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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킹 달러' 정점 지난 듯...두 편의 관련 보고서

지난해 달러 초강세 현상으로 한국 등 신흥국 대부분이 고환율로 몸살을 앓았다. 환율 등 가격변수는 사람으로 치면 체온과 같아서, 체온이 올라가면 그 영향이 크기 때문에 모두가 관심을 갖고 환율이 너무 빠르게, 너무 높이 오르지 않도록 노력한다.

그럴 때 환율 상승이 달러 강세 현상에 기인하더라도 해당국에서는 기존에 있던 펀더멘털상 문제가 도드라지고 그에 관한 논의도 활발해지게 된다. 환율 상승을 계기로 그런 펀더멘털상 문제를 해결하면 좋겠으나, 환율이 높은 불안한 상황에서는 문제 해결도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다행스럽게 올해 연초부터 달러 초강세 현상이 정점을 지났을 수도 있다는 조짐이 목격되고 있다. 이에 관해 오늘 공교롭게도 흥미로운 두 편의 보고서를 보게 됐다. 

본 블로그에서는 이 두 편의 보고서(iM증권의 『달러, 정점을 통과한 듯』, 한국금융연구원의 『트럼프 1기 행정부 환율 정책의 회고와 시사점』) 내용을 요약해 소개하고 보고서 전문을 볼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한다.

(보고서) 고령가구 자산 주거부동산에 과도하게 묶여 소비 줄이는 상황...정부가 할 일은?

최근 본 블로그에서 소개한 자본시장연구원의 『고령화와 가계 자산 및 소비 (Ⅰ): 고령화가 가계 자산구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독자들 반응(여기를 클릭)이 뜨거웠다. 하루에 하루씩 늙고 1년에 1년씩 늙어가는 것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현상이기에, 자신이 어떤 연령대에 있든 노후 세대의 자산구조 현황과 그렇게 된 배경 등에 관심이 큰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보고서 제목에 숫자(Ⅰ)가 붙은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자본시장연구원의 이 보고서는 한 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예상대로 이번에 같은 주제에 관한 보고서 2편이 발간됐기에, 본 블로그에 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과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는 링크를 소개한다.

이번 보고서 2편의 제목은 『고령화와 가계 자산 및 소비 (Ⅱ): 고령가구의 소비와 자산 적정성』으로, 1편에서 자산구조를 분석했다면, 이번 보고서에서 연구진은 이런 자산 구조와 고령가구의 소비활동 및 자산 구조 적성성을 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구원이 제시한 정책 방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주택연금 가입률 1%대에 불과, 가입자 불편함 해소와 주택연금 유동화 제도 노력 필요
  • 고령가구 금융자산 예적금에 편중,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수익률이 안정적인 금융투자상품을 충분히 활용하도록 유도
  • 고령층 맞춤형 금융 교육 프로그램 강화, 디지털 금융 지원 서비스 확대, 즉시연금 상품 다변화 필요
  • 현재 청년 및 중년세대의 퇴직자산 축적 적극 유도, 근로 연령층의 퇴직자산 운용 효율화

(보고서) 인구 고령화로 부동산 매물 쏟아진다더니...실제 벌어지는 일

경제학 등 사회 현상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가장 새겨들어야 할 말로 내가 가장 강조하는 말이 바로 "정말 확실하지 않는 한 안다고 자만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말은 오스트리아 태생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폰 하이에크가 1974년 노벨상 수상 기념 강연에서 제목으로 사용한 "Pretence of Knowledge"라는 문구를 내가 적절하게 의역한 것이다 (관련 글 보기 ⇒ 클릭).

지금까지 번역가들은 대체로 "지식의 오만" 등으로 번역해 왔는데, 나는 원문에서 하이에크가 지적하려 한 뜻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뭔가 안다고 하는 생각" 그 자체를 지적한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사회학 연구자들은 어쩌면 "끝까지 잘 모를 수 밖에 없는" 한계를 강조하려고 한 것으로 생각한다.

