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연구원은 PwC의 테크놀로지인스티튜트가 발간한 『A decade of unprecedented growth - China’s impact on the semiconductor industry 2014 update』라는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번역해 소개했다. 하지만 보고서 원문에 더 많은 정보가 있으니 꼭 보고서 전문을 참조할 것을 권한다. 보고서 전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구할 수 있다.)
◎ 주요 내용
- 2004년 중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예측했을 당시 중국의 성장으로 인해 산업 내 초과 공급의 측면을 우려했었는데, 최근 들어 실시한 연구 결과, 공급보다는 반도체 산업 내에서의 수요 증가가 훨씬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음.
- 실제로 2013년에 중국의 반도체 산업 내 수요는 10.1%가 증가하였는데 이것은 전세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수요 평균인 4.8%보다 두배 이상 큰 것임.
- 동시에 중국의 반도체 산업 내 수요 비중은 전체의 55.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 스마트폰이나 타블렛 PC에 대한 수요의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됨.
- 실제로 중국의 반도체 분야 수요는 2013년 기준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음.
- 이를 중국의 인민폐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7.3%의 성장률임.
◎ 중국의 반도체 시장 현황
- 2003년에 중국은 반도체 시장에서 매우 작은 비중을 차지할 뿐이었는데 이것이 2005년에는 18.5%로 성장하였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였음.
- 이런 중국의 빠른 소비 성장세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는데 전세계의 전자 제품 생산이 지속적으로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과 이러한 장비의 절반 이상이 반도체 관련 제품이 들어간다는 점임.
- 2013년 동안 중국에서 생산된 전자 제품 규모는 450억 달러 규모인 반면, 나머지 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50억 달러에 불과함.
- 그 결과, 중국이 전세계 전자 제품 생산 측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에 35.1%를 기록하면서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였음.
- 또한 중국에서의 IC 칩의 소비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2013년을 기준으로 그 규모는 1천 4백 9십 억 달러를 기록하였음.
- 가트너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이 전세계 전자 제품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이 되면 38%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 보고 있음.
- 2013년을 기준으로 중국의 O-S-D(optoelectronics-sensor-discrete)의 소비 시장은 11.2%가 증가하여 3백 1십 7억 달러를 기록하였는데 이것은 지난 해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임.
- 그 결과 중국은 O-S-D 시장에 있어서도 2013년을 기준으로 전세계의 54%를 차지하는 큰 시장으로 성장하였음.
- 개별 반도체 부품의 경우, 중국의 O-S-D 시장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13%의 증가세를 2013년에 기록하였음.
- 중국의 반도체 시장의 주된 공급 기업들로는 상위 10개 기업들 중에 7개 기업이 활동하고 있었는데, 인텔, 삼성, TI, 도시바, SK하이닉스, ST, 프리프케일 등이 그들이었고, 2004년에 AMD가 새롭게 포함되었음.
- 퀄컴의 경우 2012년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하였음.
- 이러한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에 42.9%를 기록하였는데 이것은 2012년 43%에서 하락한 것이며 2011년의 45%보다도 하락한 것임.
◎ 삼성의 중국 반도체 시장 진출 현황
- 1990년대 삼성은 중국 슈쥬 지역에 처음으로 자사의 메모리 반도체 백-엔드 공장을 설립하였는데 이것은 가격 경쟁력을 획득하기 위함이었음.
- 중국 시장에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삼성은 추가적으로 중국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판매 및 생산 시설을 설립하였음.
- 지난 10년 동안 삼성은 LSI 제품(DDI, MCU, MOSFET 등)을 주력해서 생산하였는데, 2000년대 후반 이후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의 빠른 성장으로 삼성은 이미지나 모바일 AP 등 발전하고 있는 상품에 더욱 주력하여 생산하기 시작하였음.
- 현재 삼성의 반도체 생산 분야의 운영은 한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해외 생산의 경우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각자 이루어지고 있음.
- 그러나 중국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 시장에서의 생산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현지 시장에서의 규제와 정부 제약 등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
- 중국 시장이 삼성의 반도체 생산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평균 판매 가격을 계속해서 떨어뜨리고 있다는 점임.
- 최근 시장의 트렌드는 반도체 공급업자들 사이에서의 가격 경쟁력의 중요성으로 집중되어 있기도 함.
- 중국 시장은 향후 5년에서 10년 사이에는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성장하게 될 것임.
- 중국 시장은 삼성에게 가장 큰 기회이기도 하지만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임.
- 중국의 반도체 시장의 전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질문은 소비의 측면에서 중국의 시장이 얼마나 빨리 포화 상태가 될 것인가와, 생산의 측면에서 중국 시장이 얼마나 빨리 '글로벌의 공장'의 지위를 또 다른 개발 도상국, 예를 들어 베트남이나 인도 등에게 내어줄 것인가 임.
- 삼성의 경우, 시안 지역에 자리를 잡았는데 이것은 주요 소비자들과의 지리적인 이점과 글로벌 IT 기업들의 생산 및 연구 개발 센터들과의 근접성 등의 요인 때문임.
