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한국 국내 물가 뿐 아니라 경제활동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어느 나라나 석유가 중요한 에너지원인 것은 동일하지만, 한국은 산업 구조와 국방 활동의 중요성 등에 따라 1인당 소비량이 세계 최대에 속한다. 또한, 미국 등과는 달리 국내 자체 생산량이 전혀 없어 가격 급등락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이 극히 약하다.
물론 환율에 따라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지겠지만, 여전히 국제유가는 한국 물가와 경제성장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제금융센터는 주요 기관의 내년 국제유가 전망 자료를 취합해 종합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 결과 기본 전망은 "수요가 생산을 초과함에 따라 3년 만에 공급부족으로 전환함에 따라 2023년보다 상승하겠으나, 2분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완만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은행은 최근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향후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잠재하는 가운데 주요 산유국의 추가 감산 가능성은 향후 유가의 상방 리스크로, 주요국 경기 둔화, 비OPEC 산유국의 생산 증가 등은 하방 리스크로 잠재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래는 국제금융센터 보고서 요약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