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연구원은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발간한 『2013년 주요국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 동향』 보고서를 요약·번역해 소개했다. 참고용으로 여기에 그 내용을 옮겨 소개한다. 일본어로 된 보고서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받아볼 수 있다.)
□ 개요
- 일본무역진흥기구는, 자동차의 생산·판매대수가 많은 국가·지역을 중심으로, 2013년의 자동차 통계(생산, 판매, 수출입 등)를 정리하였음. ASEAN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 중남미 지역,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생산, 판매대수 모두 호조인 국가·지역이 많을 것으로 볼 수 있음. 또, 북미 지역도 견조하게 추이하고 있음. 반면, 채무위기의 영향이 남아 있는 유럽 지역, 특히 서유럽 국가들에서는 생산, 판매대수의 감소가 눈에 띄었음.
- 또, 2013년의 일본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전년 대비 3.2% 감소한 963만 181대로, 판매대수는 보합인 537만 5,513대였음. 수출대수는 전년 대비 2.7% 감소한 425만 4,668대였음.
□ 아시아·대양주
○ 중국
- 중국자동차공업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3년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대수는 모두 최초로 2,000만대를 초과하였음. 그 요인으로는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 및 소득수준의 향상을 꼽을 수 있음. 동 협회는 향후 5~10년의 자동차 시장의 안정적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음. 한편, 환경 면에 대한 대응도 시급해지고 있어, 신에너지차의 시장도 향후 확대되어 갈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측도 있음.
○ 대만
- 2013년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대수는 모두 거의 보합세였음. 대만 경제가 둔화되는 가운데, 판매대수는 전년에 비해 감소한 반면, 수출은 16.2% 증가한 8만 2,427대였음. 2014년은, 선진국의 경기 회복, 주식시장의 호전 및 자동차 메이커의 적극적인 해외 개척이 주효하여 생산·판매 모두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 한국
- 2013년은 자동차 생산, 판매, 수출대수 모두 전년보다 감소하였음. 한편, 수입 승용차의 판매는 전년 대비 19.6% 증가하며 15만대를 초과하였음. 또 해외에서의 한국 메이커의 생산대수는 전년 대비 13.0% 증가하여 최초로 400만대를 돌파하였음.
○ 태국
- 2013년, 태국 국내에서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246만대로 과거 최고를 경신하였으나,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7.4%의 감소를 나타냈음. 현재 세계 9위의 생산대수를 자랑하는 태국이지만, 정부는 2017년까지 300만대의 생산목표를 세우고 있어, 가일층의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음. 국내 판매에는 정부의 자동차 구입 장려책의 종료와 금융기관의 융자의 엄격화, 또 반정부 데모의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 말레이시아
- 2013년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호조의 판매의 영향으로, 순조롭게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 신차 판매대수는 65만대를 초과, 2년 연속으로 과거 최고를 경신하였음. 2014년은, 기세는 둔화하지만 정부가 경제 성장률을5.0~5.5%로 예측하고 있는 점, 또 경제 변혁 프로그램으로 인한 신차 수요에 대한 자극을 통해 판매를 후방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임.
○ 인도네시아
- 2013년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로 호조임.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0.2% 증가한 123만대를 기록, 4년 연속으로 과거 최고를 경신하였음. 견조한 내수와 저가격의 그린카 수요에 힘입었음. 판매대수의 상위를 일본 메이커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음. 2014년의 생산 및 판매도 계속해서 견조하게 추이하여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필리핀
- 2013년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20만대를 초과하며 과거 최고를 기록하였음. 메이커 별 점유율에서는 일본 메이커가 80%를 점하며 타국을 압도하고 있음.
○ 베트남
- 2013년, 자동차 생산대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ASEAN 역내에서의 수입관세가 인하되면, 태국 및 인도네시아에서의 수입이 증가하기 때문에 베트남 국내에서의 생산에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임. 한편, 수입차를 합한 자동차 판매대수는 2년 만에 10만대를 초과하였음. 하노이 등의 주요 도시에서 자동차등록료가 인하된 것이 그 배경에 있음.
○ 인도
- 2013년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대수는 고금리 정책 및 경제 성장의 둔화가 영향을 미쳐, 감소하였음. 한편, 이륜차 시장은 호조로, 특히 스쿠터의 판매의 신장이 시장을 견인하였음.
