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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각) "국회정상화"와 정치과잉, 그리고 언론

(페이스북에 게재했던 글임)

한국 사회는 심각한 정치과잉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에 대해 이런 저런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주류 언론이 최소한 이 현상을 해소할 의지가 없거나 아니면 즐기거나 아니면 심하게 말해 부추기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만드는 일이 이번 주에 또 있었다.

"국회정상화" 합의다. 여당과 야당 지도부가 여러 차례 만나 서로 원하는 것을 얘기하고 어떻게 하면 서로 적게 잃고 많은 것을 얻을까 논의한 끝에 몇 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그리고 야당은 보이코트를 종료하고 국회 일정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런데 한국 언론은 이를 "국회정상화 합의"라고 한다. 미화도 이런 미화가 없다. "정상화"라는 말은 "비정상" 상태를 끝내는 것을 뜻한다. 이렇게 정상화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이번 비정상 상태가 태풍이나 전쟁 등 국회의원들의 의지와 관계 없이 벌어진 어쩔 수 없는 상태였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그래서 여당과 야당이 만나 이러한 "비정상" 상태를 끝내기로 했다는 말이다. 내 이해가 맞다면 정말 대한민국의 여당과 야당은 대단한 일을 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런데 언론은 일제히 "국회정상화"라고 부른다. 일단 사실과 다른 것이다.

나는 야당이 보이코트라는 선택을 하게 된 빌미를 누가 제공했다든지 보이코트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것을 취급하는 언론이 이상하게 지고지순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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