- 또한 시안 지역은 상대적으로 다른 중국 도시들에 비해서 산업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는 편으로, 안정적인 전력, 용수 공급이 가능하여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임.
◎ 자료 출처:
https://www.pwc.com/gx/en/technology/chinas-impact-on-semiconductor-industry/assets/2014-update.pdf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음)
▶블로그 검색◀
▶최근 30일간 인기 글◀
-
한국은행이 발간한 『일본 경제로부터 되새겨 볼 교훈』이라는 보고서(BOK 이슈노트 제2025-14호)의 요약 부분을 소개한다. 나는 일본 경제와 한국 경제를 비슷하다고 비교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편이다. 주요 수치와 산업 구조, 그리고 인구 변동 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주요국에 고율 관세 부과를 전격적으로 발표한 이후 일본은 비교적 일찍부터 직접 협상에 나섰다. 그런 만큼 일본이 어느 나라보다 먼저 협상을 타결지으리라는 에상이 있기도 했으나, 협상이 생각보다 지연되고 있어서 배경...
-
중국이 매년 3월 개최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NPC)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CPPCC)를 합쳐서 '양회(两会)'라고 부르며, 이 기간에 각종 경로를 통해 중국 정부와 지도부는 한 해 경제정책 방향을 망라해 제시하기에 전 세계적으로 이목이...
-
이스라엘이 12일 저녁 이란 핵 시설 및 군사 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으며, 이에 대해 이란은 혁명수비대 사령관 등이 사망한 가운데 혹독한 보복을 천명하고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은 ‘Rising Lion’이라는 작전명 하에 이란 핵 시...
-
(※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취득 관련 쟁점과 과제』라는 보고서 내용을 공유한다. 한국의 부동산 정책은 시장원리보다는 주거복지, 빈부격차, 정치이념 등 다양한 원리가 주도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외국인들이 국내 부동산 투기를 주...
-
(※ 국회예산정책처는 『군인연금제도 검토 및 개선 과제』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서문에서 보고서는 "전 세계 여러 국가는 공적연금제도가 국가 재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자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으로 연금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
-
(※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 주요 내용을 공유한다. 보고서 원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국가의 사회감시 체계 현황과 주요 쟁점』이다.) 《디지털 감시기술 현황》 최근 美 카네기국제평화재단(Carnegie Endowment for ...
-
(※ 딜로이트가 발간한 월간 리포트에 게재된 내용을 소개한다.) ▣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의 Cap Rate의 활용 ▶ 그런데 이 빌딩의 가격은 얼마지? 길을 걷다 보면 ‘서울에도 이렇게 멋진 건물들이 많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 번씩은 해...
-
글로벌 IT·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주요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2025년을 기점으로 상용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하리라는 전망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CES 2025 전시회 기간 엔비디아는 휴머노이...
-
세계 최대 가전 및 IT 전시회인 CES에 올해도 전 세계에서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행사 주최자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집계에 따르면 올해 관람객은 총 14만1천 명 이상으로 지난해(13만5천명)보다 약 5% 늘어난 수준이다. 2024년에는 참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KoreaViews
*스크랩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AI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국제금융센터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한국은행
가상화폐
블록체인
인공지능
환율
원자재
외교
암호화페
중국
북한
미국
반도체
외환
인구
한은
생성형AI
자본시장연구원
증시
논평
에너지
정치
하이투자증권
금리
코로나
연준
산업연구원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중동
일본
트럼프
한국금융연구원
채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은행
한국
BOJ
국회입법조사처
미중관계
자동차
칼럼
AI반도체
ICO
KIET
인플레이션
BIS
IBK투자증권
IITP
KIEP
NIA
로봇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전기차
지정학
TheKoreaHerald
로봇산업
무역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NBER
OECD
공급망
관세전쟁
대신증권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신용등급
원유
원자력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중앙은행
ECB
EU
IBK기업은행
IEA
KDB미래전략연구소
LG경영연구원
PF
PIIE
iM증권
경제학
고용
관광
광물
국제금융
규제
금
금융
기후변화
달러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스테이블코인
신흥국
씨티그룹
아르헨티나
에이전트AI
엔
연금
외환시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피치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휴머노이드
AGI
BOK
Bernanke
CBDC
CEPR
CES2025
DRAM
DeepSeek
ESG
FT
HBM
IPEF
IRA
ITIF
KISTEP
KOTRA
MBC라디오
NARS
NIPA
NIST
NYSBA
ODA
RSU
SMR
SNS
WEF
Z세대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관세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제질서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기준금리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보스톤연은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산업용로봇
삼프로TV
석유화학
세계경제포럼
세종연구소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양자기술
양자정보과학기술
양자컴퓨터
양자컴퓨팅
에그플레이션
에이전트형AI
엣지컴퓨팅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의회정보실
이란
이스라엘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자율주행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지컬AI
하나금융연구소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공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