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내용 중 주요 부분)
■ 6월 미 고용, 시장예상 압도 서프라이즈 →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촉발 계기?
첫째, 비농업취업자가 8개월 만에 최대치인 전월비 28.7만명 증가하며 시장예상(17만명)을 압도했다. 버라이즌 파업 중단에 따른 3.5만명 내외의 취업자 증가요인이 있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6월 비농업취업자 증가 폭은 서프라이즈이다. 4월과 5월 비농업취업자는 당초 각각 12.3만명 및 3.8만명 증가에서 각각 14.4만명 및 1.1만명 증가로 수정되며 6천명 상향 조정되었다. 이에 따라 2분기 비농업취업자는 월평균 14.7만명 증가하며, 1분기의 19.6만명 증가보다 축소되었다.
둘째, 6월 실업률이 전월비 0.2%p 상승한 4.9%를 기록하며 시장예상(4.8%)을 상회했다. 그러나 경제활동참가율이 62.7%로 전월비 0.1%p 상승함에 따라 고용시장 개선은 유효하다.
셋째, 6월 시간당 임금이 시장예상(0.2%)을 하회한 전월비 0.1% 상승에 그친 가운데 주당 근로시간 역시 전월과 동일한 34.4시간을 기록하며 시장예상에 부합했다. 6월 시간당 임금은 전년동기비 기준으로 2.6% 상승하며 5월의 2.5% 상승보다 확대되었다.
■ 3분기 금리인상 가능성 희박 이유 1 → 6월 비농업취업자 대폭 확대 불구 그 지속성 불확실
- 6월 미 비농업취업자가 2015년 10월 이후 최대치인 28.7만명이나 급증했지만, 그 지속성이 보장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 6월 비농업취업자의 경이적 확대에 비해 4-5월 비농업취업자의 상향 조정폭이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통상 비농업취업자 수정치가 잠정치에 비해 변동 폭이 크다는 점에서 취업자 추세 판단은 당해월 뿐만 아니라 직전 2개월 지표의 상향 또는 하향조정 폭이 중요하다. 6월 발표된 고용지표에서는 동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
- 둘째, 가계조사에 나타난 6월 취업자 증가 폭이 5월에 이어 미미했다. 6월 가계조사 취업자는 전월비 6.7만명 증가하며 5월(2.6만명)에 비해 소폭 확대되는 데 그쳤다. 통상 미 고용시장 판단이 주로 기업체 조사지표인 비농업취업자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가계조사 취업자의 미미한 증가가 6월 고용시장의 개선을 평가절하시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6월 가계조사에서 경제활동인구가 전월비 41.4만명 증가했음에도 취업자 증가 폭이 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서 고용시장의 추세적 확대를 예단하기도 분명히 불충분하다.
■ 3분기 금리인상 가능성 희박 이유 2 → 비농업취업자 확대에 비해 임금 및 근로시간 상대적 부진
- 고용시장 판단의 또 다른 잣대인 시간당 임금 및 주당 근로시간 개선이 상대적으로 미미하기 때문이다.
첫째, 6월 시간당 임금은 전월비 2센트 상승한 25.61달러를 기록하며 0.08% 상승했다. 2015년과 2016년 1-5월에 시간당 임금이 각각 월평균 전월비 0.2% 및 0.3%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6월 시간당 임금 상승 폭은 오히려 축소되었다. 6월 비농업취업자가 확대가 상대적으로 임금 상승 폭이 적은 부문에서 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 둘째, 6월 주당 근로시간 역시 5개월 연속 34.4시간에 머물렀다. 2015년 주당 근로시간이 월평균 34.5시간임을 감안하면, 2016년 들어 미 기업체들이 추가 근로시간 확대에 적극적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통상 취업자가 본격 확대되기 위해서는 이에 앞서 추가 근로시간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 셋째, 6월 민간부문 시간당 임금이 전년동기비 2.4% 상승하며, 2015년(2.1%)보다는 상승 폭이 확대되었지만 임금 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2분기 민간부문 시간당 임금은 전년동기비 2.4% 상승하며, 1분기의 2.5% 상승보다 둔화되었다. 참고로 미 연준의 인플레이션 판단 잣대인 핵심 PCE물가는 2005년-2007년에 연평균 4.2% 상승하며 억제선인 2%를 크게 상회한 바 있는데, 동 기간에 민간부문 시간당 임금은 연평균 3.5% 상승하였다.
■ 3분기 금리인상 가능성 희박 이유 3 → 브렉시트 이후 미 기업이익 악화 가능성 상존
- 6월 미 비농업취업자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최소한 3분기에는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운 현실적 이유는 브렉시트이다. 6월 미 고용지표에 브렉시트 영향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브렉시트 후폭풍이 현실화될 경우 고용시장이 올 하반기 후반이나 내년에 침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브렉시트가 미 고용시장에 미치는 경로는 다음과 같다.
