대한민국이 지난해 말 인공지능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둘러싼 논의가 몇년 간 지속되다가 유럽연합(EU)이 지난해 중반 리스크 단계별로 엄격하고 상세한 규제 방안을 포함한 'AI법'을 전격적으로 채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하나의 이정표를 기록하게 됐다.

이후 대한민국 국회가 지난해 말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을 전격적으로 통과시킨 데 이어 올해 초에는 대통령 탄핵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 법이 공포될 예정이어서 세계 주요국(사법권역) 가운데 두 번째로 별도 AI 거버넌스 법을 갖춘 나라가 됐다.

하지만, 미국 등 많은 나라는 여전히 별도 법 채택보다는 기존 관련법을 개정하거나 행정명령이나 가이드라인, 규정 및 규칙 등으로 AI 관련 정책을 규율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보통기획평가원(IITP)에서 미국의 AI 규제 정책 체계를 소개하고, 그 가운데 AI 위험 관리 체계 마련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국립표준기술원(이하 NIST)의 최근 발표를 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특히 이 보고서에는 미국 연방 상무부 산하 기관으로써 과학․표준․기술 등의 진보와 미국의 혁신과 산업경쟁력의 증진을 목표로 여러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NIST가 2023년 11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AI 행정명령’의 후속 조치로 발표한 4가지 지침을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보고서) AI의 파생적 위험과 내재적 위험의 차이와 대응 방안

대한민국 국회는 지난해 12월26일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안」(통칭 “AI 기본법”)을 통과시켰으며, 이 법안은 여야 합의로 마련됐고 본회의에서도 여야가 참여한 가운데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만큼 곧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유럽연합(EU)에 이어 AI 거버넌스를 규정하는 별도의 법을 채택한 두 번째 나라가 됐다. 이 법은 공포된 뒤 1년이 경과한 시점에 발효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국회입법조사처(NARS)는 『인공지능의 내재적 위험과 입법・정책 과제: 데이터・기술・이용자를 중심으로』라는 유용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블로그에서는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발췌해 소개하고 맨 아래 보고서 전문을 볼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한다.

(보고서) 생성형 AI 의 밸류체인 분석 및 금융 기회

인공지능(AI)에 관한 자료 가운데는 AI의 기술적 측면과 혁신 동향 등 다분히 기술적인 차원에서부터 AI가 인류에 가져다 줄 위험요인과 그에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논의까지 너무도 넓은 범위를 왔다갔다 해서 논의 주제를 따라다니기도 버겁다.

그 가운데 AI 진흥과 규제 등 법과 제도적 차원의 논의에 대해서는 많이 거론되고 있고, AI 기술 및 산업 측면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서도 많은 자료를 볼 수 있다. 그런데, 금융산업 시각에서 AI 산업과 그 발전 동향, 특히 생성형 AI 산업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관한 흥미로운 자료가 있어서 블로그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하나금융연구소가 발간한 『새로운 디지털 혁명의 시작, 생성형 AI 의 밸류체인 분석 및 금융 기회 모색』이라는 이 보고서는 PPT 형식이면서도 60쪽에 가까울 정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PPT 형식이어서 몇백 쪽에 달하는 책을 보는 것보다 이런 자료에 친숙한 독자라면 이해하기가 쉬울 수도 있다.

(보고서) AI가 당신이 볼 영화를 미리 알고 광고주에 판매한다 - '의향 경제' 개념 등장

인공지능(AI)이 많은 새로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고 경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리라는 전망이 많다. 이전에는 생각하기도 어려웠던 기능을 AI가 수행하게 될 것이며, 그런 기능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이나 업종이 생겨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최근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원들이 '의향 경제'라는 개념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즉, AI 보조(비서) 프로그램이 널리 사용되면서 AI는 사용자 개인에 관한 정보를 확보하고, 그 개인이 무언가 결정할 일이 있을 때 사전에 결정을 미리 예상하거나 심지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힘을 갖게 된다. 이런 AI 보조 프로그램 기업은 급기야 어떤 사람의 결정 방향에 관한 '신호'를 제품화해, 그런 결정에 영향을 받을 기업에 판매한다는 것이다.
 
즉, 어떤 영화를 볼지, 어떤 후보에 투표할 지 등 의사 결정을 미리 예측하거나 심지어 영향을 미칠 역량을 가진 AI 프로그램 기업들이 그 사용자에 관한 '의향'을 상품화해 거래하는 시장이 형성되는데, 이와 관련된 경제를 '의향 경제(intention economy)'라고 부른 것이다.

한국 상황에 대한 해외 시각(1월2일자): ING는 성장률 1.4% 전망, 재정·통화정책 조기 완화 예상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재판관 후보 3명 중 2명을 임명한 뒤 국내 정치 상황이 더 악화하지 않고 수습되는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서 국제금융센터가 2일 자 "국내 상황에 대한 해외시각" 보고서를 발간해 소개한다. ING가 2025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1.4%로 제시해 눈길을 끈다. 씨티는 차기 대통령 선거가 5월 치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고) 글로벌 AI 가치사슬 총정리, 한국의 나아갈 길 - NIA 보고서

AI의 발전은 단순히 기술 혁신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 경제와 산업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tatista의 “Insights Compass 2023” 보고서에 따르면, AI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낙관적 시나리오 기준으로 2030년 약 15.72조 달러(2경 2,56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AI 시장은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도 2023년 1.11조 달러에서 2030년 12.14조 달러로 약 11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AI가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며,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AI가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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