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1

(스크랩) 거대한 흐름을 보며: 국제경제적 차원에서 본 트럼피즘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사실 갑자기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미국발 금융위기, 벤 버냉키 주도의 파격적 통화완화정책, 그리스의 회계부정에 이은 재정위기, 다른 유럽 취약국들의 금융불안, 토마 피케티 저서의 돌풍,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필리핀 대통령 당선 등 우리는 어쩌면 트럼프의 등장을 예고하는 많은 조짐을 이미 보아 왔는지 모른다.

트럼프의 예상 밖 당선에 대해 그 이유를 분석하는 글이 전세계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글은 대부분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사상적 차원에서 분석하는 것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경제적 차원에서 알기 쉽게 트럼프의 주장과 그 함의를 정리한 페친의 글을 공유하고자 한다. 본인이 공개로 게시한 글이 아니어서 익명으로 공유한다.


[거대한 흐름을 보며]

1. 미국은 경상수지 적자를 달러를 수출하여 자본수지 흑자로 메우는 구조를 갖고 잇고(이 과정에서 금융투자산업이 전 세계의 잉여를 거의 날로 먹게 된다. 그 대표적 정치인이 힐러리고, 미국민은 이제 그만!!을 외친 것임), 달러를 수출하기 위하여 원자재 거래를 모두 달러로 결제하도록 강제하며, 그 강제를 유지하기 위하여 국제경찰이라는 이름 하에 전 세계에 미군을 파병하고 잇다.

2. 트럼프는, 이러한 미국의 경제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생각인 듯 하다. 즉 미국도 아메리카의 독일이 되자는 것이라고 보인다. 왜 달러를 수출하냐는 것이다. 상품을 수출하면 경기도 살고 고용도되고 다 되는데. 쓸데 없는 곳에 돈 쓰지 말고, 자본주의의 근본 철학에 맞게 돈을 쓰자는 거고, 엄청나게 합리적인 생각임.

과연 미국의 그 누구가 이런 근본적이며 창의적인 생각을 정치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나설 수 있었을까. 힐러리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못하는거임.

3. 이러한 트럼프의 생각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서 근본적인 대립을 보여온 철학적 사조의 한 현상일 뿐이다. 이런 식의 세계화와 달러 기축통화를 이용한 통화정책으로 자본주의는 유지 불가능하다는 강력한 흐름이 있다.

4. 트럼프의 철학이 실현 가능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트럼프의 생각처럼 진짜로 그렇게 하면, 미국은 아메리카의 독일이 되어 가고, 달러 수출(공급)이 감소하는데, 달러 공급이 감소함에 따라 달러 가치가 상승할 것 같으나, 원자재결제를 위안화, 유로화 등으로 다양하게 됨에 따라 달러 공급보다 달러 수요가 더 감소하므로 달러 가치는 하락하게 된다.

5. 그러면 미국은 자본수지 흑자가 감소하고, 경상수지 적자도 감소하게 될 것으로 생각.

6. 이럴 경우 굳이 전 세계에 미군을 파병할 필요도 그만큼 감소.

7. 우리는 진짜로 그렇게 될지 아닐지 알기 힘들다. 백악관에서 2주일만 근무하면 이러한 생각이 얼마나 순진한지 알게된다는 비관론도 있음.

그러나 그렇게 될 경우 세계체제는 엄청나게 변화할 것이므로, 그에 신속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며, 국익을 극대화하여야 할 것이다.

원래 기회는 큰 변화가 있을 때 생기는 법이다.

8. 트럼프는 거래의 귀신이다. 거래에서 이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며, 타국 정부를 들었다 놨다 할 것이다.

당하면 죽는거다.

9. 누가 이런 거대한 변화 속에서 국익을 지키고 기회를 잡을 현명하고 창의적인 거래를 할 수 있는 리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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