- 첫째,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경제 침체가 유로존 경제로 전이될 경우 해외성장세 악화에 따른 미 다국적기업의 실적이 악화되는 경로이다. 당연한 결론이지만 브렉시트로 인해 유로존 경제성장세가 둔화되면 이는 중국 및 이머징을 거쳐 미국경제로 전이되며 세계경제의 침체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경우 미 고용시장의 선행지표인 기업이익의 악화는 불가피하다.
- 둘째, 미 달러가치의 상승이 해외부문의 기업이익 악화로 연결되는 경로이다. 6월 23일 브렉시트 결정 이후 미 G6 달러지수는 93.2에서 96.3으로 3.3% 상승했다. 달러/파운드 환율 하락이 달러/유로환율의 동반 하락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미 G6 달러지수에서 유로화의 비중은 50.1%에 달한다.
- 미 비농업취업자는 비금융기업의 이익마진에 2분기 후행하며, 비금융기업의 순익마진은 달러가치와 밀접한 역(-)의 관계에 있다. 미 기업의 순익마진이 미 달러가치 하락에 힘입어 1분기에 13.4%를 기록하며 3분기 만에 상승했지만, 미 달러가치가 계속 상승하면 하반기에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생겼다.
■ 6월 미 고용 호조, 경기 침체 우려 완화와 금리동결 유효 측면에서 긍정적 → 양날의 칼 부담 미미
- 6월 미 고용 호조 특히 비농업취업자의 대폭 확대는 고용시장 침체에 의한 하반기 소비 위축 가능성을 불식시킨다는 점에서 글로벌 자금흐름의 위험자산선호 확대에 긍정적이다. 동시에 미 연준이 고용 호조에도 불구하고 브렉시트로 인해 여전히 해외여건 불확실성과 고용시장 악화 우려를 떨치지 못하면서 금리인상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글로벌 자금흐름의 위험자산선호를 고무시킨다. 미 고용호조는 그 동안 글로벌 위험자산선호에 양날의 칼로 작용했지만, 이번 6월 고용호조는 경기와 금리 양방향에서 모두 긍정적이다.
- 그러나 6월 미 고용호조의 지속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은 하반기 글로벌 자금흐름이 추세적 위험자산선호를 보일 가능성을 지지하지 않는다. 이는 역시 브렉시트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및 경기흐름의 불확실성이 6월 미 고용호조보다 글로벌 자금흐름을 좌우하는 우월 변수이기 때문이다.
■ 글로벌 자금흐름, 여전히 미 고용보다 브렉시트 후폭풍이 관건 3분기 유로존 경제지표 주목
- 6/23 브렉시트 이후 2주 가량 지난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의 진행 경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브렉시트로 인해 EU국가의 도미노 탈퇴가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는 상당부분 해소되었다. 브렉시트 다음날에 치러진 스페인 총선에서 국민이 안정을 선택한 데 이어 헝거리, 오스트리아 등 EU 탈퇴 여론이 높은 국가에서도 영국의 혼란을 목격하고서는 오히려 EU 탈퇴에 부정적으로 선회했다.
- 둘째,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화 및 유로화 가치 하락에 따라 미 달러가치가 큰 폭 상승했지만 우려했던 후폭풍인 국제원자재가격의 급락 및 이머징 경제로부터의 자금유출 압력은 현실화되지 않았다. 향후 미 G6 달러지수가 100에 근접하는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동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불안은 남아 있지만, 당초 우려했던 전년 하반기 원자재가격 급락 및 이머징 불안은 아직 크지 않다.
- 셋째, 브렉시트로 인해 IMF를 비롯한 세계 경제전망 기관에서 영국 및 유로존 경제성장률의 하향 조정이 이루어졌지만 시차관계로 인해 아직 경제지표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또한, 영국 부동산펀드의 환매 중단 및 부실한 이탈리아 시중은행의 위기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영란은행 및 EU 당국의 정책대응 역시 강화되는 분위기이다.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7월 중에 추가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고, EU 정책당국 역시 위기시에 이탈리아 은행채에 대한 정부의 지급 보증을 한시적으로 허용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 브렉시트로 인한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불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아시아 금융시장은 지난 24일 1차 브렉시트발 지진에 이어 7월 6일 여진을 겪은 바 있다. 비록 여진의 강도는 본진에 비해 절반 정도로 축소되었지만, 앞으로도 2차, 3차 여진이 향후에 발생한다고 보아야 한다.
- 관건은 브렉시트가 글로벌 환율에 미치는 영향 및 유로존 경제에 미치는 후폭풍의 정도이다. 만일 시간이 지나면서 브렉시트발 미 달러가치 강세가 진정되고 정책당국의 적극적 대응에 힘입어 유로존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으로 확인된다면, 그때는 과소평가된 미 고용호조가 글로벌 자금흐름에 본격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브렉시트 영향이 본격 반영되는 3분기 유로존 경제의 향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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