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3개월 정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앞선다는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이에 해리스 후보의 경제정책을 점검하고, 이와 관련한 영향을 검토할 필요가 제기됨에 따라 국제금융센터에서 간략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 내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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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트럼프 피습 사건 이후 예상되는 미국 대선 및 세계 금융시장 반응 외신 정리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총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이번 사건은 주말에 발생했기에 금융시장 반응은 내일 아시아 시장부터 거래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관해 국제금융센터가 해외 언론들의 보도 등을 바탕으로 이번 사건의 미국 대통령 선거 과정 및 금융시장에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영향을 정리했다.
(참고) 이스라엘-이란 분쟁 현재상황, 유가 동향, 윤 대통령 긴급회의 총정리
한국 시간 14일 오후 현재까지 이란-이스라엘 갈등 상황에 관한 로이터통신 보도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공유한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한 내용과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해외 금융시장 반응 등을 소개한다. 블로그 글 맨 아래 관련 링크를 공유한다.
(참고자료) 중국 1~2월 경제지표 총정리 및 향후 경기 흐름 전망
중국과 한국의 연초 경제지표는 많은 일회성 요인이 영향을 미치기에 이를 바탕으로 그 해 나머지 기간 경기 흐름을 전망하는 데는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 중국과 한국은 모두 신년 연휴를 음력으로 정하는데, 1월에 올 때도 있고 2월에 올 때도 있으며, 그 사이에 낄 때도 있기 때문에 경제지표가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한국은 양력으로도 신년 휴일을 갖고 직전 크리스마스도 휴일이어서 이래저래 경제지표가 왜곡될 소지가 있다. 다만, 음력 신년 연휴 효과는 1~2월을 하나의 구간으로 보고 전년 동기 대비 비교를 통해 분석할 경우 상쇄될 부분도 있기는 하다. 이런 가운데 국제금융공사가 올해 1~2월 중국 경제지표를 총정리하고 올해 남은 기간 전망에 비춰보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국 경제는 올해 수출 반등에 대한 기대가 크고, 그런 만큼 중국 경제 상황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다.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국민총가처분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3.7%로 직전 10년 평균인 4.2%에 못 미쳤다. 반면, 민간소비의 GDP 대비 비중은 48.9%로 직전 10년 평균 48.2%보다 컸다. 따라서 올해 민간소비의 성장 기여 여지는 제한적으로 보인다.
물론, 하반기 들어서 금리가 인하되고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경우 소비심리는 서서히 개선될 수 있겠으나, 가계부채 억제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소비 증가는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중국 경제 회복과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크다. 따라서 아래 소개하는 중국 1~2월 경제지표 내용과 향후 전망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정리) 중국 성장률 목표와 10대 중점과제 및 국내외 평가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5일부터 개최되고 있다. 전인대는 개회 당시 발표하는 정책 목표가 사실상 국내외에서 가장 관심을 집중하는 내용이어서 첫날 행사가 가장 중요하다. 국제금융센터에서는 이번 전인대 첫날 중국이 발표한 성장률 목표와 10대 중점과제를 정리하고 앞으로 예상되는 정황을 소개하는 자료를 발간했다.
(일본 통화정책 정리 ②) 정책 정상화는 어떤 순서로 하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일본은행 총재가 최근 물가 상승에 대해 긍정적 견해를 표명하면서 현행 완화적 통화정책의 전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일본 경제는 1990년대 초 거품 경제 붕괴로 디플레이션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었으며, 이의 탈피를 위해 비전통적 통화정책 수단들까지 사용하는 등 다른 나라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재정ㆍ통화정책을 동원했다.
마침내 최근에는 장기 불황 탈피 기대가 대두되면서 드디어 일본이 '정상적인 통화정책' 궤도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금융센터에서 관련 보고서를 시리즈로 발간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금리정책(NIRP) 종료 시점이 4월 금융정책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NIRP 종료 이후의 통화정책 운영 경로에 관한 정보를 정리한 부분이다.
