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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주간 뉴스레터 (9월30일자)

(※ 로이터통신 한글뉴스팀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 해외 주간 일정: ( ) 안은 한국 시간

- 30일(월): 日 9월 제조업 PMI (오전 8시13분), 8월 소매판매, 8월 산업생산 (이상 오전 8시50분), 8월 주택착공 (오후 2시) 中 HSBC 9월 제조업 PMI 확정치 (오전 10시45분), 유로존 9월 인플레이션 잠정치 (오후 6시), 美 8월 시카고 중서부지수 (오후 9시30분), 9월 시카고 PMI (오후 10시45분), 8월 댈러스연은 제조업지수 (오후 11시30분)
- 10월1일(화): 日 8월 가계지출, 8월 실업률 (이상 오전 8시30분), 日銀 3분기 단칸지수 (오전 8시50분), 中 9월 공식 제조업 PMI (오전 10시),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 회의, 유로존 9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오후 4시58분), 8월 실업률 (오후 6시), 美 9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확정치 (오후 9시58분), 8월 건설지출, 9월 공급관리자협회 (ISM) 지수 (이상 오후 11시), 9월 전미차량판매, 휴장국가: 중국, 홍콩

서울 주식시장 추세 정리

최근 서울 및 대만 주식시장에 대한 기사(▷Foreign buying drives Seoul, Taipei share rally but outlook murky)를 썼다. 외국인들이 지난 6월 후반부터 두 시장에 대한 매수를 강화하고 있어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 다른 신흥국 시장에서의 이탈과 대조를 이룬다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귀환은 이들 두 나라의 대외건전성이 두각을 나타낸 것 이외에도 향후 수출 회복시 기업 이익이 크게 개선되리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양국의 수출은 연말이 가까와 오는 현재까지 큰 폭의 개선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기업 실적도 확실히 개선되기까지 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세수 부족과 인플레이션 관리의 중요성

올해 대규모 세수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경기활동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설명하고 있고, 야당에서는 감세 정책 등 정부의 세금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누구도 너무 오랫동안 너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인플레이션을 지적하지 않고 있다.

필자는 여러 차례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한국은행의 인플레이션 전망 및 관리 실패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 그렇지만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도 경제에 좋은 것만도 아니다.

올해의 대규모 세수 부족 사태도 부분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예측 실패에 기인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세입과 세출은 모두 명목 금액이다. 즉, 인플레이션이 얼마든 1억원은 그냥 1억원이다. 그런데 세출은 인플레이션이 낮든 높든 변함이 없는 반면 세입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문제다.

경상수지 흑자 기조, 해외 건설서비스 확대도 큰 기여

최근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일부 신흥경제국이 대대적인 외국인 투자자본 이탈로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거리면서 경상수지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됐다. 그 와중에 한국의 경상수지는 언제부터인지 확고한 흑자 기조를 보이고 있어 그에 대한 관심이 또한 높아졌다.

대부분 선박과 IT 제품, 그리고 자동차 등 대표 산업의 수출 확대로 인한 상품수지 흑자를 경상수지 흑자 기조 유지의 일등 공신으로 여기고 있지만,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사이에 건설서비스수지라는 다소 생소한 항목의 흑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관심을 제기하고자 한다.

한국의 해외 건설 사업은 과거에 도로공사나 공장 건물 건설 등 단순한 프로젝트가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 플랜트나 시설 운용 등 부대 서비스를 동반하는 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하면서 건설서비스 수입이 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얼마 전 국제수지 통계 방식을 변경한 것도 한 몫 했지만 역시 기저에는 한국의 건설 및 엔지니어링 업체의 공로가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로이터 칼럼) 테이퍼링 혼란 속에서 수익을 내는 세 가지 방법

(※ 로이터통신 칼럼니스트의 칼럼을 소개해 드립니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후 주식과 채권시장을 위협하던 먹구름이 물러갔다. 

이들 시장의 투자자들은 값싼 자금 공급으로 차입금리가 낮게 유지될 것이라는 생각에 도취돼있다. 연준은 현재 미국 경제 부양을 위해 월 850억달러어치의 국채와 모기지채를 매입하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 18일 연준 발표 직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해외 증시들도 다음날 상승세를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22% 가까이 상승했고, 채권가격 역시 회복해 수익률은 몇 주만에 3%에서 2.74% 부근으로 하락했다. 

연준이 정책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이 취하면 좋을 전략 세 가지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디플레이션 위험과 한국은행의 "소통" 능력

(※ 필자의 사견입니다.)

