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일본 석유에너지기술센터가 발간한 『중국의 바이오제트 연료 생산 대책』 보고서를 요약·번역해 소개했다. 생소한 분야여서 공부 차원에서 이 곳에 옮겨 놓는다. 일본어 보고서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받을 수 있다.)
□ 개요
- 2014년 2월 12일, 중국 민용항공국(CAAC)는, Sinopec에 대해, 중국 최초의 바이오제트 연료의 기술표준규정인가(CTSOA)를 교부하였음. 이로 인해 Sinopec이 생산하는 바이오제트 연료는 국산 제1호의 바이오제트 연료로 상업 생산·판매가 가능해졌음. 금번 승인을 취득한 Sinopec의 바이오제트 연료는 팜유와 폐식용유를 원료로 하고 있는데, 특히 폐식용유는 '디거우유(地溝油 : 하수구 식용유)'로 불려 사회문제화된 적도 있어, 이 폐식용유의 청정한 유효 이용 차원에서 제트 연료가 주목되고 있음.
- 본 보고서에서는 유럽에서도 주목되고 있는 폐식용유 유래의 제트 연료 등, 상업단계로 나아가는 중국의 바이오제트 연료의 움직임을 소개함.
□ 중국의 제트 연료 소비와 CO2 배출
○ 제트 연료 소비의 증가
- 중국의 항공운수 수요는, 높은 경제 성장과 시민생활의 근대화에 따라 급속히 증가, 제트 연료의 소비량도 비약적인 확대를 올려 왔음.
- 제트 연료의 소비량은, 1986년은 5.4만BPD정도였으나, 1995년에 10만BPD, 2006년에 20만BPD를 돌파하고 2008년에 25만BPD, 2010년에는 35만BPD 가까이 달하였음. 그 후에도 증가 기조가 지속, 2012년에 40만BPD, 현재의 소비량은 45만BPD에 달하고 있는 것을 보임. 향후, 성장률은 주춤하지만 그럼에도 7~8%라는 높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
○ 항공산업에 의한 CO2 배출량의 증가
- 제트 연료의 소비 확대에 따라 중국의 CO2 배출량도 거대해지고 있음. 세계 각국 및 공항, 항공회사별 국제선과 국내선의 CO2 배출 상황을 정리한 「Aviation Carbon Footprint Global Scfeduled Domestic Passenger Flights 2012(2013년 8월)」에 의하면, 2012년의 전세계의 국내·국제 정기편의 CO2 배출량은, 5억 8,425만 4,000t으로, 내역은 국내선이 2억 2,571만 6,000t, 국제선이 3억 5,853만 8,000t임.
- 중국의 CO2 배출량은, 합계 5,070만 6,000t으로, 국내선이 3,680만 6,000t, 국제선이 1,389만 9,000t임. 중국의 배출량에서 특필할만한 점은 광대한 국토와 거대한 인구를 배경으로 국내선의 CO2 배출량이 국제선의 배출량의 2.8배나 된다는 점임.
- 미국을 제외한 주요 선진국 중에서 남북으로 긴 일본이 국내선의 구성비가 높지만, 영국 및 독일, 프랑스 등 국제선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음. 국제선만으로 보면, 중국의 CO2 배출량은 미국, 영국, 독일, UAE, 일본에 이어 세계 6위까지 후퇴함. 향후, 중국의 국제선 운항은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CO2 배출량의 증가가 예상됨.
□ 중국의 바이오제트 연료 개발
- 세계적인 항공 산업의 CO2 배출량 삭감 움직임과 중국 항공수송 산업의 확대, 또 석유의 수입 급증으로 인한 해외의존도 상승으로, 그 타개책으로 중국도 바이오제트 연료 이용에 대해 검토를 개시하였음.
- 국무원 교통운수부가 관할하는 항공행정담당국가국의 중국민용항공국은, 2009년 경부터 바이오제트 연료의 사용에 관하여 본격적인 조사·연구를 개시하였음. 제트 엔진 메이커인 General Electric(GE), 프랫 앤 위트니,롤스로이스 및 항공기 메이커인 보잉, 에어버스, 또 미국연방항공국(FAA), 유럽항공안전기관(EASA) 등과의 기술 교류 및 이들 기업·단체로부터의 협력을 얻어 항공대체제연료기술표준규정인 「CTSO-2C701」을 책정하였음.
- 기후변동에 대한 대응과 에너지절감에 대한 세계 항공업계의 압력은 매우 커, 중국은 바이오연료를 촉진함으로써, 2020년의 카본뉴트럴, 2050년의 탄소배출량 반감이라는 목표르 달성한다고 설명하고 있음. 또, 민용항공국은 태양광발전 및 수소, 원자력과 같은 신에너지를 상업 비행에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해, 대체에너지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바이오연료뿐이라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음. 이렇게 중국에서는, 정부기관, 대학·연구기관, 항공회사, 항공기 메이커, 석유회사 등에 해외세도 참가하여 바이오제트 연료의 연구·개발이 전면적으로 개시되었음.
- 지금까지의 개발의 커다란 흐름은, 대체로 국유 2대 석유회사와 구미 유력 항공기 메이커와의 제휴에 의한 2계통으로 분류됨. Sinopec에는 유럽 에어버스가, 페트로차이나에는 라이벌인 미국 보잉이 협력하며 개발을 추진하였음. 또 중국 항공회사로서, Sinopec에는 차이나 이스턴 에어라인이, 페트로차이나에는 에어 차이나가 협력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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