일본의 통화정책은 전 세계 주요국 정책 가운데 전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획기적인 조치를 여러 가지 시행하는 것이어서 정책 변화 경로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번 자료를 통해 앞으로 예상되는 조치들에 관한 아이디어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보고서 상세 내용은 국제금융센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시리즈 1편은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정리) 3년차 들어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경과와 전망 초간단 정리
지난 2022년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양국 간 전쟁이 오늘까지 만 2년이 흘렀고, 내일부터는 3년차에 접어든다. 처음에는 2-3주일 안에 러시아가 목적을 달성하고 전쟁이 끝나리라 생각했던 사람들도 많았다. 이후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의외로 거세고, 러시아의 공세가 의외로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이며 러시아가 전쟁을 서둘러 끝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3년차에 접어드는 이 시점에도 쉽게 향후 전개 양상을 점치기 어려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국제금융센터가 지난 2년간의 전쟁 상황을 간략히 정리하고, 앞으로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국제기관들의 전망을 요약해 소개하는 자료를 발간했다.
(보고서) 이제부터는 각국 통화정책 경로 다소 차별화 보일 듯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수단도 다르고 법정 목표도 다르고 관행도 서로 다르다. 한국의 경우만 해도 '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통하여 물가안정을 도모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함'을 주목적으로 하면서도 '금융안정에 유의'하라고 법에 규정돼 있다. 그런데 한국 경제는 역사도 짧고 빠른 성장 일변도를 걸었기에 '인플레이션 안정'의 의미를 '인플레이션 억제'의 의미로 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안정'이라는 말은 양방향 모두 해당한다. 즉, 변동폭이 크지 않아야 하며 적정 수준을 위든 아래든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이라고 디플레이션 위험이 없을 수 없다. 그런데 대부분은 인플레이션이 낮으면 좋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현대자본주의에서 인플레이션보다 오히려 디플레이션이 더 문제가 크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 것 같다.
한편, 미국의 경우 통화정책의 목표는 '최대 고용, 물가 안정, 그리고 적정 장기금리'로 돼 있다. 한국과 생각보다 많이 다르다. 다른 주요국도 통화정책의 목표는 '물가 안정'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가능한 높은 경제 성장을 추구한다. 물가를 '억제'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러 요인으로 급등한 인플레이션 억제에 모두 치중해 왔으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완전히 벗어난 상황에서 이제부터는 각국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국제금융센터에서 발간돼 소개한다.
(참고자료) 인도네시아 대선 결과의 의미와 한국에 미칠 영향 총정리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선거가 끝났다고 하지만 국토가 워낙 방대하고 섬이 많아서 공식 개표 결과는 최대 35일이 걸린다. 실제로 표본 개표 결과 야당 후보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부 장관의 당선이 유력하지만, 나머지 후보들이 승복 선언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선거 기간 부정행위가 발견됐다며 불복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표본 개표 결과대로 야당이 승리할 경우를 가정한 선거 결과 평가와 향후 인도네시아 경제 및 경제정책 방향에 미칠 영향 등을 정리한 국제금융센터 자료를 소개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8천만명에 육박하는 대국으로 명목 GDP는 세계 16위(PPP 달러 기준으로는 세계 7위)에 해당할 만큼 중요한 나라다.
한국도 중국을 벗어나 인도네시아 등지로 생산기지를 다변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인구가 많고 소득 수준이 여전히 낮은 만큼 인도네시아 국내 시장을 겨냥한 협력 노력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에너지와 핵심 원자재 부국인 인도네시아가 자원 수출 통제를 강화할 경우 한국 제조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보고서) 미국 규제에도 중국 영향력 줄지 않았다..오히려 상황 복잡해져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무역 부문에 그치지 않고 공급망과 기술 흐름 등 전방위적인 패권 경쟁 양상으로 확산한 가운데 세계의 생산기지로서의 중국의 역할이 줄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렇지만 실상은 생각과 많이 다르며 그 변화 양상도 생각보다 복잡해지는 등 중국의 영향력은 생각만큼 약화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논의와 실상을 정리한 자료(『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중국 역할 변화 및 영향』)가 국제금융센터에서 발간됐다.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참고자료) 일본판 기업밸류업프로그램 주요내용과 주가에 미친 영향 총정리
올해 들어 한국 정부가 국내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른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임을 천명하고, 이달 중 후속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은 아직 그 효과를 반신반의하는 모습도 눈에 띄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제금융센터는 한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중요한 모델이 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일본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의 주요 내용과 주가에 미친 영향을 총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했기에 여기에 소개한다.
(참고자료) 미국 지역은행 부실 악몽 떠올리게 한 NYCB 주가 폭락 전말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지난달 31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새해 첫 통화정책 결정회의 발표로 시선이 쏠렸지만, 그런 사이 New York Community Bancorp(이하 NYCB)의 주가가 2023년 4분기 순손실 및 배당금 축소 발표 등으로 37.7% 급락하며 지난해 3월 지역은행 위기 당시 저점에 근접하는 일이 발생했다.
