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 위기설이 다시 한국 금융시장에서 떠도는 모양이다. 달만 바꿔가며 몇달 마다 등장하곤 해서 이젠 웬만한 근거를 포함하지 않으면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편이며, 위기설 자체만으로 시장이 움직이지도 않는다. 이런 가운데 신한투자증권에서 이번 위기설과 관련해 유동성 변화가 중요하다는 부분을 강조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 저자는 유동성 사정을 고려할 때 4월 위기설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유동성 사정에 변화가 생긴다면 위기감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한다. 아마 시중에서는 4월 선거에서 집권여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거나 1당이 될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면서 국정 동력이 약화할 경우를 고려하는 것 같다.
선거 결과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고, 예측이 늘 맞는 것도 아니어서 논외로 한다고 해도, 국제 정세와 국제 경제 상황은 늘 충격적인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또 위기설이야?"라면서 무시할 것만은 아닌 것 같아서 보고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