한국에서는 오랜 동안 디플레이션 위험보다는 인플레이션 안정이 더 강조돼 왔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의례 강조하는 것도 일자리 창출과 함께 물가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생각보다 오랜 기간 동안 약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소비 및 투자 수요는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원화환율도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인플레이션율은 십수 년 만에 최저치인 1% 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이웃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 경제에 있어 불안정한 인플레이션 못지 않게 위험한 것이 디플레이션이다. 물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다고 해서 곧바로 그 나라가 디플레이션에 빠졌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여러 가지 정의가 있으나 대개 "경기가 하강하면서 물가도 하락하는 경제현상"을 디플레이션이라고 말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디플레이션을 "2년 정도 물가하락이 계속돼 경기가 침체되는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컨센서스

(※ 8월15일 페이스북에 남겼던 글을 보관용으로 이 곳에 옮겨 놓습니다)

컨센서스 --

"법 대로 하자"는 말은 오래 생각해 보지 않아도 썩 듣기 좋은 아니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일은 상호 이해 혹은 합의, 즉 컨센서스에 따르면 가장 좋고 서로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또는 가장 손해가 적은) 해결책이 되는 것이다. 컨센서스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단 전체가 도출한 하나의 견해 혹은 입장이다. 이렇게 설명하고 보니 컨센서스에 따라 일을 처리하면 되니 세상 일은 어려울 것이 없다.

로이터 주간 뉴스레터 (9월23일자)

(※ 로이터통신 한글뉴스팀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 해외 주간 일정: ( ) 안은 한국 시간

- 23일(월): 중국 HSBC 9월 제조업 PMI 잠정치 (오전 10시45분), 유로존 9월 마르키트 제조업/ 서비스 PMI 잠정치 (오후 4시58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 유럽 의회 경제·재무 위원회에서 증언 (오후 10시), 미국 8월 시카고 연은 전미활동지수 (오후 9시30분), 9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잠정치 (오후 9시58분)
- 24일(화): 독일 9월 Ifo 기업신뢰지수 (오후 5시), 에발트 노보트니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 '통화 정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 (오후 5시30분), 미국 ICSC/GS 주간소매판매 (오후 8시45분), 레드북 (오후 9시55분), 7월 FHFA 주택가격지수, 7월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이상 오후 10시), 9월 소비자신뢰지수 (오후 11시)
- 25일(수): 미국 주간모기지마켓/리파이낸싱지수 (오후 8시), 8월 내구재주문 (오후 9시30분), 8월 신규주택판매 (오후 11시)
- 26일(목): 유로존 8월 총유동성(M3) 증가율 (오후 5시), 미국 2분기 실질 GDP 확정치, 주간 실업 수당 청구건수 (이상 오후 9시30분), 8월 잠정주택판매 (오후 11시)
- 27일(금): 일본 주간 자본유출입 (오전 8시50분), 유로존 9월 기업업황지수/경기체감지수 (오후 6시), 미국 8월 개인소득/소비 (오후 9시30분), 9월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 (오후 10시55분), ECRI 주간지수 (오후 11시30분)

(로이터 기사) 시장 참가자들, 서머스 사퇴로 금리 인상 시기 늦춰질 것으로 예상

(※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 기사 원문: Traders bet on later Fed rate hike with Summers out of picture)

전 재무장관 로렌스 서머스가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후보군에서 자진 사퇴하자 트레이더들은 현재 미 중앙은행의 느슨한 통화정책이 보다 오랫동안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고 경제고문이었던 서머스는 통화 정책에 있어 현 연준 부의장 자넷 옐런에 비해 보다 ‘강경파(hawkish)’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순환표 읽기: 정말 가계부채만 문제인가?

오늘 한국은행에서는 2/4분기 자금순환 자료를 발표했다. 자금순환표는 국민경제 내에서 발생한 금융거래(자금흐름)가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 상호간에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통계로서 경제주체들의 자금조달 및 운용패턴 등 금융행태 분석에 유용하다. 특히 이 자료는 은행 여ㆍ수신 통계와 같은 실측 자료와는 달리 자금 흐름 전체를 바탕으로 경제주체별 금융자산 및 부채 현황도 나타내 주기 때문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몇 년간 높은 가계부채 문제에 관심이 집중돼 있어 이 자료에 포함된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 대한 금융부채 통계에 시선이 모아지는 것은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가계부채 통계는 크게 은행으로부터의 대출 통계, 여기에 신용카드 등 판매신용을 더한 가계신용 통계, 그리고 자금순환표 상의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 통계 등이 있는데 맨 뒤의 통계가 가장 방대하다고 할 수 있다.