NYCB 주가가 폭락하자 미국 내 지역은행의 건전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한꺼번에 재점화하면서 KBW 지역은행지수가 하루 사이에 6% 하락해 지난 3월 은행 불안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제금융센터는 이번 NYCB 주가 폭락 및 지역은행지수 급락의 배경과 현지 전문가들의 반응을 정리했다. 여기서는 주요 내용만 소개한다.
(참고자료) 세계 주가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나 미국 금리 인하는 후행적일 가능성 - 국금센터
한국 주식시장이 중국 관련 우려와 기업 실적 낙관론 후퇴, 미국 금리 인하 시기 지연 가능성 등의 유탄을 맞으며 휘청거리고 있지만, 세계 주요국 주가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16일 현재 시점에서 주요 IB 등 기관들이 전망하는 올해 연간 주요국 주식시장 여건을 정리하고 주가 전망도 소개하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 세계 주식시장 여건으로 통화정책 완화 기조로의 전환, 경제 연착륙, 기업실적 개선 등이 우호적 요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런데 눈에 띄는 부분은 경제 경착륙 위험 부분이다. 흔히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양호해서 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지니까, 경제가 차라리 확 나빠지면 금리 인하를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주가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보고서도 지적하듯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 기조는 지표 인플레이션 수준이 아직 높은 상황이어서 '선제적인' 금리 인하보다는 '후행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경기의 급격할 냉각은 금리 인하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보다는 단기적으로는 주가 급락을 촉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보고 있다.
(참고자료) 대만 선거 결과 현지 및 해외 반응과 향후 정국 전망
대만 총통 및 입법위원 선거 결과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재집권에 성공했으나, 입법원에서는 야당인 국민당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이번 선거는 2024년 지구 곳곳에서 치러질 전국 단위 선거가 세계 정치 및 경제 질서에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열려 관심이 컸다. 더우기, 미국과 중국 사이의 패권 경쟁과 무역 갈등이 세계 경제의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여기에 대만 문제가 중요한 요인이기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민주진보당(Democratic Progressive Party, DPP)의 라이칭더 후보는 559만표(40.1%)를 얻어 467만표(33.5%)를 얻은 국민당(Kuomintang, KMT)의 허우유이 후보에 승리했다. 이번 총통 선거에 등록된 후보자는 대만민중당(Taiwan People’s Party)의 커원저까지 세 명으로, 커원저
후보는 369만표(26.4%)를 득표하면서 대만 정치사에 새로운 화두를 던져주었다.
입법원 선거에서는 총 113석 중 여당인 민진당이 51석(45.1%)을, 제1 야당인 국민당이 52석(46.0%)을 얻었으며 대만민중당은 8석(7.1%)을 획득해 여당이 패배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대만 현지 및 해외 언론과 투자은행, 연구소 등의 반응을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자료를 소개한다.
(참고자료) IB들이 보는 2024년 달러‧유로‧엔‧위안 경로와 핵심 변수들 총정리
'킹달러'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미국 경제와 달러가 차별화된 강세를 보이다가 올해부터 서서히 되돌림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됐으나, 예상보다는 뚜렷한 되돌림 조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2024년 글로벌 달러(달러 인덱스)와 유로, 위안 및 엔 환율에 관한 해외 투자은행들의 전망치와 그런 전망에 드리운 핵심 변수들.
(참고) 주요 기관 2024 유가 전망 취합한 결과
국제유가는 한국 국내 물가 뿐 아니라 경제활동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어느 나라나 석유가 중요한 에너지원인 것은 동일하지만, 한국은 산업 구조와 국방 활동의 중요성 등에 따라 1인당 소비량이 세계 최대에 속한다. 또한, 미국 등과는 달리 국내 자체 생산량이 전혀 없어 가격 급등락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이 극히 약하다.
물론 환율에 따라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지겠지만, 여전히 국제유가는 한국 물가와 경제성장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제금융센터는 주요 기관의 내년 국제유가 전망 자료를 취합해 종합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 결과 기본 전망은 "수요가 생산을 초과함에 따라 3년 만에 공급부족으로 전환함에 따라 2023년보다 상승하겠으나, 2분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완만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은행은 최근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향후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잠재하는 가운데 주요 산유국의 추가 감산 가능성은 향후 유가의 상방 리스크로, 주요국 경기 둔화, 비OPEC 산유국의 생산 증가 등은 하방 리스크로 잠재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래는 국제금융센터 보고서 요약본이다.