○ 호주
- 2013년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20만대를 밑돌았음. 신차 판매대수는 113만대를 초과, 2년 연속으로 과거 최고를 경신하였음. 2014년에도 판매대수는 확대하여 110만대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한편, 생산은 철수 및 생산 중단의 발표가 잇따르는 등, 힘겨운 상황에 있음.
□ 북미
○ 미국
- 2013년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전년 대비 7.0% 증가한 1,114만대를 기록, 견조하게 추이하고 있음. 신차 판매대수는 1,560만대로, 2007년의 금융위기 전의 수준에 근접하였음. 특히 대형차와 고급차가 신장하였음. 2014년에도 견조한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 캐나다
- 2013년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전년 대비 3.4% 감소하였음. NFTA 역내에서의 캐나다의 생산 비율은 서서히 축소하고 있음. 한편, 신차 판매대수는 174만대를 초과하며 과거 최고를 기록하였음. 고액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의욕이 높아지고 있어 2014년 이후에도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음.
□ 중남미
○ 멕시코
- 2013년의 생산대수는 293만대로 과거 최고에 달하였음. 특히 국내용의 생산이 호조였음. 지역별로 수출대수를 보면, 대북미 수출만이 증가하고 있어 대미국 의존도가 높아졌음. 일본계 기업의 국내 판매 비율은 41.5%로 상승하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음.
○ 콜롬비아
- 2013년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전년보다 감소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일본계 승용차의 침체가 눈에 띄었음. 신차 판매대수는 30만대를 밑돌았고 이 중 60%정도가 수입차였음. 특히 독일을 비롯한 유럽제 고급자동차가 호조로, 부유층의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음. 한편,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는데 2013년의 수출액은 2011년의 약 2배가 되었음.
○ 페루
- 2013년의 신차 판매대수는 최초로 20만대를 돌파하였음. 리마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도시에서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음. 중국 및 인도 메이커가 제공하는 저가격차의 증가도 현저함. 2014년의 판매대수는 21만대를 초과할 전망임.
○ 칠레
-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1.6% 증가한 37만대를 초과하며 4년 연속으로 과거 최고를 경신하였음. 고급차의 판매대수도 호조로, 2014년의 고급차의 판매 전망은 전년 대비 25%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 아르헨티나
- 생산대수는 과거 최고에는 미치지 못하였으나 전년 대비 3.5% 증가한 79만대로 견조하게 추이하고 있음.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3.7% 증가한 94만대로, 고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자동차를 자산으로 삼아 구입하는 움직임이 보였음.
○ 브라질
- 2013년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전년 대비 9.9% 증가한 374만대를 기록, 향후에도 견조하게 추이할 것으로 보임. 한편, 판매대수는 전년을 밑돌며 376만대를 기록하였음. 2012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자동차 신정책에 의한 국산화의 유도가 주효하여 판매대수에서 차지하는 국산차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음.
□ 유럽·러시아
○ 유럽, EU
- 2013년의 유럽 29개국의 신차 등록대수는 전년보다 감소하여 1,231만대를 기록하였음. 최대의 시장을 보유한 독일은 300만대를 밑도는 등, 서유럽에서는 마이너스 성장이 두드러진 결과가 되었음. 2014년은 유럽의 경기가 회복으로 향할 것으로 보이지만 자동차 시장의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함.
○ 영국
- 2013년, 자동차 생산대수는 전년보다 소폭 증가하며 160만대가 되었음. 국내의 신차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59만대가 되었음. 국내용 판매의 신장에 따라 수출대수는 전년 대비 2.1% 감소하여 수출비율은 하락하였음.
○ 독일
- 2013년의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4.0% 감소하여 295만대가 되었음. 유럽 채무위기의 영향으로 인한 상반기의 감소가 주 원인이었음. 한편, 수출대수는 420만대를 초과하였고, 또 독일 메이커의 국외 생산도 전년 대비 6% 증가하였음. 독일 3대 자동차회사는, 유럽 역외에 대한 판매대수를 증가시키고 있음.