로이터 주간 뉴스레터 (9월16일자)

(※ 로이터통신 한글뉴스팀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 해외 주간 일정 : ( ) 안은 한국 시간

- 16일(월): 유로존 8월 인플레이션 확정치(오후 6시), 美 7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오후 9시30분), 8월 산업생산 (오후 10시15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 연설 (오후 5시), 일본 휴장
- 17일(화): 호주중앙은행(RBA) 9월 통화정책회의 회의록 (오전 10시30분), 유로존 7월 경상수지, 7월 순투자규모 (오후 5시), 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8월 실질소득 (이상 오후 9시30분), 레드북 (오후 9시55분), 7월 자본순유입 (오후 10시), 9월 전미주택건설협회 (NAHB) 지수 (오후 11시), 美 연준 공개시장 위원회(FOMC) 회의 (18일까지)
- 18일(수): 中 8월 주택가격 (오전 10시30분), 영란은행(BOE) 9월 통화정책회의 회의록, ECB 정책회의 (19일까지), 美 8월 주택착공 /건축허가 (오후 9시30분), 연준 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 결과(오전 3시), 기자회견(오전 3시30분)
- 19일(목): 日 8월 무역수지 (오전 8시50분), 2분기 경상수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오후 9시30분), 8월 기존주택판매, 8월 경기선행지수, 9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 (이상 오후 11시), 8월 반도체 BB율 (20일 오전 7시), 중국, 대만 휴장
- 20일(금): 유로존 9월 소비자 신뢰지수 (오후 11시),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21일 오전 2시45분),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21일 오전 1시55분), 홍콩, 대만 휴장

(장태민 칼럼) 외인의 거침없는 주식시장 침투를 보는 다른 시선들

(※ 로이터통신 동료 기자의 칼럼을 소개 해 드립니다)

(장태민 칼럼) 외인의 거침없는 주식시장 침투를 보는 다른 시선들

    서울, 9월13일 (로이터) - "20년 넘게 주식시장을 봐 왔던 경험을 감안할 때 지금 외국인 매수는 이해가 안 됩니다. 이렇게 한꺼번에 많이 들어올 때는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 겁니다."
    증권사에 근무하는 A씨는 최근 외국인 주식 매수 동향에 대해 '도저히'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를 앞두고 통상적으로 거론되는 한국경제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펀더멘털, 한국시장의 '상대적으로' 싼 메리트 등을 거론해 봤지만 그는 허튼 소리로 치부해 버렸다.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오고 있는 것은 뭔가 '다른 요인'이 있다는 게 A씨의 추론이었다.

솔로몬의 지혜도 좋지만 경제팀의 생각도 알고 싶다

(※ 사견입니다)

오늘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내년도 재정운용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내년도 세입여건이 어렵다는 점을 설명하는 가운데 "재장건전성 회복과 재정의 경기대응 역할 사이에서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말의 전후 맥락을 살펴보면 딱히 문제삼을 말이 있다고 하기는 힘들다.

그런데 또 한편 이 말을 가만히 되새겨 보면 뭘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도 확실치 않다. 현 부총리는 취임 초기부터 이른바 존재감이 없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 왔다. 청와대에서 결정이 내려지기 이전에는 중요 사안에 대해 좀처럼 자신의 견해를 일반에 먼저 공개하지 않는 그의 스타일 때문에 생겨난 말이지만 어감이 썩 좋지는 않다.

(주간 이슈) 실업률은 사상 최저 수준인데 취업난은 최악이라니

오는 9월 11일 통계청에서는 8월 고용동향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고용지표는 선진국은 물론 세계 주요 비교 대상국들로부터도 부러움을 살 만큼 좋은 상황이다. 공식실업률은 사상최저 수준 가까이 머물고 있고 취업자는 매월 증가하고 있다. 많은 중소기업들은 사람을 구할 수 없어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다. 그런데 젊은이들은 사상 최악의 취업난이라며 불평하고 있고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고 있다.

이를 두고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통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하고 더 심한 경우에는 통계가 조작됐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필자는 그런 주장이 설득력이 있거나 그런 주장에 대한 논의로부터 얻을 수 있는 실익은 없다고 본다. 그렇다면 한국의 고용동향에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무엇인지 짚어보기로 하겠다.

로이터 주간 뉴스레터 (9월9일자)

(※ 로이터통신 한글뉴스팀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 해외 주간 일정: ( ) 안은 한국 시간

- 9일(월): 日 2분기 GDP 수정치, 8월 은행대출, 7월 경상수지 (이상 오전 8시50분), 中 8월 총통화(M2) 공급 증가율, 8월 위안화 신규대출 (8-15일 중 발표), 8월 생산자 / 소비자 물가지수 (오전 10시30분), 휴장국가: 인도 

- 10일(화): 日銀 8월7-8일 통화정책회의 회의록 (오전 8시50분), 中 8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 8월 산업생산, 8월 소매판매 (이상 오후 2시30분)

- 11일(수): 美 모기지마켓 / 리파이낸싱지수 (오후 8시), 7월 도매재고 (오후 11시)

- 12일(목): 日 주간 자본유출입, 7월 기계류주문 (이상 오전 8시50분), 유로존 7월 산업생산 (오후 6시), 뉴질랜드 중앙은행 기준금리 발표, 美 8월 수출입물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이상 오후 9시30분), 8월 연방예산 (13일 오전 3시)

