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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약세, 추가로 어디까지 가나?
▣ 아직은 엔 약세 요인만 보인다
○ 엔/달러 환율은 아베노믹스 정책 추진 직전 저점에서 약 61.5%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음. 90년 이후 4차례의 엔화 약세 국면중 95년 역플라자 합의 이후 가장 큰 폭의 엔 약세 폭과 약세 기간을 기록 중임
○ 이처럼 95년 당시와 최근 엔화 추세가 유사한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배경에는 95년 전후 미국과 일본내 상황과 현재 여건이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임
○ 95년 미국이 강 달러 정책 추진, 즉 엔화 약세를 용인한 것도 공통적 현상이지만 94년부터 미국 연준이 정책금리 인상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점도 중요한 유사점임. 현재 역시 일본은 제로금리와 동시에 양적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에 미국 연준은 정책금리 인상이 임박해지고 있는 등 통화정책 사이클의 차별화가 더욱 분명해질 전망임
○ 미국의 엔화 약세 용인도 95년 당시와 유사함. 엔화의 급격한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에서 엔 약세를 불평 혹은 비판하는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음은 의문임. 이러한 미국내 엔화 약세 용인 배경에는 미-일간 밀월관계에서 해답을 찾아야 할 것임
○ 이러한 구조적 요인과 더불어 엔화 약세를 지지하는 요인도 많음. 1) 미-일간 경제 모멘텀 역전, 2) 일본내 자금 유출 추세, 3)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임
○ 결론적으로 미국-일본간 통화정책 차별화, 단기 변수 등을 고려할 때 엔화의 추가 약세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정책금리 인상사이클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 혹은 4분기초경 엔/달러 환율이 130엔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열어 두어야 할 것임
○ 다만, 미국 정책금리 인상 이후 달러화가 일시적으로 횡보내지 약세를 보일 수 있고 일본내 경상수지가 개선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엔/달러 환율의 상승세도 주춤 혹은 하락할 수 있어 3분기 혹은 4분기초경 엔/달러 환율의 단기 변곡점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함
▣ 그럼, 원/엔 환율 추이는 ?
○ 원/달러 환율 역시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1,110원 수준까지 상승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엔화 약세 속도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원/100엔 환율은 890원선을 기록하는 등 원/엔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
○ 더욱 큰 문제는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당분간 엔화 약세 흐름이 지속된다면 원/엔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하여 당사는 원/엔 환율이 일시적으로 800원 후반대를 기록할 수 있지만 900원대 초반대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 원화의 경우 최근 무역수지 흑자폭 급증과 주식 및 채권시장의 외국인 투자 확대 등 달러 수급여건 등이 원화 약세 폭을 제한하고 있지만 수출 부진세를 감안할 때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외국인 포트폴리오 자금 흐름 역시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높기 때문에 수급적으로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중국 경제 펀더멘탈 회복 지연 등이 원화의 추가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 밖에도 정부 역시 원/엔 환율 900원을 지지하기 위한 스무딩오페이션 및 해외투자 활성화 등의 외환정책을 추진할 수 있고 추가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도 잠재해 있다는 점 등은 원/엔 환율의 추가 하락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 요약하면 달러화 강세에 편승한 엔화 약세 기조가 단기적으로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원화 역시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에서 원/엔 환율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 그리고 미국 금리인상이 시작되는 3분기말 혹은 4분기초경 단기적으로 엔화 환율 등의 변곡점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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