연구 대상으로서의 사회 현상은 있는 그대로 연구할 수 없는 성격을 띈다. 단순화할 수 없거나 수시로 변화하거나 아직 벌어지지 않은 현상이 연구 대상이기에 그럴 것이다. 더구나, 탁상행정이라는 표현에서 드러난 것과 마찬가지로, 연구자들이 연구 대상이 되는 사회 현상의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오랜 기간 그 현상의 주인공 역할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나 노령 인구에 관한 분석이나 정책 등이 발표될 때마다 저자(작자)가 너무도 자신있게 어떤 결론을 주장할 때마다 나는 오히려 확신이 들기보다는 의구심이 더 들곤 한다. 특히, 지금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세대가 은퇴하고 경제활동을 중단하면 결국 부동산 자산을 처분해 생활을 영위할텐데, 문제는 이들의 숫자가 어마어마하기에 부동산 시장에 매도 물량이 급증하고 가격은 떨어지리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현실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고 있다.

왜 그럴까? 이런 추세가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면, 한국의 경제 정책 담당자들과 젊은 세대는 앞으로 어떤 정책을 만들고 어떤 투자 습관을 가져야 할까? 이런 의문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본시장연구원이 최근 발행한 『고령화와 가계 자산 및 소비 (Ⅰ): 고령화가 가계 자산구조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읽어볼 것을 권한다.

본 블로그에서는 보고서 요약 부분을 소개하며, 맨 아래에 보고서 전문을 구할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한다.

(보고서) 가뜩이나 어수선한데 금값은 또 왜 급등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이전에 추진했던 관세 정책을 위주로 하는 경제 정책을 펼쳐가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국제 금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에 관한 해석이 분분하다. 

이와 관련해 국제금융센터가 『최근 금 시장에서의 트럼프 정부 관세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 내용을 소개한다. 

(보고서) 트럼프 피습 사건 이후 예상되는 미국 대선 및 세계 금융시장 반응 외신 정리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총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이번 사건은 주말에 발생했기에 금융시장 반응은 내일 아시아 시장부터 거래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관해 국제금융센터가 해외 언론들의 보도 등을 바탕으로 이번 사건의 미국 대통령 선거 과정 및 금융시장에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영향을 정리했다.

(小考) 원화 실효환율지수 30년 추세가 나타내는 외환수급 구조 변화

달러/원 환율에 관한 보고서를 소개하고 필자 개인 견해를 덧붙인 글에 본 블로그 독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만큼 환율에 관심도 많고 이해도 과거보다 깊어졌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반응이다. 한국은 1997년을 비롯해 여러 차례 외환위기를 겪는 가운데 환율에 관심이 커졌고, 그와 더불어 외환과 관련해서만 보면 기축통화국을 제외한 나라 가운데 자본 이동 규제가 가장 많이 제거돼 환율 흐름이 자본시장 및 펀더멘털 상황을 잘 반영하는 나라다.

한국은 매년 10억배럴 이상의 원유를 따박따박 수입해야 하는 나라인데다가, 계속 늘어나는 국내 공·사적 연금 자산의 해외 투자 확대, 제조업체들의 해외 투자 지속적 확대,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투자 확대 등으로 원화 약세 요인이 쌓여가고 있다. 

그와 비교해 달러 공급은 늘지 않고 있다. 수출기업들은 세계 각지에 생산 및 영업망을 구축해 달러로 받은 자금을 들여올 틈이 거의 없고, 한국 콘텐츠 인기 확산 영향에 해외 관광객 유입이 늘고, 건설 및 기타 서비스 업체들의 해외 수입도 증가하지만, 앞에 나열한 달러 수요를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

원화의 교역대상국 상대 가치를 보여주는 실효환율지수의 장기 추이를 살펴봐도 외환 수급과 관련한 이런 구조적 변화 효과가 잘 나타난다. 아래 그림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미국발 세계금융위기를 두 가지 큰 충격으로 보고, 그 사이 기간 원화 가치 변화를 살펴본 것이다. 그림에서 보듯, 원화 가치는 두 기간 중 약 10% 하락했다. 

이것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 요인(방만해진 재정 운용, 생산성 개선 지연, 인구 고령화 등)도 반영하지만, 대체로 앞에 열거한 외환 수급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가운데 빨간 선은 두 기간의 단순 평균을 나타낸다. 이 그래프는 지난해 11월까지 집계된 것으로, 올해 환율 상승으로 최근 수치는 현재 기간 평균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춤주춤' 오른 달러/원 환율, 너무 많은 일이 한꺼번에 덮쳤다

연초 달러/원 환율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 연말께만 해도 새해가 되면 미국 통화정책 완화 기조 전환 기대 속에 '킹 달러' 시대가 막을 내리고 한국 수출도 반도체 회복 사이클 진입과 함께 회복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목소리가 컸었다.