- 13일(금): 日 7월 산업생산 수정치 (오후 1시30분), 유로존 2분기 실업률 (오후 6시), 유로존/EU 재무장관 비공식 회담 (14일까지), 美 8월 소매판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이상 오후 9시30분), 9월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 (오후 10시55분), 7월 기업재고 (오후 11시)


경제민주화 논의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 필자의 사견입니다)

지난 겨울 대통령선거 이후 대한민국에서 단연 화두가 되고 있는 말 가운데 하나는 바로 "경제민주화"일 것이다. 필자는 분야를 막론하고 전문용어 사용에 남들보다 큰 거부감을 느끼는 편이어서 이 말이 등장할 때부터 유독 관심을 갖고 관찰해 왔다. 그러나 새 정부가 들어선 지 6개월 이상이 지난 현재까지 이 말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해해야 하고 또 내가 처리해야 하는 기사에 등장한다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여전히 자신이 없다.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온라인 시사상식사전에 따르면 "경제민주화"라는 표제어 아래 "요약: 대기업에 쏠린 부의 편중현상을 법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통칭하는 말"이라고 한 다음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대기업에 쏠린 부의 편중현상을 법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 주장의 근거는 헌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 단기외채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하는 이유

제 페이스북 포스팅에 대해 페이스북 친구께서 고견을 주셔서 그에 대해 제 견해를 간략히 정리해 올려 드립니다. 저 역시 구경꾼에 지나지 않는 입장이지만 1997년 외환위기부터 한국 경제를 취재 보도해 온 경험에서 주로 "느낌"에 의존해 드리는 말씀이니 읽고 참조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울러 따끔한 충고는 언제든 환영합니다.

관련 글:

비정규직 문제보다 정규직 문제가 더 심각한 것 아닐까

(※ 이 글은 필자의 사견입니다)

최근 몇년 사이 비정규직 문제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더구나 1960년대 중반 이후 비약적인 경제성장이 이루어지면서 일자리 구하기는 큰 문제가 아닐 뿐더러 보다 나은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관건인 시기가 오래 지속됐다. 그러나 고등학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한국경제의 성장 패러다임이 어느 정도 한계에 다다르면서 제대로 된 일자리 구하기는 이제 상시적인 문제가 되어 버렸다.

더구나 1997년 외환위기로 많은 기업들이 사업을 정리하게 되면서 한국인들은 대량해고라는 산업화 이후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이제 평생직장 개념은 남의 얘기가 되었다.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난 한국 기업들은 이제는 양적 팽창에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비용통제에 더욱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오랜 관행으로 정착된 고용시장 제도는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없었으며 기업들은 점점 더 많은 비정규직 직원을 고용하게 되었다.

(주간 이슈) 8월 외국인 증권투자동향을 보는 눈

(※ 이번 주 예정된 8월 외국인 증권투자동향 발표를 앞두고 관련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지난 5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벤 버냉키 의장이 올해 안에 통화양적완화정책의 일환으로 도입한 국채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힌 이후 신흥국 자본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그 동안의 수익을 챙기고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자본 이탈의 양상은 신흥국들 사이에서도 국가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 인도, 인도네시아와 함꼐 브라질, 터키,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이른바 F5로 불리는 국가들의 통화 가치가 대폭 하락하면서 자칫 외환위기 가능성마저 거론되고 있다. 과거 1997년과 2008년 그리고 2011년 등 세 차례나 상대적으로 큰 금융시장 동요를 겪었던 한국도 당초에는 상당히 긴장한 것이 사실이었다.

로이터 주간 뉴스레터 (9월2일자)

(※ 로이터통신 한글뉴스팀이 작성한 것입니다. 업무에 참고하십시오)

※ 해외 경제 주간 일정: ( ) 안은 한국 시간

- 2일(월): 중국 HSBC 8월 제조업 PMI 확정치 (오전 10시45분), 유로존 8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오후 4시58분), G20 재무차관회의 (5일까지)
- 3일(화):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 유로존 7월 생산자물가지수 (오후 6시), 미국 8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확정치 (오후 9시58분),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7월 건설지출, 9월 IBD 소비자신뢰지수 (이상 오후 11시)
- 4일(수): 중국 HSBC 8월 서비스업 PMI (오전 10시45분), 유로존 8월 마르키트 서비스 PMI (오후 4시58분), 2분기 GDP 수정치, 7월 소매판매 (오후 6시), 미국 주간 모기지마켓/리파이낸싱지수 (오후 8시), ICSC/GS 주간소매판매 (오후 8시45분), 7월 무역수지 (오후 9시30분), 레드북 (오후 9시55분),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뉴욕 지수 (오후 10시 45분), 8월 전미차량 판매, 연준 베이지북 (5일 오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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