(정리) 올해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정한 2024 정책방향과 의미
중국 국가주석과 국무원총리, 전국인민대표자대회 상무위원 등 당과 정부의 핵심 지도자들이 현재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다음해 경제정책의 큰 방향을 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열렸다. 올해 회의 결과를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내용이다.
(보고서) 현재 요인 사라져도 세계 인플레가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이유
지난 3년간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초고속 인플레이션 가속화는 어떤 추세의 변화로 이어질까, 아니면 그냥 일회성 요인으로 끝날까?
이 의문에 답하려면 지난 3년간의 인플레이션 가속화를 이끈 요인이 무엇이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도 정신 없게 몰아치는 바람에 대부분 아주 오랜 일로 여기거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제외한 가장 최근의 사건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만 기억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번 인플레이션 기간 큰 사건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초기 공급망 교란이 벌어진 일이었다. 이렇게 공급망 교란이 일어나고 경제가 급랭하자 전 세계 통화 당국은 과거 몇 차례 세계 경제 위기의 공포를 떠올리며 경쟁적 통화⸱재정 완화 정책을 펼쳤다. 그러다가 총수요가 생각보다 위축되지 않은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가속화하게 됐다.
이후 통화 당국이 긴축 전환을 고려하고 있을 즈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게 되고, 그에 따른 에너지 가격 폭등에 인플레이션은 더 가속화된 것이다. 부랴부랴 각국 통화 당국은 긴축 전환을 서두르게 됐지만, 재정 정책 면에서는 한국 등을 제외하고 정치적 부담 속에 서둘러 긴축 전환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최근 인플레이션은 다분히 그 요인을 지목할 수 있기에, 그런 요인들이 해소되면 다시 예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위에 나열한 요인들 이외에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요인들이 우연히 인플레이션을 밀어 올리는 데 가세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어차피 올라갈 구조적 요인들이 있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국제금융센터는 위에 열거한 요인들로 인한 압력이 사라지더라도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과거처럼 낮은 수준(그림 참조)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며, 구조적인 요인들로 상당 기간 인플레이션은 높아진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들을 정리해 보고서로 발간했다.
한국 수출 확장기 진입, 반도체 받쳐주면 2025년까지도 증가세 예상 - IB들
이달 20일까지 한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반면 수입은 6.2% 감소했다. 특히, 초미의 관심인 반도체 수출이 20일간 전년 동월 대비 2.4% 늘어난 가운데, 승용차(20.1%), 석유제품(0.4%), 가전제품(25.6%) 등도 수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대한 수출이 여전히 부진(-2.4%)한 상황이지만,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한국 수출이 확장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증가세가 가속화하면서 당분간 확장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해외 IB들의 전망 내용이다.
(정리) 페론주의 폐해 속 아르헨티나, 이번엔 극단 성향 초보 정치인 대통령으로 뽑아
지난 11월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 결과 야당 연합 후보인 하비에르 밀레이의 최종 승리가 확정됐다. 야당 연합인 자유전진연합(Liberty Advances)의 후보 하비에르 밀레이 자유당 대표가 집권여당 연합 조국을 위한 연합(Union for the Homeland)의 후보 세르히오 마사 현 경제부 장관에 득표율 11.91%p 격차로 승리(밀레이 55.95%vs. 마사 44.04%, 개표율 86%)한 것이다. 한편, 1차 대선과 동시에 치러진 총선거에서는 집권여당 정의당이 주도하는 여당 연합체인 조국을 위한 연합이 상·하원 모두 득표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마 최근 20-30년간 역사만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비슷한 처지를 못 봤다고 할 정도로 아르헨티나의 경제는 한국의 장마철 날씨 상황 만큼이나 좋지 않은 상황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 한때 세계 선진국 경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부유했던 아르헨티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포퓰리즘' 정치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980년만 해도 미국 1인당 GDP의 49%에 달하는 경제 성적을 기록했으나 하강과 횡보를 거듭하면서 현재 33% 수준까지 낮아졌다. 같은 기간 한국의 미국 대비 1인당 GDP는 불과 17%에서 71%까지 상승했다.
이번 아르헨티나 대선 결과에 대한 향후 여파 등을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내용이다. 우리가 아르헨티나 경제 및 금융 상황을 살펴봐야 하는 이유는 지금 전 세계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정한 상황이어서 자칫 한 나라가 위기에 처할 경우 나비효과처럼 한국에도 불똥이 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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