그런데 막상 연초가 되니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드디어 좋은 시절이 왔다고 환호하며 새해 첫 날 거래를 마친 이후 코스피는 하락을 거듭하고 있고 환율은 상승 일변도를 달리고 있다. 1월16일 마감 기준 코스피는 올해 들어 6%가량 떨어졌고 원화 가치는 3% 넘게 약해졌다. 달러지수가 상승했다고는 해도 2% 상승한 것에 비하면 원화 가치 하락이 지나치다.

모든 전망은 틀리라고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뭔가 단단히 잘못 알고 있었거나 뭔가 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하이투자증권은 대략 여섯 가지 요인이 한꺼번에 원화를 타격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일본 지진, 중국 주가 급락, 삼성전자 실적 부진, 국내 부동산 PF 우려 재점화, 그리고 북한 긴장 고조 등이다.

필자는 여기에 중국이 어느 정도의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는 자세를 보인다는 인식이 일곱 번째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부동산 부실 문제를 덮고 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해서 경기에 부담이 있더라도 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부양책을 쓰지 않으면서, 대신 위안화 약세를 틈타 수출 촉진을 기하려 한다는 인식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위에 열거한 요인 중 한국 국내 요인, 특히 북한 요인이 얼마나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한국 외화 국채에 대한 CDS 프리미엄 등을 보면 북한 요인이 한국 자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식에 결정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래는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참고자료) 미국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관련 안내 자료 소개 (요약)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가 장고 끝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실물 ETF를 승인했다. 이에 대한 종합적인 투자자 안내 자료를 주요 증권사들이 발간했다. 여기에서는 삼성증권 자료를 소개한다. 자료 원문은 해당 증권사에서 구할 수 있다.

비트코인 ETF 상장 승인시 시장에 미칠 의미는? - 하이투자증권

가상화폐의 대표주자 격인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한 ETF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승인할지를 미국 증권선물위원회(SEC)가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주로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비트코인 ETF 상장 시도는 여러 차례 무산됐으나, 이번에는 승인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만일 상장 승인이 주어질 경우 그 의미를 4가지로 정리한 하이투자증권 보고서를 소개한다.

(보고서) 중국·홍콩 부진 심화..중국판 양적완화 불가피

중국이 시진핑 주석 체제가 공고해지면 질 수록 중국 경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가 일시적으로 부진하더라도 중국식 경제 질서를 바로세워야 한다는 뜻인지, 경제를 신경 쓰느라고 하는데도 이 정도인지, 경제가 심각한 것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지, 외부에서는 답답할 뿐이다. 중국이 대부분이 무리한 조치라고 지적했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하고 리오프닝을 선언했을 때만 해도 미국 경기 하강기에 세계 경제에 보완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기대했던 효과는커녕 중국 경제의 부진은 오히려 짙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국에서는 부동산 부문에서 불거진 금융 부문 불안에도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의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결국 중국 당국도 금리를 찔끔찔끔 인하하는 전통적인 대응보다는 돈이 필요한 곳에 돈이 들어가게 하는 '양적 완화'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온다. 이와 관련한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내용.

(참고) 세계 보험연계증권 시장 현황과 국내 도입 가능성

군사정부 시절 도박 습관을 뿌리 뽑기 위한 과도할 정도의 정책 집행 덕분에 한국에서 일반적인 의미의 도박 관행은 대체로 사라진 편이지만, 주식시장에서의 옵션 거래 등 이른바 제도권 안에서 한국인의 '투기적 거래' 선호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요즈음도 주가연계증권(ELS) 투자 관련 잡음이 연일 보도될 정도로 뜨겁다. 그런데, 보험 사건의 발생 빈도나 심도에 따라 원금과 이자가 변동하는 금융상품인 보험연계증권(ILS) 제도에 관한 보고서가 나와 소개한다. 보험연구원에서 발간한 이 보고서(『세계 보험연계증권(ILS) 시장의 성장과 과제』)에 따르면 싱가포르나 홍콩 등은 이미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재보험 같은 상품은 들어본 적이 있지만 ILS 상품은 잘 몰랐던 분야여서 공유한다.