○ 프랑스
- 2013년의 승용차 신차 판매대수의 감소 폭은 축소하였으나 180만대를 더욱 밑돌았음. 2014년은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보여, 판매대수도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임. 생산 면에서는 국내 생산은 축소가 지속되지만 국외 생산은 증가로 전환하였음.
○ 이탈리아
- 자동차 생산대수는 최근 5년 새 반감하고 있으며 수출도 감소가 지속되고 있음. 한편, 고급차의 생산·수출대수는 견조하게 추이하고 있음. 승용차 등록대수도 감소 일로를 걸어, 2013년은 과거 최고를 기록한 2007년의 249만대에서 약 120만대 감소하여 130만대가 되었음.
○ 그리스
- 2013년의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6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였음. 관광업의 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 수요의 증가로 인한 것으로 보임.
○ 스페인
- 2013년의 생산대수는 신차 교체 제도에 따라 증가하여 216만대를 초과하였음. 각 메이커의 신차 모델의 생산 개시와 생산대수의 87%를 점하는 수출의 확대가 주효하였음. 동 제도에 따라 수요가 환기되어 2013년의 신차 판매대수도 3년 만에 증가하였음.
○ 네덜란드
-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7.0% 감소한 42만대가 되었음. 2014년에도 개인소비의 감퇴 경향은 지속되어 판매대수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 스위스
- 2013년의 신차 승용차 등록대수는 당초 예측은 웃돌았으나 전년 대비 6.2% 감소하였음. 국내의 수출 산업의 부진에 따른 소비의 침체가 그 배경에 있음.
○ 오스트리아
- 2013년의 신차 승용차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5.1% 감소하였음. 한편, 일본 메이커의 등록대수는 플러스로 전환하였음.
○ 폴란드
- 2013년의 승용차 생산대수는 전년 대비 11.5% 감소하며 50만대를 밑돌았음. 한편,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29만대가 되었음. 특히 상용차의 등록대수가 호조임.
○ 체코
- 2013년의 승용차 생산대수는 전년 대비 3.9% 감소하였고 승용차 신차 등록대수도 9년 만에 전년을 밑돌았음. 2014년은 체감경기의 회복이 예측되고 있기 때문에 승용차 생산대수, 승용차 신차 등록대수 모두 플러스로 전환할 전망임.
○ 헝가리
- 2013년의 승용차 생산대수는 전년 대비 35.8%로 현저하게 증가하였음. 2014년에도 생산의 증가가 기대되고 있어, 가장 많았던 2008년의 수준을 회복할 전망임. 신차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5.8% 증가하였음. 헝가리 국내의 자동차 시장의 핵심인 중고차 등록대수의 증가 경향은 변함이 없어, 7만대를 돌파하였음.
○ 루마니아
- 2013년의 승용차 생산과 수출은 호조이며, 생산대수는 41만대를 초과하며 과거 최고를 기록하였음. 한편,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4.8% 감소하였음.
○ 러시아
- 2013년의 승용차 생산대수는 전년 대비 3% 감소하였음. 러시아 브랜드차의 생산은 침체하였으나, 외국 브랜드차는 생산의 확대가 지속되고 있음.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5.5% 감소하였음.
□ 중동·아프리카
○ 터키
- 2013년의 생산, 수출, 국내 판매대수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였음. 특히 수출대수는 전년 대비 13.5% 증가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였음. 이 중, 대유럽 수출이 전체의 70%정도를 점하였음. 호조의 요인은, 정부가 자동차 산업 강화를 위해 투자우대조치를 확충하였기 때문임.
○ 이스라엘
- 2013년의 신차 판매애수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21만대가 되었음. 일본차 메이커의 판매대수는 한국 메이커에 뒤쳐지고 있지만 품질에 대한 평가는 높은데 특히 중고 시장에서의 평가가 높아지고 있음.
○ 케냐
- 2013년의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견조한 중고차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28.4% 증가한 22만대가 되었음. 수요 확대에 힘입어 유럽 및 일본의 자동차 관련 기업이 케냐 시장에 진출하고 있음.
○ 남아프리카공화국
- 2013년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보합을 나타냈음. 부진의 배경에는 노사교섭에 대한 불만으로 인한 파업의 빈발로 분석되고 있음. 한편, 신차 판매대수는 4년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65만대를 초과하였음. 이러한 증가 경향은 2014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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