안전자산-위험자산 뒤죽박죽 움직이는 현상의 배경과 의미 - 하이투자증권

통상적으로 전쟁 등 단기적으로 여파를 가늠하기 어려운 충격이 발생할 때는 일단 소위 안전자산 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국채를 중심으로 한 채권 가격과 달러, 혹은 금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10월 초 시작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됐는데도 이번에는 상식과는 상반되는 가격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충돌로 인한 금융시장 영향 분석 - 키움증권

지난 주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군사적 충돌이 제 5차 중동전쟁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과거 중동전쟁을 살펴보면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 군사적 충돌의 형태로 영토 확장과 관련한 문제가 주된 이슈였는데, 대체로 서방 국가의 개입과 함께 정전안이 채택되고 이스라엘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패턴을 보여왔다.

미국 채권시장 발작 배경 - 유진증권

※ 미국 발 채권시장 '발작' 여파가 가시지 않고 있다. 단순히 경제지표와 그로 인한 미국 통화정책 전망 변화로만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익률이 움직였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한 유진투자증권의 설명이 담긴 보고서를 소개한다. 

하필 좋지 않은 때 전해진 WGBI 편입 불발 소식 파장은? - 하이증권 보고서

정부가 공들여 노력 중인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또 불발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8일(현지시간) 한국을 WGBI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FTSE 러셀은 관찰대상국을 대상으로 매년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관찰대상국 등재 이후 편입까지 2년 이상 걸린다.

급증하는 부채 부담에 취약한 국가들은?

※ 브레튼우즈 체제 출범 이후 대공황 수준의 장기 경제 침체가 한 번도 없었고 국지전 이외에 큰 전쟁이 없었던 덕분에 신흥국들은 과거 국가 부채 및 외환위기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 나름대로 대비를 잘 하는 것으로 보인다. 외화부채나 기업 레버리지 등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지표들을 잘 활용하면서 거시경제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몇몇 신흥국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 급락한 차입비용과 선진국 주도의 대대적 통화 확장기에 자국 통화 부채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일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자국 통화 부채는 국가적인 위기로까지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과거 사례가 그렇다는 것이지 앞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으리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국제금융센터가 최근 신흥국 부채비율 급증 내역을 정리하고 취약국으로 보이는 나라들을 구분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3 긴축발작 가능성도 열어둬야 - 보고서

식지 않는 미국 고용 지표와 인플레이션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 예상보다 정책금리를 더 많이 올리고 더 늦게 인하하기 시작하리라는 전망에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거기서 그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미국 의회에서 예산안 합의가 시한 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정부 기능이 기술적으로 정지하는 셧다운 상황이 코앞에 다가와 금융시장을 더 거세게 흔들고 있다.

한국의 은행들이 저평가된 배경은?

※ 한국에서 금융산업의 성장 경로와 규제 방식, 정치권과 소비자들의 금융산업에 대한 인식, 시장 규모 등은 아주 특별한 편에 속한다. 세계 10위권 규모의 경제인데다가 선진국에 진입한 이후에도 나름대로 혁신 노력을 통해 성장 동력을 계속 발굴하려 노력하는 가운데에서도 금융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은 높다고 평가하기 힘들다. 물론, 압축성장 과정에서 금융산업을 철저히 국가경제의 양적 성장에 동원했던 전례나 금융 소비자들의 서구 금융산업에 대한 경험 부족 등이 산업 발전에 부정적인 환경이기도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금융산업에 대한 강한 규제로 금융위기 위험이 억제된 측면도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금융연구원에서는 한국의 은행들이 비교 가능한 해외 은행들에 비해 저평가된 배경을 설명하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등을 제시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건설: 끝나지 않은 PF 리스크 - 한신평

※ 한국신용평가는 일부 건설사들이 자기자본을 넘어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며 재무구조 악화 가능성을 경계했다. 한국신용평가는 25일 발간한 '건설:끝나지 않은 PF Risk, 유동성 역경에서 살아남기(I)' 보고서에서 "일부 건설사들은 위험 및 주의에 해당하는 PF 보증 규모가 자기자본을 초과하고 있어 우발채무가 현실화할 경우 재무부담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인포맥스 기사(https://news.einfomax.co.kr))

한국 국채 WGBI 편입 내년 하반기쯤 이루어질 듯

※ 한국은행 홍콩 주재원이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가능성 관련 보고서를 발간했다. 며칠 지난 자료이긴 한데 자료 보관 차원에서 블로그에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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